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여행 지도, 나를 기억하다 어느 시간 여행자의 백 투 더 퓨처

지중해 여행 지도, 나를 기억하다 어느 시간 여행자의 백 투 더 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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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중해 여행 지도, 나를 기억하다』의 저자는 여러 가지 독특한 방식으로 여행을 온전히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었다. 중년을 지나 노년에 접어든 저자는 지중해를 품에 안은 유럽 지역으로 떠나 시공간을 넘나들며 여행한다. 이탈리아 산레모 여행은 어린 시절 라디오에서 들었던 칸초네에서 시작한다. 그러더니 반세기를 훌쩍 뛰어넘어 드디어 산레모 땅을 밟는다. 코트다쥐르와 프로방스를 탐방한 전반부엔 개인사적인 고백과 신기루처럼 사라져간 유소년 시절의 아스라한 풍광에 대한 아쉬움을 담았다. 후반부는 역사 기행과 도시 기행이 주조를 이룬다. 지리학에 관심 있는 외교학 전공자인 저자가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한 역사과 신화 이야기가 가는 곳마다 뒤따른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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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송영만

저자송영만宋永萬은한국전쟁포성이멈추기일주일전서울독립문옆교북동에서태어났다.대전보문산들머리외가에서초등학교4학년까지다니면서집안대대로살아온옥천교동마을을오가며넉넉한풍광속에서유소년시절을보냈다.다시서울로올라와초등학교부터대학교까지다녔다.몇권의한국문화관련책을영문화했던것과전공(서강대학교외교학과)때문인지,출판단체에서국제교류업무를10여년담당했다.수십차례유럽출장을다닌것이본격지중해탐방의정서적밑거름이됐다.1994년부터지금까지효형출판대표로일하고있다.

목차

목차
서문_늦둥이의변ㆍ辯
1산레모_아득한시절의에로스적감성,스멀스멀솟아나다
2일쉬르라소르그_아름다운천변풍경,유년의실개천은어디로
3생레미드프로방스_흐린날고흐를만났다그리?고가슴시린삼십대의나도만났다
4생폴드방스_20세기명멸했던대스타들의성지,삶과죽음이공존하는아름다움
5통영_언제든갈수있는‘내마음속의영원한지중해’
6부산_열정의공간은슬픈시간도어루만지는힘이있다
7산토리니_시뻘겋고불온한근육형의남성미
8크레타_문명의땅에불어닥친너덜너덜한상처
9두브로브니크_두브로브니크는그때나지금이나눈부시게빛난다
10아테네_신화와철학으로버티는형이상학의나라
11이스탄불_저풍경의아름다움과영광은지난세기의슬픔속에가물거린다
12아비뇽_안개에젖은교황청,루미나리에로변신하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기억의그림’에녹아든공감이야기
‘전국민해외여행시대’에접어들었다.명절연휴면인천공항을들고나는해외여행객이백만명을웃돈단다.대형서점여행서적코너에는늘사람들이몰려?든다.텔레비전프로그램에새로운여행지가소개되면순식간에방송내용을딴패키지여행상품이만들어진다.대부분은비슷한장소에가서비슷한것을보고비슷한음식을먹고온다.남들과똑같은곳에갔다오는것도분명여행이다.그러나그이상의,어디서도본적없는특별한여행이있다.
시간여행.조금은이상하게들릴지도모...
‘기억의그림’에녹아든공감이야기
‘전국민해외여행시대’에접어들었다.명절연휴면인천공항을들고나는해외여행객이백만명을웃돈단다.대형서점여행서적코너에는늘사람들이몰려든다.텔레비전프로그램에새로운여행지가소개되면순식간에방송내용을딴패키지여행상품이만들어진다.대부분은비슷한장소에가서비슷한것을보고비슷한음식을먹고온다.남들과똑같은곳에갔다오는것도분명여행이다.그러나그이상의,어디서도본적없는특별한여행이있다.
시간여행.조금은이상하게들릴지도모르겠다.『지중해여행지도,나를기억하다』의저자는여러가지독특한방식으로여행을온전히자신만의것으로만들었다.중년을지나노년에접어든저자는지중해를품에안은유럽지역으로떠나시공간을넘나들며여행한다.그야말로백투더퓨처다.이탈리아산레모여행은어린시절라디오에서들었던칸초네에서시작한다.그러더니반세기를훌쩍뛰어넘어드디어산레모땅을밟는다.그곳에서수학여행온독일학생들을만나면서다시시간을거슬러자신의학창시절수학여행의추억을더듬다현실로돌아온다.
코트다쥐르와프로방스를탐방한전반부엔이처럼개인사적인고백과신기루처럼사라져간유소년시절의아스라한풍광에대한아쉬움을담았다.한개인의시공간을뛰어넘는기억여행은때로는예상치못한전개로흘러간다.유럽의풍경을매개로한사유에우리시대이야기가녹아있다.감초처럼끼어든통영과부산은언제든갈수있는‘나만의지중해’로쉼표처럼들어갔다.저자에게는지중해보다도훨씬매력적으로다가왔던공간이다.우리에게도익숙한지역이기에더욱공감하며읽을수있을것이다.후반부는역사기행과도시기행이주조를이룬다.상상력을발휘해자신만의시선으로해석한역사과신화이야기가가는곳마다뒤따른다.
저자는지중해의용광로같은융합문명에주목한다.어느한문명이나종교가다른존재를질식시켰던암흑의바다가아니었기에지중해를더욱좋아한다.항상문명의먼동을향해출렁였던화해와조화의바다였다고본다.
세상에하나뿐인지도
사진작가도일러스트레이터도아니지만직접사진을찍고그림도그렸다.특히눈에띄는것은꼭지마다등장하는그림지도들이다.처음쥐어본크레파스로저자자신도신기해하며신선한터치로잡은그림이정겹다.갑년을훌쩍넘긴‘초로의아저씨’가되어시작한스케치지만그리다보니어린아이같은마음으로돌아갔다.구태의연하지않은초짜의느낌이오히려좋다.가볍게시작했던지도그리기는치유의효과마저있었다.그림그리기는그자체로또다른여행이었다.결국저자의발길이닿았던모든공간들이그만의색깔이담긴그림으로재탄생했다.
여행지도를휘적일때마다40,50여년전의잊혔던‘기억의창고’가하나둘씩열리고있었다.화석화된추억의파편들이고물고물이어져나갔다.이순耳順넘겨돌아본‘질곡의나날’들이전혀다른모습으로다가왔다.슬프고아렸던사연도때론정겹고곰삭은맛으로돌아왔다.여행지도그리기는원망도통한도희석시키는너그러움을갖고있었다.나만의비밀창고에애써밀봉했던가슴시린기억도그려내는용기까지가져왔다.
_서문「늦둥이의변·辯」중에서
저자는보고듣고접한모든것을오감을동원한상상력으로그려나가며자기것으로소화해버린다.“손발이떨려걷기도여의치않고,눈이침침해운전대를제대로못잡을때까지,계속여행하고쓰고그려볼생각”이라는의지를전한다.비록지중해에서몸은돌아왔지만,그의시간여행은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