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은 장면은 없다 (마음을 움직이는 시각코드의 비밀 20)

그냥 좋은 장면은 없다 (마음을 움직이는 시각코드의 비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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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냥 좋은 장면은 없다』는 영화의 20장면을 통해 마음을 움직이는 시각코드의 비밀을 파헤친 책이다. 레옹, 그랑 블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아메리칸 뷰티, 플립 등 다양한 영화의 명장면을 통해 시각코드를 알아본다.
저자

신승윤

저자신승윤은시각디자인과영상정보공학을전공했으며그래픽디자인,게임,영상등다양한콘텐츠를개발하고연구한경험으로대학에서학생들을교육하며연구와창작의경계를걸어왔다.일상에서만나는장면에서시각적메시지를찾는탐색가로서삶이곧시각예술이라고믿는다.인간에게잠재된예술성을깨우는작업에관심을가지고평범한사람들이일상예술가로변신하도록돕는다양한만남을모색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마음이통하는시각코드

LINE선

-수평선:혐오스런마츠코의일생“노래를부르면서집으로돌아가자.”
-상승하는수직선:미션“죽은건저고,산자는그들입니다.”
-하강하는수직선:그랑블루“인어를대신해죽을수있다고생각하는순간,그들이나타나요.”
-곡선: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내이름은니기하야미코하쿠누시다.”

SHAPE모양
-사각형"식스센스“혼자있을때왜두려운지알아?”
-원형:여인의향기“탱고는실수할게없어요.”
-형상:프린스앤프린세스“111개의다이아몬드를찾아서목걸이를만드세요.”
-배경:블랙스완“난완벽했어요."

SPACE공간
-중첩:레옹“마틸다는죽었어요.”
-소실점:레옹“문열어주세요.제발,제발…….”
-밀도:인크레더블“자네는회사를위해하는일이뭔가?”
-중심:슬럼독밀리어네어“아미타브씨사인받았다!”

RELATION관계
-대칭:공작부인:세기의스캔들“당신이아버지예요?”
-대비:어느예술가의마지막일주일“당신은괴물이야,당신을증오해.”
-거리:아메리칸뷰티“소박하게살아온내인생의모든순간들에대하여.”
-통일:가타카“난되돌아갈힘을남겨두지않아서성공한거야.”

LIGHTSHADE&COLOR명암과색상
-명암:뷰티풀마인드“사랑이영원할것임을어떻게믿지?”
-색상:잉글리시페이션트“당신은날바람의궁전으로데리고나가겠죠.”

RHYTHM&TIME리듬과시간
-리듬:도니브래스코“도니에게전화오면전해줘.난좋았다고.”
-시간:플립“이게내첫키스가되는건가?”

에필로그-시각코드는마음의모양입니다
-영화정보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넘쳐나는이미지,제대로읽고있나요?

스마트폰과TV없는일상은상상하기힘들다.잡지에서나볼수있던이국적이고그럴싸한사진이요즘엔인스타그램피드에도배되어있다.유튜브에서뮤직비디오를보려면먼저광고영상을보아야하고(3초후스킵할지라도),잡지에서인터뷰기사한편을읽으려고해도줄줄이딸린광고페이지를지나쳐야한다.(혹은정말로광고를보기위해잡지를사기도한다.)취미를물으면셋중하나는영화감상이라고답한다.
우리는대부분의시간이미지에빠져있고나머지시간에는이미지에서이미지로넘어간다.이미지에둘러싸인시대에서이미지는소통의매개,즉일종의‘언어’다.그러니‘이미지언어’를습득할필요가있다는주장은어쩌면때늦었다.벌써우리는그언어를알고있는지도모른다.
『그냥좋은장면은없다』의저자는원래인간은본능적으로이미지언어를구사할줄안다고말한다.하지만그본능은자라면서입시에치이고,어른이되어서는먹고사는일에치여점점생기를잃어간다.이미지언어,감성,예술적감각…….스스로이런것과거리가멀다고생각한다면,자신이마치범람하는이미지사이를정신없이떠돌다그것들을영혼없이흘려보내는좀비같다면,더욱더이책을읽어보는게좋겠다.

우리는이미지를읽고해석하는방법을이미알고있습니다.《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의하쿠처럼기억을못할뿐이죠.
_본문291쪽

누구나아는장면의아무도몰랐던비밀

일상속수많은디자인과영상중에서도유난히인상깊은장면,눈을뗄수없는이미지가있다.여기에한번마음을뺏기면자신도모르는사이스르르이야기에빨려들어가고만다.영화,사진,회화,광고등의시각예술은도대체사람의마음을어떻게움직이는걸까.흡인력은어디에서나오는것일까.우리를사로잡았던바로그장면의비결을저자는20개의시각코드로설명한다.‘시각코드’는곧메시지를해석하는데도움을주는중요한힌트다.

수평선위를걷는주인공의애환과수직선을올라가는인물의사연,원과사각형안에서일어나는이야기,대칭이나대비구도로마주보는사람들의관계,색상과명암이상징하는이야기등항상보아왔지만무심히흘려보냈던장면의숨은시각적요소를‘시각코드’라고이름붙였습니다.
_본문5쪽

저자는20개의시각코드를‘선’,‘모양’,‘공간’,‘관계’,‘명암과색상’,‘리듬과시간’이라는여섯가지항목으로분류한다.그리고익히알려진영화를예로들어각각의시각코드가어떻게메시지를강화하고수용자에게전달하는지그작동원리를상세하고친절하게일러준다.영화를선택하는탁월또한이책의큰장점이다.《혐오스런마츠코의일생》,《미션》,《센과치히로의행방불명》,《여인의향기》,《식스센스》,《블랙스완》,《레옹》,《뷰티풀마인드》,《잉글리시페이션트》등작품성과대중성을인정받은작품들을소재로삼아누구나흥미를가질수있도록했다.책을읽다보면‘아는장면’에서‘몰랐던비밀’을발견하는기쁨에자꾸무릎을치게될것이다.

예술가가되는법

시각코드의비밀이영화에만숨어있는것은아니다.저자는광고,뮤직비디오,회화,일러스트레이션,사진등다양한시각예술로폭을무제한확장하여우리삶곳곳에녹아든시각코드를채집하고일상의이미지를재발견하게해준다.

영화감독과화가,디자이너가머리를맞대고모여앉아서의논하지않았을터인데그래픽디자인과광고,회화,사진등에서도같은시각코드가나타납니다.영역이달라도창작자들은알고있습니다.보통영화는영화의언어체계가있고,디자인은디자인의언어체계가있어서로영역이구분된다고생각합니다.물론그렇지요.그러나각각의시각예술은고유의특색있는산봉우리이면서그아래로연결되어하나의땅을공유하는세계와같습니다.
_본문6쪽

‘시각디자인’이라고하면마치전문분야처럼느껴질수있다.하지만이책은진입장벽이낮은디자인교양서이자대중서다.평소영화나디자인분야에딱히관심이없어도상관없다.스마트폰카메라를켜서촬영버튼을누르는순간,당신은벌써이미지로소통할준비가되어있기때문이다.『그냥좋은장면은없다』는예술가들만사용하는줄알았던매혹적인이미지언어를공개함으로써평범한사람들의시각근육을길러주는책이다.단순히이해를돕는데그치는게아니라직접활용하고표현해볼수있도록유도하고,무심코지나쳤던일상의장면을포착하여저마다의미를부여해보기를독려한다.그게바로예술이다.‘관점’하나로우리는예술가가될수있다.마지막페이지를덮고일상으로돌아갔을때,그때부터당신의장면이시작된다.

시각코드가말을건네는순간을알아채기바랍니다.그들을발견하는순간일상은더이상평범한장면으로남아있지않고살아숨쉬게됩니다.의미없다고느끼던이미지에생명을불어넣는열쇠는바로여러분의시선입니다.관찰하는시선하나만있으면이미지를즐기는본능을되살릴수있습니다.영화가영상예술이고,디자인이상업예술이라면일상은여러분의예술입니다.일상의시각코드를사용하는여러분이곧아티스트입니다.
_본문29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