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마을 파랑마을

노랑마을 파랑마을

$13.87
Description
요즘은 뉴스만 틀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나 집단들이 서로를 욕하고 미워하면서 다투는 모습을 너무 자주 보게 됩니다. 어른들의 그런 모습을 보고 아이들도 그대로 따라하는 것 같아서 더욱 걱정이 되지요. 이 그림책은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다투던 두 마을 사람들이 다름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화해하고 화합해가는 이야기입니다.

신발을 만드는 노랑마을과 우산을 만드는 파랑마을 사람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어요. 두 마을을 이어주는 낡은 다리를 새로 칠해야 하는데 저마다 노랑으로 하자, 파랑으로 하자 우기면서 자기 고집을 굽히지 않았거든요. 그때부터 노랑마을에서는 노란 옷만 입고 노란 신만 만들고 온 마을을 노란색으로 칠했어요. 파랑마을에서도 파란색 차만 타고 파란 우산만 만들고 파란색이 아닌 것은 모조리 없애 버렸어요. 비가 내려도 노랑마을에서는 파란 우산을 쓰지 않았고, 파랑마을에서도 추워도 노란 신을 신지 않았지요. 과연 두 마을 사람들이 다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은 보통의 그림책보다 쪽수가 훨씬 많지만, 한 장 한 장 이어지는 멋진 색감과 아름다운 붓 터치로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아 읽다 보면 어느 새 엔딩 페이지에 닿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만큼 흡입력이 있습니다. 또 두 마을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이 앞면지에서 뒷면지로 이어져 있어 그림을 보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따라가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통해 서로 다른 것이 어우러져야 더욱 아름다워지고, 어려서부터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를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자

예르카레브로비치

예르카레브로비치
크로아티아출신으로반대를위한반대,갈등과대립,그리고화합을이루어가는과정을섬세하고도따뜻하게그리고있다.



이바나삐빨
27세의시각예술가로크로아티아에서태어나자그레이브아카데미(Zagreb'sAcademy)에서미술을전공했다.세련된색감과독특한캐릭터가돋보인다.다른작품으로는Cittablucittagialla(2017년4월6일출간)가있다.



신주영
서로다른생각으로살아가는사람들의삶을색으로특색있게표현한것이무척재미있었습니다.서로좋아하는색이다르다는단순한이유때문에편가르기가시작되었고마을전체가다툼속으로휘말려들었지만,다행히아이들의순수한바람대로알록달록한색으로칠하게되지요.서로다른생각을가진사람들이화합해서하나가되어가는과정이색의향연처럼펼쳐지는이그림책을통해생각이나취향이다른사람들도함께할수있다는것을보여주는이아름다운그림책이세상에수많은색깔들만큼이나여러가지감동으로독자들의마음에닿을수있기를바랍니다.



출판사 서평

요즘은뉴스만틀면서로다른생각을가진사람들이나집단들이서로를욕하고미워하면서다투는모습을너무자주보게됩니다.어른들의그런모습을보고아이들도그대로따라하는것같아서더욱걱정이되지요.이그림책은서로다르다는이유로다투던두마을사람들이다름의아름다움을깨닫고화해하고화합해가는이야기입니다.

신발을만드는노랑마을과우산을만드는파랑마을사람들사이에다툼이일어났어요.
두마을을이어주는낡은다리를새로칠해야하는데저마다노랑으로하자,파랑으로하자우기면서자기고집을굽히지않았거든요.

그때부터노랑마을에서는노란옷만입고노란신만만들고온마을을노란색으로칠했어요.파랑마을에서도파란색차만타고파란우산만만들고파란색이아닌것은모조리없애버렸어요.비가내려도노랑마을에서는파란우산을쓰지않았고,파랑마을에서도추워도노란신을신지않았지요.

과연두마을사람들이다시사이좋게지낼수있을까요?

이그림책은보통의그림책보다쪽수가훨씬많지만,한장한장이어지는멋진색감과아름다운붓터치로보는이들의눈을사로잡아읽다보면어느새엔딩페이지에닿아있다는것을깨닫게될만큼흡입력이있습니다.또두마을사이에벌어지는이야기를한눈에볼수있는그림이앞면지에서뒷면지로이어져있어그림을보면서재미있게이야기를따라가볼수있습니다.

아이들이이그림책을통해서로다른것이어우러져야더욱아름다워지고,어려서부터서로다름에대한이해를갖게되기를바랍니다.

■서로이웃하고있는두마을이다툼을벌이고있습니다.어디서많이보고들은이야기같지않은가요?우리나라에도지역감정이라는것이있어서두지역은오랫동안서로를미워하면서갈등을이어왔지요.하지만지역갈등은우리나라만의문제도아니고,갈등의이유도아주다양합니다.종교가달라서,자원을서로차지하려고,또는영토를두고서로자기땅이라고주장하거나서로다른민족이라는이유때문에갈등이일어나지요.
그림책에나오는두마을도아주사소한이유로다투게됩니다.두마을을잇는낡은다리를낡아서새로칠을해야하는데노랑으로하자파랑으로하자서로자기주장을내세우다가큰갈등으로번져버린것이지요.한번시작된갈등은점점더크게번지면서두마을은완전히앙숙이되어버렸고,마을사람들전체가다툼에몰두하느라자기할일도제대로할수없게되었지요.한번미워하기시작하니하나부터열까지다미워보이고,나와의견이다른것이못마땅해서상대의의견을받아들이지않았습니다.자기에게손해가된다는것을잘알면서도고집을꺾지못했던것이지요.결국두마을은서로완전히등을돌리게되었습니다.

학교에서벌어지는왕따현상이나사회에서벌어지는정치,성별,직종,지역,인종,빈부차이에따른갈등이모두그래서생기는것이지요.그렇지만현실에서는이그림책에서처럼아름다운결론을찾아보기어렵습니다.각종선거때자주목격하는모습이기도하고,하루가멀다하고터져나오는뉴스를통해보고듣게되는사건사고에서부끄러워하거나자기잘못을깨닫지도못하는모습을어렵지않게확인할수있습니다.그모습이바로지금우리사회의모습이지요.‘묻지마반대!’,‘묻지마혐오!’,‘묻지마디스!’.

그래서큰비가쏟아져내려온마을이다시제색을되찾게되자자기들의부끄러운모습을깨닫게되는두마을사람들은어쩌면행운아일지도모르겠습니다.아직도갈등속에빠져있는우리사회의현실을볼때우리에게도그런큰비가와줄지는장담할수없기때문이지요.두마을사이에떠오른무지개를나와우리모두함께볼수있기를바라며,이그림책을통해‘다름이다툼의이유가될수없다는것’을깨닫게되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