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똥을 누는 아이

『황금 똥을 누는 아이』는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을 좋아하는 유진이가 건강해지기 위해 황금 똥을 찾아 헤매는 엉뚱하고도 재미있는 동화입니다. 독자는 유진이를 통해서 우리 전통 음식의 가치는 물론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가을 운동회 날이에요. 유진이는 출발신호가 울리자마자 힘차게 내달렸지만, 5미터도 못 가서 헉헉댑니다. 꼴지로 들어온데다가 반 친구들에게 바보 뚱땡이라는 놀림까지 받은 유진이는 잔뜩 심통이 났지요. 게다가 엄마도 운동회에 오지 않으셨거든요. 아빠를 졸라 피자와 치킨을 시켜 먹던 유진이는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데굴데굴 구르고, 급기야 병원에 가게 됩니다.

의사 선생님은 유진이가 악성 변비라며, 지금처럼 계속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먹다가는 몸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를지 모른다며, 황금 똥을 누는 체질로 개선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청와대 건강위원회에서도 황금 똥을 가져오는 사람에게 황금 오만 냥을 상으로 준다는 발표가 이어집니다. 유진이와 아빠는 그날로 황금 똥을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