커피 기행 (사막과 홍해를 건너 에디오피아에서 터키까지)

커피 기행 (사막과 홍해를 건너 에디오피아에서 터키까지)

$13.00
Description
자연, 인간, 커피를 블렌딩한 ‘아주 특별한 기행’
커피 로드를 따라 커피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한『커피 기행』. 이 책은 커피를 생업으로 삼아온 박종만 커피박물관 관장이 쓴 '커피 로드coffee road'에 관한 기록으로 23일 동안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느낀 내용을 담았다.

《커피 기행》에서는 케냐, 에디오피아, 탄자니아 등의 여행을 통해 커피를 생계 수단으로 하는 아프리카 농민들의 녹록치 않은 삶과 스타벅스식 커피 전문점에 밀려 일상에서 사라진 지 오래된 그들만의 커피문화 전통에 대한 아쉬움을 함께 보여준다.
커피의 기원과 초기 전파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커피탐험대를 결성하여 박의찬 다큐멘터리 전문 피디가 촬영을 맡고, 수백 대 일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김의진, 김상범 대원이 각각 기록과 사진을 담당했다.
저자

박종만

대학에서국문학과호텔경영학을공부한뒤인테리어회사를경영했다.외국출장길에우연히커피문화에눈뜬뒤,커피브랜드인'왈츠코리아프랜차이즈'를설립해커피를만들고알리는데스무해를보냈다.자메이카블루마운틴,하와이코나,멕시코산크리스토발등유명커피생산지를찾아다니며커피공부에여념없던그는2006년8월우리나라최초로'커피박물관'을세워커피의역사와문화를알리는데힘쓰고있다.이땅에커피나무를직접심어'토종커피'를탄생시키고싶다는그의꿈은아직은무모하지만여전히계속되고있다.2007년2월에는커피의발자취를찾는탐험대를꾸려아프리카와유럽을잇는커피로드를기행했다.

목차

커피로드의경로
여행을시작하며

프롤로그
-칼디를만나러떠나는길
커피가탄생하기까지/커피로드로떠나다

케냐
-신이선택한커피의나라
케냐의첫날/티카커피농장을찾아서/가하와의노래를듣다

-아프리카의연인,카렌
카렌블릭센박물관/케냐의검은황금,커피

탄자니아
-킬리만자로를향해달리다
아루샤커피로지/킬리만자로의관문,모시

-커피위원회,불청객의수준을시험하다
모시협동조합에서받은작은선물/블라인드컵핑테스트

에티오피아
-아프리카커피의희망을보다
에티오피아최고의바리스타들/일본UCC커피의우에시마사장/커피의탄생지,짐마/
아프리카에는'커피'가없다/에티오피아커피밀탐방/신께올려경배하라,커피세레모니

-커피기행의대고비
푸른카트에사로잡힌영혼/커피공장을찾다/랭보가사랑한하라르커피/
하라르식버터커피를맛보다

지부티와예멘
-아프리카커피로드의마지막관문
사막을건너는길/소떼와함께홍해를지나

-모든커피는모카로통한다
오리지널모카커피를찾아서/문명의슬픈그림자,아덴

터키
-길이끝나면여행은시작된다
화려한커피문화의발생지

출판사 서평

국내에커피가소개된지는백년이넘는다.그동안커피는1인당평균250잔이상마시는가장친숙한음료가되었고,얼마전에는커피를소재로한드라마가인기를끌기도했다.손님이오면으레커피를내놓고바리스타는어느덧인기직종으로떠올랐다.일과휴식사이커피잔을들고있는우리모습은매우자연스럽다.전세계적으로일년에6천억잔이상소비되는커피는국제무역시장에서원유에이어두번째로교역량이많다.산업의동력이석유에근간한다면,일상의윤활유는단연커피라할수있겠다.
하지만이렇듯친숙한커피가우리에게오기까지이국땅에서어떠한과정을거치는지,전세계로퍼진역사적·문화적배경은무엇인지아는이는드물다.우리관심은오직커피소비에만집중되어있다.모르는게약일까?그러면배아플일이다.이웃나라일본만해도10월1일커피기념일이있으며최초로인스턴트커피를개발했다.외국의커피콩을가공해가장비싼가격에수출하기도한다.하지만우리는전량수입에만의존하고있으니,세계11위커피수입국의부끄러운자화상이다.

커피의역사를찾아아프리카로
《커피기행》은커피를생업으로삼아온박종만커피박물관관장이쓴‘커피로드coffeeroad’에관한기록이다.커피로드란아프리카에서시작한커피가아라비아를거쳐유럽까지퍼져나가는길을가리킨다.이땅에커피나무를재배하려는꿈을실현하기위해애쓰고있는박종만관장은우리커피문화를한단계업그레이드하기위해,북한강변에커피박물관을열고커피역사를재조명하기위한계획을세웠다.
에티오피아에서시작된인류의커피문화는아라비아,유럽,아메리카를거치면서커피가머물렀던곳마다항상정치·문화·예술의꽃을피어왔다.그커피흔적을되짚어우리나라에아름다운커피문화를뿌리내리는일이박종만관장의목표다.그첫걸음으로커피의기원과초기전파경로를확인하기위해,커피탐험대를결성하고2007년2월아프리카로떠났다.박의찬다큐멘터리전문피디가촬영을맡고,수백대일의경쟁을뚫고선발된김의진,김상범대원이각각기록과사진을담당했다.
커피탐험대의경로는케냐,탄자니아,에티오피아를거쳐지부티와예멘,터키로이어진다.케냐,탄자니아,에티오피아는아프리카를대표하는고급원두커피의산지다.그중에티오피아는8세기경,야생커피가최초로발견된곳이다.커피는여기서아라비아반도의예멘으로건너가본격적으로재배되었고술을금하는이슬람사회에서각성효과가있는커피를성스러운음료로애용하기시작했다.
우선탐험대는정부의적극적인지원아래아프리카최고품질의커피를생산하는케냐커피산업의현주소를확인한다.그리고영화〈아웃오브아프리카〉의주인공이자20세기초이곳에서커피농장으로성공을꿈꾸었던덴마크소설가,카렌블릭센KarenBlixen의흔적을살펴본다.‘킬리만자로커피’의생산지로알려진탄자니아에서탐험대는커피위원회를무작정방문하여,현지농부의손을떠난커피가정부에의해어떻게등급별로관리되고국외로수출되는지취재한다.그리고바리스타챔피언대회가열린에티오피아에서우연히일본UCC커피의우에시마上鳥사장을만나는행운을얻는다.커피의고향짐마와70년전통의옥사데이커피회사를둘러본탐험대는19세기말랭보가낙타카라반으로커피를실어나른길을따라사막과홍해를건너예멘의모카항으로향한다.
17세기이전까지유럽의모든커피는홍해와걸프해가만나는예멘의모카항으로부터수입되었다.오늘날에도‘모카’는커피를일컫는대명사로쓰이지만,예멘에서모카커피의영화는더이상찾을수없다.유럽의열강들이커피재배가가능한아프리카,아시아,라틴아메리카등지에식민지를확보하면서커피의주요생산지가바뀐것이다.

커피로드에서발견한리얼커피이야기
23일동안각지를순례하면서탐험대는커피를재배하는아프리카사람들의삶을엿보게된다.케냐,에티오피아,탄자니아등지에서‘커피’는경제성장의활로를모색하는중요한기반이지만,이를생계수단으로삼는농민들은여전히녹록치않는삶을견디고있었다.여기다마약의한종류인카트Khat가유행하면서많은농민들이커피밭을뒤엎는중이다.옛커피문화의전통을이어가던커피세레모니도스타벅스식커피전문점의기세에밀려일상에서사라진지오래다.
100밀리리터커피한잔을만들기위해서는약백개의커피콩이필요하다.커피콩백개의현지가격은대략10원이다.우리가마시는커피한잔의가격중1퍼센트도안되는돈이소규모커피재배농가의몫인것이다.최고급아라비카원두의소비처는선진국이지만주요생산지인동아프리카는21세기에도제국주의의그늘에서벗어나지못하고있다.이렇듯커피로드를걸어가다보면우리는뜻하지않은커피의맨얼굴과마주친다.“커피는지옥처럼검고죽음처럼짙으며사랑처럼달콤하다”는터키속담처럼그얼굴에는삶의희로애락이모두드리워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