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페르디의 사계절그림책'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페르디가 바닷가 작은 웅덩이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썰물 때문에 웅덩이의 물이 점점 줄어들자, 거기에 살고 있던 친구들이 위험해진다. 페르디는 친구들을 구하려고 무척 애를 쓴다. 헉헉대며 양동이에 바닷물을 퍼 나르면서 웅덩이에 물을 채워주려고 했다.
하지만 페르디보다 썰물의 힘이 더 셌다. 바닷물은 모래 사이로 모두 빠져나가 버린다. 결국 친구들은 햇빛 속에서 바싹 말라버리고 만다. 페르디는 친구들을 지켜주지 못해서 속이 상한다. 아직 자연의 법칙을 모르기 때문에, 마냥 슬프기만 하다. 페르디에게 그나마 조금 위로가 되는 건, 집을 잃고 헤매던 꼬마 게에게 양동이로 집을 만들어 준 것뿐이다.
그날 밤 조류가 바뀌었다. 밀물 때가 되었다. 아침에 눈을 뜬 페르디는 바닷가로 갔다가 깜짝 놀란다. 다시 웅덩이에 물이 가득 채워졌기 때문이다. 친구들은 어제 처음 만났을 때처럼 물속에서 신나게 춤추고 있다.
이제 페르디는 바닷물이 아주 사라져 버리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시간에 따라, 다가왔다가 멀어졌다가를 되풀이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친구들 역시 햇빛에 말라 죽어 영영 사라져 버리는 게 아니라는 것도 배우게 된다.
하지만 페르디보다 썰물의 힘이 더 셌다. 바닷물은 모래 사이로 모두 빠져나가 버린다. 결국 친구들은 햇빛 속에서 바싹 말라버리고 만다. 페르디는 친구들을 지켜주지 못해서 속이 상한다. 아직 자연의 법칙을 모르기 때문에, 마냥 슬프기만 하다. 페르디에게 그나마 조금 위로가 되는 건, 집을 잃고 헤매던 꼬마 게에게 양동이로 집을 만들어 준 것뿐이다.
그날 밤 조류가 바뀌었다. 밀물 때가 되었다. 아침에 눈을 뜬 페르디는 바닷가로 갔다가 깜짝 놀란다. 다시 웅덩이에 물이 가득 채워졌기 때문이다. 친구들은 어제 처음 만났을 때처럼 물속에서 신나게 춤추고 있다.
이제 페르디는 바닷물이 아주 사라져 버리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시간에 따라, 다가왔다가 멀어졌다가를 되풀이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친구들 역시 햇빛에 말라 죽어 영영 사라져 버리는 게 아니라는 것도 배우게 된다.

페르디와 작은 웅덩이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