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나의 서양미술사 100 (양장본 Hardcover)

김영나의 서양미술사 100 (양장본 Hardcover)

$24.58
Description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한 공신력 있는 저자의 서양미술사 이야기 『김영나의 서양미술사 100』. 오늘날 서점에는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로 서양미술사에 대한 책들이 여럿 판매되고 있다. E.H.곰브리치나 H.W.잰슨의 『서양미술사』 같은 번역서로 미술사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우리 미술사학자가 쓴 책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추천 1순위에 올릴만한 가치가 있다. 아버지 김재원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이어 2011년 2월부터 2016년 3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역임함으로서 한국 최초의 부녀 국립중앙박물관장이라는 흔치 않은 이력을 가진 저자는, 서양미술 연구 1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짧은 일간지 연재물을 대폭 보완하여 완성한 이 책은 저자가 엄선한 100편의 해설에, 소개된 작품의 소재와 주제에 따라 미술 속의 신화, 종교, 정치, 휴머니즘, 후원자, 동서교류, 논란, 혁신 등 여덟 가지 장으로 분류되어 있다. 1980년대부터 서울대에서 강의를 해 온 저자의 상세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서양미술사에 대한 커다란 지도를 펼쳐놓은 느낌이 든다.
저자

김영나

저자김영나는1951년생으로경기여자중·고등학교를졸업하고미국펜실베이니아주뮬렌버그대학에서학사,오하이오주립대학에서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전공은유럽현대미술,부전공은르네상스와바로크미술이었다.1980년에귀국해덕성여대교수로재직하다1995년부터서울대학교고고미술사학과교수로있으면서서울대박물관장을지냈다.또한서양미술사학회,미술사와시각문화학회,미술사교육연구회,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회장을역임하였다.1990년에는재팬파운데이션펠로우로동경대객원연구원,2001년에는하버드대학에서객원연구원으로활동했다.2011년부터2016년까지5년1개월동안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있으면서박물관을연구,전시,교육분야에서국제적인수준으로끌어올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
2016년서울대학교에서정년퇴직하고현재는명예교수로있다.저서로는서양미술을다룬『조형과시대정신』,『서양현대미술의기원』이있고한국현대미술을다룬『20세기의한국미술(전2권)』을펴냈다.영문저서로『TwentiethCenturyKoreanArt』『ModernandContemporaryArtinKorea:Tradition,ModernityandIdentity』,일문저서로『韓國近代美術の100年』등이출간되었다.이외에《ArchivesofAsianArt》《ArtBulletin》등여러학술지에서양및한국근·현대미술에관한논문을다수발표했다.

목차

서문
Chapter1.미술,신화의무대ArtandMyth
001미술사에서가장고혹적인여신상|002미노스문명의황소숭배사상|003제우스상인가,포세이돈상인가|004니케상,후기헬레니즘양식의정수|005폼페이의비밀스러운종교적제의|006신화에서성스러움을지워낸작가|007아폴로의슬픈사랑|008항아리위에펼쳐진그리스회화
Chapter2.미술,신앙의공간ArtandReligion
009고딕성당에서마주친마리아상|010극한의고통을보여주는십자가상|011상상력을발휘한지옥의묘사|012미켈란젤로의프레스코화|013신성과인성의절묘한화음|014라파엘,균형과조화의미술|015세속의인간이참여하는성탄|016미켈란젤로의피에타|017도나텔로의다윗과막달라마리아|018르네상스화가조토의혁신|019성당건축의드라마|020천상과지상의종교화|021천국의모습을재현한비잔틴성당
Chapter3.미술,정치의매개ArtandPolitics
022통치자의이미지|023페르시아제국의장엄한알현의식|024코르사바드궁전의반인반수상|025이집트의여성파라오하트셉수트|026아크나톤의개혁|027도미에의풍자화|028핀란드역앞의레닌상|029나치,소련,그리고피카소|030독립문과개선문|031선(線)과선(線)사이에서|032미국에있는한국전참전용사기념물
Chapter4.미술,예술과권력사이ArtandPatronage
033메디치와록펠러|034리베라의벽화|035아르침볼도의초상화|036랭부르형제의호화기도서|037헨리8세의신붓감|038데스테남매의르네상스예술후원|039장퓌셀의채식필사본|040봉헌자롤랭의초상|041그림값|042나이브아트의화가들
Chapter5.미술,시대와감정의거울ArtReflectingLife
043현세를중시한그리스인|044루벤스의사랑의정원|045와토의페트갈랑트|046고야의전쟁|047밀레의농민상|048마네와카페콩세르|049반고흐와고갱|050대중적아이콘이된뭉크의절규|051마티스의생의기쁨|052드가의가족초상화|053무하의포스터|054네덜란드정물화,생활속의바니타스|055플래퍼|056제이컵로렌스와할렘르네상스|057라투르의카드사기꾼|058자코메티의초현실주의|059조지시걸의석고인간|060헨리무어의영원한여인상|061아메리칸고딕
Chapter6.미술,이국의향기를품은꽃ArtRevealingtheExotic
062고갱의신의아기|063레오나르후지타|064자포니즘과미술품수집|065놀데의조선방문|066오리엔탈리즘회화|067올림푸스신들과청화백자|068그랜드투어|069파리만국박람회|
Chapter7.미술,시대의뜨거운감자DisputesandControversies
070마티스의생의기쁨|071인간가족전|072전시의정치학|073베르메르의위작|074누드미술과검열|075명화의수난|076나치의탄압을받은전시|077러시아혁명과말레비치|078카운터모뉴먼트|079한아방가르드의죽음|080클림트의초상화|081게릴라걸스
Chapter8.미술,세상에맞선도전ChallengesandInnovations
082미술가의사회적지위|083유화의시작|084원근법|085미술가의교육|086구석기시대의동굴벽화|087여성화가젠틸레스키|088쿠르베와휘슬러|089로댕의청동시대|090세잔과졸라|091보초니와미래주의|092에펠탑과들로네|093클레의트위터|094잭슨폴록의추상미술|095피카소와발레뤼스|096모네의수련|097터너의노예선|098자연의경이로움이깃든풍경화|099프랭크로이드라이트의낙수장|100자연현상이곧작품

출판사 서평

말을타고늠름하게알프스를넘는나폴레옹의초상화와대통령선거포스터의공통점은?
피카소가디자인한입체주의발레의상은무용수들을꼼짝못하게했다는데?
번개치는들판의모습도작품이될수있다?

한국적인시선으로바라본서양미술사
이책이숱한서양미술사책들과차별화되는지점은한국인학자로서서양작가들이우리의역사를소재로한작품을다루었다는점이다.저자는동·서문화교류의관점에서이들을설명하며한국이서양미술에어떤시각으로비쳐진국가였는지소개하는것을잊지않는다.

무릎을꿇고있는아프리카여인앞에,마치가면을쓴듯이서있는선교사의표현에는그가민족학박물관에서보았던,우리나라조선시대장승의모티브가사용되었음을알수있다.(…)놀데는독일제국의식민지관리국의제의로1913년가을에시베리아횡단열차로모스크바,몽골,한국,일본,베이징,상하이,홍콩,필리핀을거쳐뉴기니로향하는여정으로조선에왔다.그의임무는원주민을인류학적관점에서묘사하는것이었다.짧은여정이었지만조선방문에서받은호감은그의자서전에짧게언급되어있고몇점의인물드로잉도남아있다.
-본문290쪽,「놀데의조선방문」중에서

저자는책에서조선시대에한국을방문한독일출신의화가에밀놀데의회화를발굴하는한편,파병국가였던미국에게는6.25라는동족상잔의비극이어떻게비쳐졌는지워싱턴D.C.의내셔널몰에설치된작품을통해이야기한다.

아주뛰어난사실성을보여주는이조각상들의기술적인훌륭함은실제전투에참여한병사들의긴장과피곤을매우인상적으로전달한다.이조형물은전쟁을더이상승리와패배로이해하고있지않고또기념물이영웅적인전투나행위에초점을맞추어야한다는개념에서도벗어나있다.자유와민주주의의수호라는명분아래헌신한다수의평범한군인들의모습에초점을맞추었다는점에서기념물역사에서중요한한획을그은조형물로인정된다.
-본문153쪽,「미국에있는한국전참전용사기념물」중에서

유명화가들의작품에얽힌에피소드와미술을보는다양한관점소개
서양미술사에얽힌100가지해설에는피카소나반고흐처럼우리에게익히알려진화가의에피소드가있는가하면,체계적인미술교육을받지않은사람들이그린작품인‘나이브아트’의매력이드러나있기도하다.피카소가디자인한입체주의의상을입은러시아의유명발레단발레뤼스에관한일화와무용수들의사진이나오는대목에서는웃음이터지기도한다.

피카소는<파란기차>외에도다섯번이나발레뤼스의무대디자인에참여하였다.에릭사티가작곡하고장콕토가대본을쓴'행진(Parade)'공연에서그는의상을담당했다.두꺼운종이로된입체주의의상을입은무용수는거의움직이지못했고당연히혹평을받았으며,결국2회공연에그쳤다.그러나이러한인연으로피카소는러시아의발레리나인올가호흘로바를만나결혼하기도했다.
-본문418~419쪽,「피카소와발레뤼스」중에서

저자는회화,조각,도자,사진,건축등여러분야를배경으로고대의여신상에서부터현대의행위미술,대지미술까지폭넓은주제를다룬다.자연물자체를작품의일부로삼는프랭크로이드라이트의<낙수장(落水莊)>이나월터드마리아의<번개치는들판>을소개하는대목에서는저자의작품관이엿보인다.

그러나반드시번개치는장면을보아야만작품의경험이완성되는것이아니다.이작가가중요시한것은번개를구경하는것보다는빛의효과였기때문이다.400개의스테인리스기둥은빛에예민해새벽에는아침햇살에기둥이반짝이고,정오의눈부신태양광선에서는거의보이지않지만새벽이나황혼이깃들때에는전체가다보이며,밤에는별을바라볼수있다.거대한규모의이런작품을지각하는,물리적이면서심리적인경험은미술관에서는어려운생생한체험이기도하다.그러나월터드마리아는아무리최고의작품이라도자연그대로의그랜드캐니언이나나이아가라폭포를능가할수는없다고겸손하게말하기도했다.
-본문438쪽,「자연현상이곧작품」중에서

하나의작품에는작가의창의적?심미적재능이절대적으로작용하며,미술가가겪은인문학적경험들이종합적으로담겨있다는저자.방대한미술의역사를종횡무진누비며마지막페이지를넘기고나면,어느새서양미술사에관한배경지식을든든히쌓은자신을발견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