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다정한 책장들 : 24개 나라를 여행하며 관찰한 책과 사람들

유럽의 다정한 책장들 : 24개 나라를 여행하며 관찰한 책과 사람들

$21.00
Description
독서가를 위한 꿈 같은 책장 여행기!
유럽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기쁨
책을 사랑하는 독서가라면 누구나 꿈꿔온 ‘책장 여행’. 이 책은 독서가를 위한 훌륭한 여행 지침서이자 꿈을 실현한 자의 경이로운 여행기다. 큰맘 먹고 육아 휴직계를 낸 아빠와 ‘꿈 같은’ 책장 여행을 기획한 엄마 작가, 그리고 두 아들이 주인공이다. 가족애로 똘똘 뭉친 ‘모모 파밀리아’는 유럽 24개 나라의 역사를 간직한 위대한 도서관은 물론 구도심 한편의 소박한 책방들을 찾아 나선다.

책을 주제로 한 대화는 만국 공통의 소통 방법이다. 언어의 장벽을 가뿐히 넘고, 인연은 물 흐르듯 이어진다. 책장 여행은 끝내 책 너머의 사람을 향한 이야기로 나아간다. 지은이와 편집자·마케터·서점 판매원·도서관 사서 그리고 책을 집어 든 독자까지. 로마 카사나텐세 도서관 사서와의 일화, 포르투갈 국민 동화 작가와의 우연한 만남 등 다채로운 인연은 책장 여행기의 감초 같은 에피소드다.

이 책은 유럽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해준다. 오랜 기간 준비한 여행인 만큼, 모모 파밀리아가 방문한 책장들은 그 이름만 들어도 여행 욕구가 샘솟는다. 익히 유명한 렐루 서점과 파리의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는 물론, 에스토니아 탈린의 중앙 도서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비하치의 공립 도서관 등 저마다 역사·문화적으로 의미 깊은 책장들이 등장한다.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다가간 유럽의 책장들은 여행자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모모 파밀리아의 여행을 보고 있자면, 책장 곁의 사람들이 어떤 마음가짐을 지녀야 할지 깨닫게 된다. 아울러 책장의 기능과 역할, 책의 본질, 책의 앞날에 관한 이야기로 가지를 뻗어 나간다.

여기에 더해 작가 부부가 곳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책장 사진들도 풍성하게 수록돼 있다. 아울러 아이들의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과정이 담긴 '생각거리'도 말미에 실렸다. 방문한 책장이 기록된 지도는 QR 코드로 책에 삽입되어, 누구나 언제든 랜선 책장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저자

모모파밀리아

저자:모모파밀리아
책의본질을이해하기위해육아휴직을하고130일동안유럽24개국의책장을여행한가족이다.작가인엄마와삼성반도체연구원인아빠는10년에걸쳐기획한여행을기꺼이실행에옮겼다.5학년,2학년이된두아이에게더넓은세상을이해시키기위해잠시멈추어가는용기를냈다.유럽의다정한책장곁에서그들이얻은건책에대한애정을넘어세상을보는통찰과가족애였다.서로에게집중했던시간은가족이라는본질을되새기며Family의어원인라틴어‘파밀리아Familia’를그들의애칭으로삼도록했다.
두아이이름에‘모’자가들어가모모파밀리아인이들에겐성스러운가족이란뜻의사그라다파밀리아처럼거창한의미는없다.다만여느가족이그러하듯수식어가달리필요하지않은평범하면서도각별한가족의모습이가득하다.그들이바라본유럽의책장들은그러므로더욱다정하다.지은책으로『웃기고진지한자존갑입니다만』과『인생보드게임』이있다.
박윤미·정인건·정준모·정모건

목차

프롤로그8

1장.
잉글랜드England

만유인력의책_케임브리지Cambridge16
기록된공간은책이다_오들리엔드AudleyEnd26
셰익스피어부터해리포터까지_런던London34
도서관놀이터_브라이튼Brighton54

2장.
스코틀랜드Scotland
아일랜드Ireland
북아일랜드NorthernIreland

책장문턱은낮을수록좋다_에든버러Edinburgh66
노인을위한나라는있다_폴커크Falkirk76
책폐소생술마케팅_더블린Dublin84
쉬어가는페이지_자인언츠코즈웨이Giant’sCauseway벨파스트Belfast98

3장.
프랑스France
모나코Monaco

역사가책이되는도시_파리Paris108
독자를끌어모으는디자인_보베Beauvais니스Nice124
유럽의교보문고_몬테카를로Montecarlo138

4장.
네덜란드Netherlands
덴마크Denmark
에스토니아Estonia

24시간편의점대신서점_암스테르담Amsterdam146
시간여행자의도서관_코펜하겐Copenhagen152
진짜책벌레가나타났다_탈린Tallinn160

5장.
스웨덴Sweden
핀란드Finland

노벨처럼책읽기_스톡홀름Stockholm172
북유럽문화중심지_헬싱키Helsinki반타Vantaa184
산타클로스가준선물_로바니에미Rovaniemi198

6장.
오스트리아Austria
독일Germany

태도가경쟁력이다_빈Wien잘츠부르크Salzburg206
사교육해방일지_인스부르크Innsbruck할슈타트Hallstatt222
말할수있는비밀_뮌헨Muchen퓌센Fussen230

7장.
체코Czechia
헝가리Hungary
슬로바키아Slovakia

프라하의봄_프라하Prague244
교향시를읽는도시_부다페스트Budapest258
불꺼진도서관_브라티슬라바Bratislava268

8장.
크로아티아Croatia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BosniaHerzegovina
몬테네그로Montenegro

맥도날드VS.도서관_자다르Zadar두브로브니크Dubrovnik278
국빈대접_비하치Biha290
바다위의도서관_코토르Kotor298

9장.
그리스Greece
몰타Malta

그리스책의신화_아테네Athina308
지중해의숨은보석_코르푸Corfu미코노스Mykonos318
몰타어를말하는어린왕자_발레타Valletta330

10장.
스위스Switzerland
포르투갈Portugal
스페인Spain

누구나다니는대학교_제네바Geneva340
문맹률100퍼센트마터호른산악열차_체르마트Zermatt350
국민동화작가의서점_포르투Porto코스타노바CostaNova아베이루Aveiro362
가우디말고가르시아_바르셀로나Barcelona374

11장.
이탈리아Italy
바티칸시국VaticanCity

사서시모나_로마Roma394
1유로장인책방_라벤나Ravenna404
베네치아의영웅,레오_베네치아Venezia410
르네상스식투자법_피렌체Firenze피사Pisa420
불멸의책_바티칸시국VaticanCity432

생각거리440
Thanksto.455

출판사 서평

독서가를위한꿈같은책장여행기!
유럽의또다른매력을발견하는기쁨

책을사랑하는독서가라면누구나꿈꿔온‘책장여행’.이책은독서가를위한훌륭한여행지침서이자꿈을실현한자의경이로운여행기다.큰맘먹고육아휴직계를낸아빠와‘꿈같은’책장여행을기획한엄마작가,그리고두아들이주인공이다.가족애로똘똘뭉친‘모모파밀리아’는유럽24개나라의역사를간직한위대한도서관은물론구도심한편의소박한책방들을찾아나선다.

책을주제로한대화는만국공통의소통방법이다.언어의장벽을가뿐히넘고,인연은물흐르듯이어진다.책장여행은끝내책너머의사람을향한이야기로나아간다.지은이와편집자·마케터·서점판매원·도서관사서그리고책을집어든독자까지.로마카사나텐세도서관사서와의일화,포르투갈국민동화작가와의우연한만남등다채로운인연은책장여행기의감초같은에피소드다.

이책은유럽의또다른매력을발견하게해준다.오랜기간준비한여행인만큼,모모파밀리아가방문한책장들은그이름만들어도여행욕구가샘솟는다.익히유명한렐루서점과파리의셰익스피어앤컴퍼니는물론,에스토니아탈린의중앙도서관,몬테네그로비하치의공립도서관등저마다역사·문화적으로의미깊은책장들이등장한다.

호기심가득한시선으로다가간유럽의책장들은여행자에게다정하게말을건넨다.모모파밀리아의여행을보고있자면,책장곁의사람들이어떤마음가짐을지녀야할지깨닫게된다.아울러책장의기능과역할,책의본질,책의앞날에관한이야기로가지를뻗어나간다.

여기에더해작가부부가곳곳에서만난아름다운책장사진들도풍성하게수록돼있다.아울러아이들의생각이무럭무럭자라나는과정이담긴'생각거리'도말미에실렸다.방문한책장이기록된지도는QR코드로책에삽입되어,누구나언제든랜선책장여행을떠날수있다.

책장곁의사람,책너머의사람들
책은결국사람과의대화다

문해력논란은물론,독서율이급감한다는소식이놀랍지도않다.독서의필요성을모르는이가없건만정작독서인구는점점줄어든다.단언컨대책을통해그너머의삶을만나는기회도줄고있다.
그런데유럽의풍경은우리와다르다.셰익스피어의뒤를이어조앤롤링이등장한영국은,제3의셰익스피어를기다리며문학가를존숭한다.지중해크루즈든미술관이든어디서나책을접할수있고,따스한햇볕이내리쬐는해변에서도책을펼쳐든사람을만날수있다.그게비단몇몇도시에국한된것도아니다.한국인에게는생경한에스토니아의탈린,발트해연안의아름다운이도시는광장은물론허름한길가의골목조차책에대한사랑으로가득하다.책을자기키만큼쌓아두고읽는책벌레가넘쳐난다.
지역불문,장소불문,유럽의책장곁에는다정한‘사람’이있다.유럽의그흔한소매치기도,불쾌한인종차별도먼나라얘기가되는이곳.책을좋아하는이는타인의삶을존중한다.결국,책장곁의사람이우리의손길을책으로이끈다.
다정한말한마디.책에담긴작가의진심을독자에게전달하려는마음.그것이바로유럽의작은서점과도서관이지닌미덕이자,유럽인이책을가까이하는이유중하나일것이다.책속작가의삶을이해하고그메시지를독자에게전달하려는노력,그마음을전달하는책장만이독자의발길을이끈다.그것이‘유럽의다정한책장들’이전하는메시지다.
작가는말한다.문해력위기는결국글자너머의사람에대한무관심이라고.책에대한무관심은타인에대한무관심이라고.이책은우리가왜읽어야하는지를일러준다.책의현재와미래,나아갈길에대해고민한다면주저없이이여행에함께하길.

“왜읽고쓰는가?책의숨은목적은활자너머로타인의생각을경청하고이해하려는소통에있다.읽는건책일지몰라도궁극으로읽고이해하려는것은사람이다.문해력을외면하자늘어난건무례와불통과인간성상실이아니었던가.더이상인간은서로말하지않고,이해하지않으며,마주하지조차않게되었다.조만간책이유물이되는날그옆에같이전시될유물은인간이될지도모른다.”-‘프롤로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