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일지 : 탐험을 위해 태어난 쾌속 범선 라 벨라 이야기

항해일지 : 탐험을 위해 태어난 쾌속 범선 라 벨라 이야기

$11.65
저자

드니게즈

드니게즈는현재파리8대학과학사교수로있으며프랑스의대표적인68세대가운데한명으로수학자,역사학자,소설가,시나리오작가,영화감독등으로도활동하고있다.4년동안『리베라시옹』지의수학자칼럼을담당하기도했으며,『세계의측량』,『수의세계』,『베레니케의머리카락』,『항해일지』,『앵무새의정리』등을썼다.『세계의측량』으로프랑스한림원상,『앵무새의정리』로프랑스과학자협회...

목차

추천의글4

나의별,북극성10
첫항해16
세계일주,계속되는탐험54
영원한자유87

해설90
역자후기96

출판사 서평


과학사지식의발견뒤에가려진이름없는이들

15세기초,포르투갈의알가르베조선소에서는최초의쾌속범선이만들어졌다.사람들은이렇게소리쳤다-“까라벨라(Carabella)!정말아름다워!”

그의이름은‘라벨라(Labela)’.언제나제자리에서밝게빛나는북극성을자신의별로삼고,하늘의인도에귀를기울이며,이름없는수많은선원과함께아무도닿은적없는물길을헤치며세계를넓혀나간최초의쾌속범선이다.

‘라벨라’는비록콜럼버스의신대륙발견항해에참여하지는못했지만,그래서‘산타마리아’처럼역사에이름을남기지는못했지만,세계곳곳미지의영역을탐사한최초의기록을지니고있다.

‘라벨라‘에게신대륙발견보다더중요했던것은새로이만나게된하늘과바다였고,언제나같은자리에서자신의항해를인도해준북극성과남십자성이었으며,무엇보다함께고난을헤쳐나간이름없는선원들이었다.

역사에서중요시되는것은구체적인결과와이름들이다.하지만정작역사를만들어간것은그이면에묻힌꿈과도전과용기의과정들임을,’라벨라‘는우리에게조용히들려주고있다.

지구과학공부를따로하지않았더라도라벨라와함께바다를가로지르면자연스레적도를넘나들고,자오선과회귀선에어떤의미가있는지알게된다.꿈많은쾌속범선의이야기를들으며함께세계를누비다보면어느새세계지도가머릿속에그려지고,익히들어온모험가들과당대의이야기가가슴깊이다가온다.

추천사
나는왜이제야이책을발견했을까?20년동안이나어디숨어있다가이제야내눈에들었을까?눈이부시도록아름다운이책의저자드니게즈는이른바‘통섭형인재’의전형이다.프랑스파리8대학에서과학사를가르쳤던그는역사는물론수학과과학,그중특히지구과학을전공한학자다.그런박학다재한과학자가쓴소설은설정부터예사롭지않다.
가장훌륭한배움은,배우는줄도모르는가운데스스로익히고상상의항해를떠나게만든다는데있다.100쪽도안되는이작은책.일단붙들면내려놓지못할것이다.-최재천(이화여대석좌교수,생명다양성재단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