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나라 미술관

여우 나라 미술관

$12.00
Description
홍연우, 너 진짜 여우였어?
열한 살 김허붕은 건축가인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다. 어린 시절 사고로 엄마를 잃었기 때문이다.
허붕은 아빠가 깨워주지 않아 만날 지각이라고 투덜대는 지각대장인데, 아침은 거의 시리얼이나 컵라면으로 때우고 있다. 학교 공부에는 별 관심이 없으며 체육과 게임, 자전거 타기는 누구보다 좋아한다.
여우비가 오는 오후, 허붕은 선생님에게서 방과 후 혼자 운동장 쓰레기를 줍고 가라는 벌을 받는다.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쓰레기통이 아니라 운동장에 버렸기 때문이다.
쓰레기 줍기를 마친 허붕은 기분도 풀 겸 자전거를 타고 호수 공원을 돌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지? 앞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여자아이의 엉덩이에서 붉고 긴 꼬리가 흔들린다. 설마, 여우? 허붕은 호기심에 여자아이를 뒤쫓아 간다. 여자아이는 허붕의 동네에 새로 생긴 ‘여우나라’라는 가게 안으로 사라진다.
그 여자아이가 바로 홍연우다. 다음날 홍연우는 새로 전학을 왔다면서 허붕의 교실로 들어온다. 허붕은 어제의 일 때문에 마음이 불편한데, 홍연우는 대뜸 김허붕과 짝을 하겠다고 한다.
늘 여우처럼 생글생글 웃는 연우. 보조개가 쏙 들어가고, 보조개에서 까르륵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같은 반 친구들 모두 연우에게 한눈에 반했다.
허붕은 자기는 그렇지 않다고 고개를 흔든다. 그런데 연우가 자꾸 눈앞에 아른거린다. 허붕의 풋풋한 첫사랑은 이렇게 시작됐다.
저자

오은영

두아이를키우면서마음속에잠자던아이가깨어났어요.그아이는꽤수다쟁이였습니다.덕분에동시가조선일보신춘문예,동화가새벗문학상에당선되었고,오늘의동시문학상,소천아동문학상신인상을받았고,2019년에는동시집〈맛있는수학파이〉로‘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을받게되었습니다.펴낸책으로는동시집《우산쓴지렁이》《넌그럴때없니?》《생각중이다》《맛있는수학파이》가있고,동화책《맘대로아빠맘대로아들》《모자쓴고양이따로》《지금은미운오리》《동구똥꾸》《원래안그래》들이있습니다.초등학교2학년읽기책에동시〈다툰날〉이실렸고,그림책《팥죽한그릇》에글을썼습니다.요즘은글과그림을함께한그림책도준비중입니다.

목차

꼬리
피구여왕
데이트
꼬마여우
마마보이
자전거사고
말하는꼬마여우
피자뇌물
엄마그림
유튜브생방송
구미호사탕

출판사 서평

자연을보호하고사랑해야하는이유
《여우나라미술관》은환경문제에전혀관심도없던한소년이자연을아끼고사랑하게되는과정을'첫사랑'이라는모티브로전개한작품이다.
연우는웃는모습도예쁘지만,피구도잘한다.그런데허붕의눈에는퍽퍽퍽공을던지며,이리저리휙휙뛰어다니는연우에게서자꾸꼬리가보인다.내눈이이상한가?그러다가허붕은눈이다감길정도로활짝웃는연우와눈이딱마주친다.그순간허붕은자기도모르게히죽히죽따라웃고만다.
함께영화를보러간날허붕은정말연우가너무좋아서,진짜여우여도상관없을거같다는생각까지들었다.허붕이연우에게속마음을털어놓자,연우도깜짝놀랄만한고백을한다.
“근데나정말여우야!나좀도와줘.”연우가자기를토종여우복원사업으로자연에서처음태어난여우라고실토한다.이것도믿어지지않는일인데,연우는사냥나갔던아빠가덫에걸려죽어간다며도와줄사람은허붕이너밖에없다고말해서허붕에게충격을준다.허붕의아빠가진행중인여우골프로젝트를허붕이가막아줘야구미호신이자기아빠를살려준다고약속했다면서.

여우골프로젝트는여우꼬리풀숲에펜션단지를건설하는대규모공사다.건축가인아빠가밤잠을설쳐가며계획하고있는일이다.이제겨우열한살짜리인허붕이가어떻게아빠의일을막아낼수있을까?
허붕은고민하지만사랑하는연우를지키기위해서라면못할일이있을까?연우의아빠를살리고,연우의삶터를지켜내는일인데!허붕은여우꼬리풀숲을개발하려는아빠를만류하기위해애쓴다.
하지만허붕의예상대로자연을보호해야한다는말정도로는아빠를설득할수없었다.아무래도혼자힘으로는어렵다.허붕은친구들과힘을합쳐난관을점차극복해나간다.그과정에서친구들과의우정도쌓여간다.
허붕은진후,현주와함께유튜브방송을진행한다.펜션건설때문에자연환경이파괴되는현장을중계한것이다.그러나이것도아빠의마음을돌려놓지못했다.결국허붕은목숨을걸고아빠와대결하게된다.
아무데나쓰레기를버리던허붕이,즉석식품을주식으로애용하던허붕이갑자기여우꼬리풀숲을지키기위해목숨을걸게된것이다.아빠의표현대로라면,여우꼬리풀숲은그깟잡풀이자라는땅일뿐인데.
이놀라운변화는무엇때문일까?여우꼬리풀숲에서살아가야하는연우때문이다.허붕은연우를사랑하기때문에,연우가속한자연을반드시지키려고하는것이다.
《여우나라미술관》은자연에존재하는생명을사랑한다면,자연을지키고보호해야한다고주장한다.《여우나라미술관》은허붕의첫사랑을통해,우리가왜최선을다해자연을보호하고사랑해야하는지를설득력있게보여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