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울어? - 느림보 그림책 67

또 울어? - 느림보 그림책 67

$15.00
Description
왜 툭하면 눈물이 날까?
엄마 아빠와 영화를 보다가 지구가 망할까 봐 울음을 터뜨렸다. 친구에게 사과해야 할 때, 입술이 딱 달라붙고 눈물만 나왔다. 가을 저녁노을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눈물이 피잉 돌았다. 너무 재밌어서 배꼽을 쥐고 웃다가 찔끔 눈물이 쏟아졌다.
아이는 슬퍼서, 무서워서, 어색해서, 쓸쓸해서 운다. 그런데 즐거워도, 기뻐도, 감격해도 눈물을 흘린다. 친구들은 툭하면 우는 아이를 울보라고 놀려댄다.
이젠 감기에 걸려서 코만 훌쩍거려도 또 우느냐고 타박한다. 우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데, 아무도 그것을 묻지 않는다.

저자

박미경

저자:박미경
일러스트레이션학교힐스(HILLS)에서공부했습니다.
쓰고그린첫그림책은《도로시는노랑》이고,《우리,친구할까》《용감한하준이의세균물리치기》에그림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눈물은매우힘이세다
또래보다뛰어난공감능력을갖춘아이가있다.그아이는툭하면눈물을쏟아서놀림감이된다.친구들이아이에게‘울보’또는‘여리고나약한친구’라는굴레를씌워버린다.
《또울어?》는주인공이왜툭하면우는지를발랄하고익살스럽게탐구하면서,아이가흘리는눈물의의미와가치를조명한다.작가박미경은아이의섬세한감정을따라가면서주인공을격려하고응원하고있다.
눈물은막막하게차오른감정을정화하고안정시키는힘이있다.그래서아이는실컷울고나면가슴이뻥뚫린다고말한다.또눈물은마음의상처를치유하는힘이있다.슬픔이나두려움에휩싸였을때,한참눈물을흘리다보면자신이왜울고있는지그이유를깜빡할때가있다고털어놓는다.
만약인간이눈물을흘리지못한다면어떤일이벌어질까?가슴을에는슬픔,아픔,절망과상실감등을지금처럼해소하고앞으로나아갈수없었을것이다.
이책은특히주인공의남다른공감능력을강조하는대목을담았다.즐겁거나기쁠때,감격했을때도눈물을흘린다는고백이바로그것이다.아이의감정이또래보다얼마나성숙한지,얼마나섬세하게분화되어있는지를엿볼수있다.아이의감정구조는거의완성형에가깝다.인간은사춘기에이르러서야긍정적상황에서도눈물을흘릴수있기때문이다.

울보를응원하는화려한파티
《또울어?》는처음부터끝까지슬프게우는아이가등장한다.하지만작가박미경은의도적으로책의분위기를더없이발랄하고화려하게연출한다.빨강,노랑,파랑등의강렬한원색을아낌없이배합해마치총천연색파티를벌이는듯하다.
울보라고?그게뭐어때서?
작가박미경은우는건부끄러운게아니라진짜멋지고신나는일이라고응원한다.《또울어?》는울보라고놀림받는아이들에게보내는열렬한찬사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