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카 바스카 (양장본 Hardcover)

바스카 바스카 (양장본 Hardcover)

$15.18
Description
하늘을 나는 고양이, 바스카를 아시나요?
라라는 깜짝 놀랐어요. 고양이가 새처럼 하늘을 날고 있었거든요. 날개 달린 고양이라니?
라라는 고양이를 따라갔어요. 고양이 바스카는 숲속 ‘달의 호수’를 지키는 특별한 고양이래요. 그는 달의 호수가 상처 난 동물들을 치료해주는 신비한 힘이 있다고 말했어요.
라라는 바스카를 자랑하고 싶었어요. 마을 사람들이 바스카를 환영해줄 거라고 믿었거든요. 그러나 사람들은 바스카를 두려워했어요. 불행을 가져올 나쁜 악마라면서 싫어했어요.
어느 날 밤 한 사람이 바스카를 우물 속 깊이 던졌어요. 그러나 라라는 바스카가 다시 돌아울 것이라고 믿었어요. 라라는 바스카가 달의 호수 아래 깊이 숨어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라라는 바스카를 기다리면서, 달의 호수를 찾아오는 동물 친구들을 그리기 시작했지요. 바스카 혼자서는 너무 외로울 테니까요. 상처 입은 파란영양과 집 잃은 주머니늑대 가족을 시작으로, 라라는 달의 호수를 찾아오는 동물들을 쉬지 않고 그렸어요. 어른이 된 라라는 화가가 되었습니다.
이제 마을은 빌딩으로 가득 찼어요. 숲과 언덕은 거의 다 사라져버렸지요. 이제 남아 있는 곳은 달의 호수가 있는 라라의 숲뿐이었어요. 라라는 숲을 지키기 위해 그림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사람들은 상상력이 뛰어난 화가라면서, 라라를 칭송했어요. 사람들은 바스카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지요. 오래전 그들과 함께 살았던 동물들도 까맣게 잊어버렸어요.
할머니가 된 라라는 오늘도 달의 호수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커다랗게 바스카를 부르지요.
“바스카, 바스카! 어서 돌아와!”
저자

이민희

1976년한여름전라북도정읍에서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별을관찰하는천문우주학을전공했고,지금도마음속에우주를담고싶어합니다.
2006년에《라이카는말했다》《옛날에는돼지들이아주똑똑했어요》로‘한국안데르센상’대상을받았습니다.
《새사냥》,《별이되고싶어》를쓰고그렸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단하나남은마지막숨구멍‘달의호수’
『바스카바스카』는자연과의화해와공생을촉구하는그림책이다.중견작가이민희는수년전‘진실혹은거짓’같은프로그램에나올법한황당한풍문을접했을때부터기획했다고말한다.다음은풍문의내용이다.

「러시아쿠르스크부근한마을에서덩치가큰검은고양이가'악마의사자'로몰려죽임을당한사건이일어났다.처음고양이를발견한아이가“고양이한테날개가있어요!”라고하자,어른들은날개를펴고느릿느릿걷는큰고양이를보고지옥에서온악마의사자라면서두려워했다.그러나아이는고양이에게‘바스카’라는이름을지어주고함께지냈다.
고양이에게날개가달렸다는소문이쿠르스크전역에퍼지자,기자들이사진을찍으러몰려왔다.그러나고양이는이미자루에담긴채호수에던져진후였다.호수에서건져올린고양이사체는이미형체를알아볼수없을만큼부패했다.」

이민희는이믿을수없는허황한소재를오랜시간맵시있게가다듬었다.그리고수십년동안이어진바스카와라라의애틋한우정과신뢰를중심축으로,자연을짓밟으며폭주하는인류에게강력한경고음을내는그림책을창작했다.『바스카바스카』는우리인류가얼마나오랫동안자연을파괴해왔는지를증언하는한편하루라도빨리자연과화해하고공생해야한다고외친다.
『바스카바스카』에등장하는달의호수는멸종에이른동물들을되살리는신비한영역으로설정했다.그래서라라는달의호수를품고있는숲을끝까지지키려고투쟁하는것이다.
이미고도로문명화된도시는어두운회색빌딩들로빽빽하다.암울한현실이다.이민희는달의호수를감싸고있는라라의숲만이이인공적인세계에단하나남은마지막숨구멍으로그리고있다.이장면의절망적인위기감은정말압도적이다.보는순간숨이턱막힐정도다.
그리고마지막장면,작가는달의호수로들어가는숲의열쇠를독자에게건넨다.더는이위기를외면하지말고,모두함께행동하자고촉구하는것이다.

이건숲의문을여는열쇠야.
바스카와친구가되고싶다면,
너도한번들어와볼래?

이민희작가는데뷔작인『라이카는말했다』부터『옛날에는돼지들이똑똑했어요』『새사냥』에이르기까지인류문명의어두운면을날카롭게비판해왔다.
『바스카바스카』역시주제로만보면같은범주에든다.하지만이번작품은비판과함께적극적으로대안을제시했다는점에서결이조금다르다.앞서언급한작품들은신인다운예리함으로서늘한충격을줬지만,이번『바스카바스카』는거기에더해인간이자연과나누는신뢰와우정을보여줌으로써따스한감동까지안겨주고있다.

지금은상상속존재가된멸종동물들(출처)두산백과
콰가얼룩말
어깨높이약1.4m,몸무게250∼300㎏.초원이나축축한목초지등에서식한다.아프리카남부에많이살았다.고기맛이좋아서원주민들이소중히여겼는데,가죽을이용하기위해남획한결과야생에서는1878년에절멸되었고,생포되었던마지막개체가1883년암스테르담의아르티스마기스트라동물원에서죽음으로써완전히멸종되었다.

후이아
몸길이약50cm.부리가시작되는부위에분홍색살점이달려있다.몸빛깔은온몸이청록색광택이나는검정색이며부리는누르스름하다.꽁지끝은희고다리는검정색이다.뉴질랜드의원주민마오리족은이새의꽁지깃털을추장의의식용이나귀부인의머리장식용으로사용하고,암컷의부리는귀장식용으로사용하였다.이를위해남획한결과1907년이후에멸종되었다.

오록스
몸높이약1.8m.뿔은먼저옆으로향하다가앞쪽의위로구부러지고,끝은위를향하였다.몸털은짧고,수컷의털은검은데,늙은수컷에는털이없었으며암컷과어린것은갈색이었다.유럽계가축소의조상으로추측된다.유럽과아시아서부,아프리카북부에널리분포하고있었으나차츰감소하다가1627년폴란드에서죽은것이마지막기록이다.

파란영양
몸길이수컷2.5~3m,암컷2.3~2.8m,어깨높이1~1.2m,몸무게160kg.검은색과노란색털이섞이면서푸른빛으로보이는털색이가장큰특징이다.수명은야생에서약18년이다.물가와가까운목초지에서식하며남아프리카에분포했으나,절멸했다.

태즈매니아주머니늑대
태즈메이니아·파푸아뉴기니·호주등지에서식했다.대항해시대이후인간이정착하게되면서,가축을해치는유해동물로여겨져대량학살당했다.1930년에,마지막야생주머니늑대가사살되었으며곧런던동물원에서기르던주머니늑대도죽으면서멸종했다고생각되었으나,1933년에야생암컷주머니늑대가한번더포획되어호바트벤자민동물원으로옮겨졌으나,1936년9월7일에죽음으로써전멸하였다.

모아
대형조류로,모아라는이름은마오리어단어에서따왔다.날지못하는새로서오로지뉴질랜드에만서식하는뉴질랜드토종이었다.크기는종에따라다양한데,가장큰종인자이언트모아는키가3.6m,몸무게가230kg에이르는지상최대의새였다.뉴질랜드에는포유류가살지않았기때문에,지금은멸종한하스트독수리를제외하고는천적이없었다.그러나마오리족이뉴질랜드에상륙한이후,삼림의감소와남획으로급속히줄어들면서멸종했다.

큰바다쇠오리
바다새의일종으로북대서양과북극해에분포하고있었다.그러나남획때문에1852년멸종했다.몸길이약80cm,체중5kg에이르는대형바다새로뉴펀들랜드섬으로부터그린란드,아이슬란드,아일랜드,영국,스칸디나비아반도북해안까지의북쪽대서양및북극해에분포해,무리생활을했다.바닷속에서는짧은날개와다리를사용해고속으로헤엄칠수있었지만,육상에서는몸을세워펭귄처럼걸었다.북극곰이외에는천적이없었고,인간에대한공포심도없었다고한다.

분홍머리오리
몸길이41~43cm이다.몸은짙은회갈색이다.목덜미와머리가분홍색인것이특징이다.이때수컷의목덜미와머리는선명한분홍색이며암컷은옅은분홍색을띤다.날개가장자리의깃털은흰색이다.브라마푸트라강서부,인도갠지스강북부,방글라데시,미얀마의늪지등에서발견되었다.1950년대이후멸종된것으로추정하지만멸종여부는아직확실히밝혀지지않았다.

도도새
인도양의모리셔스에서식했던새이다.칠면조보다크고,몸무게는23㎏정도이며,큰머리에깃털은청회색이다.1505년포르투갈인들이모리셔스에도착한이후,고기를원하는선원들의사냥감이되어무분별하게포획되었다.이후네덜란드인들이이섬을죄수들의유형지로사용했고,죄수들과함께원숭이,쥐등이섬으로유입되었다.인간의남획과외부에서유입된종들의영향으로도도새의개체수는급격히줄었다.모리셔스에인간이발을들여놓은지약100년만에도도새는희귀종이되었고,1681년마지막새가죽었다.

스텔러바다소
몸길이약8m,몸무게5,900㎏.몸체는굵고,고래와비슷한꼬리지느러미가있으며,앞다리는가슴지느러미가되었고,등지느러미는없다.피부는두껍고거칠며,기생생물이기생한다.해안에서식하며,다시마등의갈조류를먹는다.고기맛이좋아북방항로개척자들이식량으로사용하기위해남획한결과1741년에발견된지27년후에절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