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건축 : 건축가에게 꼭 필요한 고민과 실천의 기록들

요즈음 건축 : 건축가에게 꼭 필요한 고민과 실천의 기록들

$22.00
Description
학교와 현장을 넘나드는 건축가 국형걸의 첫 책
건축의 본질에 대한 10년간의 고민과 실천의 기록

건축은 가벼워져야 한다

어렵고 난해한 건축이 아니라
친근하고 쉽게 다가가는 건축으로!
2017 ‘젊은건축가상’ 수상자, 건축의 외연을 넓혀 왔다고 평가받는 건축가 국형걸은 이 시대의 건축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 왔다. 후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실무 건축가로서, 저자는 학계와 현장을 넘나들며 ‘요즈음 건축’의 본질을 끊임없이 탐구한다. 이 책에는 그의 오랜 고민과 실천의 자취가 담겨 있다.
먼저 ‘고민’에서는 우리 건축계가 애써 외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어느 영역에서건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요즈음, 우리 건축은 이대로 괜찮을까? 기존 통념과 관행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우리 건축의 미래는 과연 어떠할까? 그는 세계 곳곳 시대를 앞선 건축 예시를 들며 우리 건축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다음으로 ‘실천’에서는 자신이 부딪치며 함께해 온 건축 현장 이야기를 들려준다. 파렛트를 활용한 열 가지 실험, 9,076개의 각재를 사흘 만에 목조 구조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 버려진 유휴지의 색다른 변신 등 상상의 한계를 넘어선 구상과 현장감 넘치는 실무 과정 그리고 그 결과물을 상세히 다룬다. 그가 생각하는 ‘요즈음 건축’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요즈음 건축가들은 캐드(CAD)로 도면을 그리고 스케치업으로 화면에 바로 3D 건물을 올린다. 실시간으로 예상도를 완성하고 영상으로 건축물 내부를 보여 준다. 기술은 진일보했고, 활용은 모두 건축가의 몫이다. 아무도 쓰지 않는 CD에 도면을 담아 납품하라는 관공서나 여전히 제도판을 놓고 치르는 건축사 시험, 조달청에 관급 물품으로 등록되어 습관처럼 쓰이는 정자와 등나무 벤치 등은 기성 건축의 무겁고 답답한 허물이다.

“건축은 사회 변화를 읽고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때, 그리고 스스로 혁신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자 할 때 시대를 앞설 수 있다.”

아직도 건축계에 선명하게 그어진 인습의 한계를 저자와 함께 뛰어넘어 보자. 건축적 아이디어와 고민은 어디서나 나올 수 있다. 이는 우리 주변 환경과 사회를 가꾸는 일과도 일맥상통한다. 이제는 새 시대의 건축을 고민할 때다.

저자

국형걸

이화여자대학교건축학전공교수.건축을가르치고건축가로서여러활동을하고있다.건축설계를포함하여인테리어·조형물·파사드·전시·가구·조명등디자인가능한모든영역으로업역을확장해기성건축의한계를넘어선다양한디자인작업을한다.연세대학교건축공학과에서학사,미국뉴욕의컬럼비아대학원(ColumbiaUniversity,GSAPP)에서석사(M.Arch)를마치고와이스앤맨프레디(Weiss/ManfrediArchitects)에서경력을쌓았다.서울시공공건축가,인천서구공공건축가,서울시교육청학교건축가,SH공사청신호건축가로활동했고다수의공모전에당선되었다.2017년‘젊은건축가상’을수상했다.

목차

들어가는글4

고민

1장깊게바라보기
재료와대화를나누면13
기술은혁신을꿈꾼다19
형태의한계를넘어24
어렵지만꼭필요한색32
건축미는어디서올까40
전문가의영역,디자인48
매체는끊임없이변화한다55

2장넓게생각하기
무궁무진한건축가의세계67
건축가,미래를그리다74
건축과영화는종합산업82
주거의가치와가격89
세상을바꾸는세가지방식97
불변의그리고변화의건축106
오픈플랫폼시대의건축교육112

실천

3장새로움을찾아
파렛트를활용한열가지실험122
9,076개의각재가사흘만에목조구조물로144
기술의혁신,건축재의새로운도전160
측벽의시대,아파트입면디자인하기178
자연에서찾은친환경구조물190
기하학이만들어낸특별한디자인206
작지만자유로운조경시설220

4장조화로움을찾아
개성과감성의공간,바인테리어240
교실이바뀌어야교육이바뀐다256
버려진고가하부의색다른변신268
40년된빌라,다시태어나다282
자연을닮은,자연속의펜션294
수익형건물설계파헤치기306
보이지않는치열한전쟁,공모전320

감사의말332
추천사334
참고자료340
도판출처342

출판사 서평

더가볍게,더자유롭게.
“건축의외연을넓히다.”

사람들은‘건축’하면무언가어렵고무겁고부담스럽다는인상을받는다.건축물은거대하고기념비적인작품이어야하고,건축가는심각한표정으로무언가를골똘히생각하는이로그려진다.전문가의분야로서건축은일반인의정서와현실에서점점괴리되며동떨어져갔다.

과연건축은무겁고어려운걸까?아니,꼭그래야할까?사실요즈음건축은여느때보다대중가까이다가왔다.우리가사는주택뿐만아니라일상적으로이용하는카페와공원,쉼터에도건축가의손길이닿아있다.인터넷에접속하면건축관련동영상을쉽게볼수있다.거리를걷다보면종종가볍고경쾌한건축물과마주친다.

이책은최근건축의경향들을간결하게분석·정리하고,저자의도전적인프로젝트를통해건축의활용가능성을보여준다.건축이란대체무엇인지오랫동안깊이고민해온저자는드디어결론을내린다.“내가건축가로서할수있는모든일이건축”이라고.크고높은마천루를지어올리는것만이건축이아니다.작은전시공간을설치하는일도건축이다.건축은여러전문분야가모여협업하는과정이다.재료를가공하는일,공원조형물을만드는일,모두건축이다.

저자의말을빌리자면건축에한계란없다.건축은공간이나장소와관련된모든분야로확장될수있다.자유로운아이디어와참신한디자인이실시간으로공유되는세상이다.창의성과새로움을만드는건오롯이독자의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