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도시 세트 (전 2권)

정의와 도시 세트 (전 2권)

$38.00
Description
진보를 향한 질주 끝에 길을 잃은
한국 사회를 위한 정의의 재발견

성장 정체, 양극화, 세대 단절의 도시에
연대와 공동체 회복의 가능성을 제시하다
‘케이 컬처(K-Culture)’의 요람, 서울! 유럽과 미국, 서아시아와 동남아에서 몰려든 청년 순례자들이 열광한다. 하지만 그들을 사로잡은 서울의 눈부신 이면에는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문명의 도시를 일구었지만, 어쩐지 길을 잃은 듯한 느낌이 든다. 효율성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수십 년간 밀어붙이다가 이제는 '효율성의 배반'이라는 철퇴를 맞고 있는 듯하다. 끝 모르고 내달릴 것 같던 압축성장의 드라이브가 이제 멈추어 선 것 같다.

운명공동체라는 공존의 감각은 상실한 채, 콧바람에도 흩어지는 인디카 품종의 메마른 쌀알처럼 찰기 없이 각자도생하며 흩어져 살고 있다. 1930년대 동경의 긴자를 거닐던 이상이 되뇌었던 것처럼, 문명의 도시를 만들어가는 도정에서 우리는 어느덧 지향점이 되어 줄 별을 잃어버리고 무작정 달려온 것은 아닐까? 저자의 말처럼 우울해만 할 일이 아니다. 잃어버린 지향점을 재발견하고 궁극의 효율성을 향한 진보를 다시 꿈꿀 때다.

저자는 그 잃어버린 별이 ‘정의’라고 말한다. 정의라는 별을 다시 따라가 보며 풀어간 모여 살기와 공존의 감각을 일깨우는 이야기 스무 편을 선사한다. 오랜 기간 숙고한 학문적 통찰을 바탕으로 풀어가는 이야기지만 딱딱한 글쓰기가 아니다. 간결한 언어로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순식간에 끌어들인다. 건축학을 넘어 철학, 정치학, 경제학, 역사학, 사회학을 버무리는 다채로운 지식의 콜라주다. 시종일관 치밀하게 전개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까마득히 잊고 있던 정의라는 가치가 도시의 근본적 토대로 부활한다.

야마모토 리켄의 추천사처럼, 『정의와 도시』는 ‘상실한 공존의 감각을 회복하고 모여 사는 연대의 이득과 기쁨을 누리고 갈망하는 이들을 위해’ 쓰여졌다. 이 책은 우리가 만들어 온 도시를 되돌아보고, 오래도록 지속하는 행복한 공존을 구현하는 원리인 ‘정의’라는 별을 다시 발견하게 한다. 아울러 우리가 삶에서 망각하고 지낸 것이 무엇인지, 타인과의 공존이 왜 중요한지를 일러준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백진

저자:백진
서울대학교에서건축학을전공하고동대학원을졸업한후,미국의예일대학교에서건축학석사학위를,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건축학박사학위를받았다.펜실베이니아주립대와도쿄대에서교편을잡았고,현재는서울대학교건축학과교수로재직하며건축및도시이론을가르친다.인문학적성찰과기술의진보를아우르며,모여살기를지원하는플랫폼으로건축과도시를혁신하는연구를이어가고있다.건축,도시분야의세계적석학들과긴밀한네트워크를유지하며,「건축과현상학(InternationalArchitectureandPhenomenologyConference)」,「아시아의도시문화(AsiaCitiesCulture)」등다양한국제심포지엄을기획하고,국제학회의키노트스피커및초청연사로강의하였다.네이버TV‘서울대지식교양강연-생각의열쇠,천개의키워드’시리즈에서「건축의구축과문화적의미」,「정의와도시」라는제목으로강연을진행하였다.

목차

(상)

추천의글6
들어가며:정의,잊어버린가치17

하나.아리스토텔레스의도시이야기35
둘.거울의도시아테네61
셋.시에나의캄포,광장의영원한원형73
넷.르네상스의성곽도시와운명공동체93
다섯.피사로의프렌치카페115
여섯.타협과공존의빈137
일곱.메트로폴리스방황153
여덟.와츠지의집-황야와오아시스171
아홉.박완서의집-기억의조타질187
열.승효상의집-마당노스탤지어197

(하)

열하나.헤테로토피아서울7
열둘.모노토피아서울29
열셋.다발성원형탈모도시서울41
열넷.통곡의다리와동부구치소63
열다섯.죽음의공간과도시87
열여섯.케임브리지의운전문화와자율주행101
열일곱.스마토피아와인간노스탤지어123
열여덟.유토피아와콜라주139
열아홉.효율성의비효율성167
스물.니체의도시191

나가며:정의와도시213
이미지저작권232

출판사 서평

성장정체,양극화,세대단절의도시에
연대와공동체회복의가능성을제시하다

‘케이컬처(K-Culture)’의요람,서울!유럽과미국,서아시아와동남아에서몰려든청년순례자들이열광한다.하지만그들을사로잡은서울의눈부신이면에는짙은그림자가드리워져있다.어디에내놓아도손색없는문명의도시를일구었지만,어쩐지길을잃은듯한느낌이든다.효율성을최고의가치로삼아수십년간밀어붙이다가이제는'효율성의배반'이라는철퇴를맞고있는듯하다.끝모르고내달릴것같던압축성장의드라이브가이제멈추어선것같다.

운명공동체라는공존의감각은상실한채,콧바람에도흩어지는인디카품종의메마른쌀알처럼찰기없이각자도생하며흩어져살고있다.1930년대동경의긴자를거닐던이상이되뇌었던것처럼,문명의도시를만들어가는도정에서우리는어느덧지향점이되어줄별을잃어버리고무작정달려온것은아닐까?저자의말처럼우울해만할일이아니다.잃어버린지향점을재발견하고궁극의효율성을향한진보를다시꿈꿀때다.

저자는그잃어버린별이‘정의’라고말한다.정의라는별을다시따라가보며풀어간모여살기와공존의감각을일깨우는이야기스무편을선사한다.오랜기간숙고한학문적통찰을바탕으로풀어가는이야기지만딱딱한글쓰기가아니다.간결한언어로흥미진진한스토리텔링을통해독자를이야기속으로순식간에끌어들인다.건축학을넘어철학,정치학,경제학,역사학,사회학을버무리는다채로운지식의콜라주다.시종일관치밀하게전개되는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까마득히잊고있던정의라는가치가도시의근본적토대로부활한다.

야마모토리켄의추천사처럼,『정의와도시』는‘상실한공존의감각을회복하고모여사는연대의이득과기쁨을누리고갈망하는이들을위해’쓰여졌다.이책은우리가만들어온도시를되돌아보고,오래도록지속하는행복한공존을구현하는원리인‘정의’라는별을다시발견하게한다.아울러우리가삶에서망각하고지낸것이무엇인지,타인과의공존이왜중요한지를일러준다.

“도시에서살아가는사람이라면누구나좋은도시란어떤모습이어야할지한번쯤은고민하지않을까싶다.‘원래도시는이런것이야!’라는수백년묵은관성을깨고상상력을발휘하여살아보지못한다른형태의도시를그려보기도한다.인류의미래를책임질수있다는자신감이넘쳐무작정실행에옮긴더라인이그런예다.화려한이미지,천문학적인자본력,혁명적인신기술이총동원되고있다.이책역시새로운도시를상상한다.

하지만방향은다르다.오래도록함께살아갈만한도시를생각해보는것이주제다.이미지,자본력,신기술을앞세운현대도시에서별로언급되지않는,어쩌면까마득한태곳적이야기라고비판받을지도모를정의라는말을화두로삼고출발한다.시인이자건축가인이상은도쿄를방문하고적잖이실망한나머지,굽높은구두를신고달그락소리를내며긴자거리를걷는이들을카인의말예(末裔)라고불렀다.그리고이들에대해“이미별을잊어버린지오래된자들”이라고적었다.무슨별을잊어버렸단말일까?화려한문명의도시를만들어온도정에서잊어버린별은도대체무엇일까?나는그별중하나가정의라고생각한다.새로운도시의풍경은진부한일상의궤적과편견을뒤흔들어틈새로올라오는세상의신비로운이면을살포시드러낸다.파편처럼유리되었던공간과공간이이어지며,무엇보다도폐쇄회로속을반복적으로오가느라단절되었던사람과사람이다시연결된다.정의라는화두를따라가는여정속에서이런생동감넘치는일상을품은도시의청사진이그려지길기대해본다.“

-들어가며,‘정의,잊어버린가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