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배 (양장본 Hardcover)

종이배 (양장본 Hardcover)

$13.07
Description
이 그림책은 겨우 2살 때 엄마 아빠와 함께 작은 고깃배에 몸을 싣고 베트남을 탈출했던 난민 출신 작가 토우 람의 자전적 이야기입니다. 너무 어려 기억도 나지 않는 그 당시의 경험을 작가는 엄마가 들려주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통해 더듬어 갑니다.

먹이를 찾아 집에 쳐들어오는 개미군단을 할머니는 설탕물로 유인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설탕물이 담긴 그릇에 빠져 허우적이는 개미들을 구해 주었죠. 그 개미들은 엄마가 베트남을 탈출하던 날 배를 찾아가다가 길을 잃었을 때 배가 기다리고 있는 곳까지 길을 안내해 줍니다.

그림책 〈종이배〉에는 가족, 이웃과 함께 오래 터를 잡고 살던 고향 땅, 제 나라를 떠나 목적지도 없이 작은 고깃배에 몸을 실어야 했던 난민들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난민들이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준 새로운 나라에 정착해서 일상을 누리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뭉클하게 전해집니다.

코로나로 전 세계가 고통당하는 이 순간에도 전 세계 곳곳에 난민들이 있고 그들의 고통은 한층 더 심각한 상태입니다. 개미를 구해준 엄마와 엄마를 구해준 개미의 이야기를 비유와 상징으로 버무려 독특한 콜라주로 그려내어 문학적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인 이 그림책을 통해 지금도 하루하루 목숨의 위협을 견디며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의 난민들을 생각하며 따뜻한 시선을 건넬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자

토우람

글자없는그림책SkunkonaString의작가로셰리던칼리지에서일러스트를공부했어요.질감있는종이를너무나사랑해서주로생동감넘치는콜라주기법으로작업하기를좋아합니다.어디선가들었던이야기들이나일상의아름다움,존경하는작가들의작품을통해얻은영감으로그림작업을하고있습니다.캐나다의온타리오주토론토에살고있습니다.앞서지은그림책으로는〈벽지괴물〉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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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나라는난민에대한시선이곱지않은나라중하나입니다.대한민국은현재전세계에서가장안전하다고인정받는나라입니다.그럼에도불구하고정치적사회적갈등이적지않으며난민에대한시선역시냉랭하기만합니다.하지만아무리경쟁이치열하고먹고사는게힘들다고해도이다지도안전한나라에살아온우리로서는소중한삶의터전을등지고목숨을걸고망망대해에뛰어들어야하는그들을이해하기란쉽지않을것입니다.

우리는오래단일민족이라는자부심을가지고살아왔습니다.하지만조금만들여다봐도단일민족이란단어는적절하지않다는걸알게됩니다.전세계모든인류가역사이래서로영향을주고받으며살아왔고,유전적으로도복잡하게섞여있는게사실이기때문입니다.그럼에도불구하고나와다르다고천시하고냉대하는이기주의가우리사회를점점더극단으로몰아갑니다.

이그림책을지은토우람은두살아기때베트남에서탈출했던난민출신입니다.작가는이그림책에서자신과가족의자전적이야기를콜라주로독특하게그려냈습니다.‘개미군단을구해준엄마,엄마를구해준개미’라는선행과보은의이야기는작가의문학적상상력을타고글없는그림책으로빚어졌습니다.연약한종이배에몸을실은작디작은개미들이거센파도와뜨거운뙤약볕,갈매기들의공격을이겨내며마침내단단한땅에발을내디디는장면은보는이들에게뭉클한감동을느끼게합니다.

냉대와차별은갈등과분열을낳습니다.하지만목숨을구해준엄마에게보은한개미들처럼따뜻한손길과환대는선한영향력으로되돌아올것입니다.이그림책을통해목숨을건탈출,바다한가운데서벌이는사투,낯선땅에서새로시작하는어려움,겨우겨우되찾은일상을지켜가려는난민들에게조금더관심을가질수있게되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