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다다 고양이택배 - 느림보 그림책 66

우다다다 고양이택배 - 느림보 그림책 66

$15.00
Description
택배 아저씨는 절대로 쉬지 않아
눈이 펄펄 내리는 아침이에요.
부지런한 고양이 아저씨는 오늘도 어김없이 택배 상자를 싣고 길을 나섰어요. 떡갈나무숲 동물들이 아저씨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굶주리고 있던 다람쥐들에게는 도토리를, 토끼에게는 당근을 배달했어요. 아저씨는 금세 마음이 흐뭇해졌어요.
그러나 곧 눈 쌓인 언덕길을 올라가던 아저씨는 벌러덩 넘어지고 말았어요. 택배 상자들도 사방으로 흩어졌지요.

겨우 주섬주섬 다시 상자들을 싣고 힘들게 곰의 집에 도착했는데, 이게 웬일이에요? 곰 가족은 한창 겨울잠에 빠져있어요.
하는 수 없이 아저씨는 꿀 상자 위에 쪽지를 써놓고 다시 길을 떠났어요.

그런데 아까부터 까치 한 마리가 아저씨를 몰래 뒤쫓고 있었어요. 택배 상자가 탐나는 것일까요?
아저씨가 택배 상자들을 다시 동여매고 있는데, 까치가 날아와 상자 하나를 물고 냉큼 도망갔어요.

아저씨가 돌려달라고 외쳤지만, 까치는 늑대들이 모여 사는 숲속으로 날아가 버렸어요.
아저씨는 와락 겁이 났어요. 그만 상자를 포기하고 가야 할까요? 아니면 늑대들이 우글우글한 숲속으로 뛰어들어야 할까요?

저자

윤숙희

저자:윤숙희

서울신문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었으며,샘터동화상과푸른문학상미래의작가상을받았습니다.

아이와어른,모두가공감할수있는따뜻한동화를쓰기위해노력중입니다.

지은책으로는《5학년5반아이들》《조나단은악플러》《반야의비밀》《시리우스에서온아이》《수상한물건들이사는나라》《해아와용의비늘》등이있습니다.그림책《우다다다고양이택배》에글을썼습니다.



그림:이형진

어릴적부터그림그리기를좋아했고,많은어린이책에그림을그렸습니다.

지금은그림그리기와더불어글도쓰고기획도하고있습니다.따듯하면서도서늘한그림책,세상에처음나오는그림책을만들고자합니다.

《안녕?》시리즈《코앞의과학》시리즈들을만들었고《고양이》《꼭한가지소원》《분이는큰일났다》등많은어린이책에그림을그렸습니다.

그림을그리고글도쓴책으로《뻐꾸기엄마》《끝지》《비단치마》《산위의아이》《명애와다래》《태극기는참쉽다》들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약속은왜꼭지켜야할까?
윤숙희작가가글을쓴『우다다다고양이택배』는약속에관한이야기이다.택배아저씨는동물들과의약속을지키기위해눈보라치는날에도일을멈추지않는다.
사실약속은서로믿는사람들끼리맺는것이다.믿을수없는사람과는아무도약속하지않는다.윤숙희작가는고양이아저씨의입을빌어,택배상자를가로챈까치에게이렇게말한다.

“택배를가로채다니!너왜그랬어?”
고양이아저씨가까치에게따졌어요.
“아저씨도와드리려고…….”
까치가고개를떨구자,
아저씨가또박또박말했어요.
“택배는신뢰와약속이야.”

택배아저씨는자기를믿는동물들때문에,아무리힘들어도약속을지키려고최선을다했다.눈쌓인언덕에서나동그라지고,사나운늑대들한테쫓기고,위험한살얼음판을건너면서도끝까지포기하지않고앞으로나아갔다.
이렇게힘들게약속을지키면,무엇을얻을수있을까?고생만하고아무것도얻지못한다면,혼자약속을지키려고애쓰는게손해아닐까?어린독자들은궁금해할수도있다.
고양이아저씨가약속을지켰을때,상대방은감사와기쁨을온몸으로표현했다.바로이순간,믿음은한겹더두터워진다.이렇게믿음은한순간에만들어지는게아니라오랜시간에걸쳐차곡차곡쌓이는것이다.그리고그믿음을바탕으로서로돕는마음도생기게되는것이다.그러니까고양이아저씨가얻게된것은바로소중한내편,내친구이다!

다큐멘터리처럼연출한택배아저씨의하루
『우다다다고양이택배』를그린이형진작가는택배아저씨를따라다니면서영상을촬영하는듯한느낌을주기위해책전체에필름이미지를적극적으로차용했다.
앞면지는고양이아저씨가전투적으로출근을준비하는모습이고,뒤면지는고양이아저씨와함께일하게된신입사원까치의모습을담았는데,이것을마치실시간중계화면처럼연출했다.30대후반인고양이아저씨와20대인까치의세대간차이점도재미있게묘사하고있다.
또다람쥐가족과토끼가족,늑대들,노루가족은다양한가족유형을보여준다.한부모가정과조손가정,부모결손가정,입양가정등을상징적으로표현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