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바넘의 ‘엔터테인먼트 민주주의’
오늘날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엔터테인먼트를 선구적으로 실천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게 바로 19세기 미국에서 활동한 P. T. 바넘이다. 바넘의 활동을 우리말로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속는 줄 알면서 속는다.” 대중을 즐겁게 만들어주는 ‘쇼맨(showman)’을 자신의 생업으로 삼았던 바넘은 대중을 속이면서도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않았으며, 오히려 대중은 속임을 당하는 것을 즐긴다고 주장했다.
『흥행의 천재 바넘』의 저자는 바넘을 ‘엔터테인먼트 민주주의’의 이론과 실천을 드라마틱하게 구현해 보인 선구자라는 평가를 내린다. 왜 그런가? 오늘날의 대중 민주주의 체제하에선 ‘야바위’나 ‘흥행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완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 어떤 숭고한 목표와 비전이 있다 하더라도 그 두 가지를 잘해낼 수 없는 사람이 지도자의 위치에 서거나 지도자로서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다는 것이다. 대중을 재미있게 만드는 수준의 야바위를 수반한 ‘엔터테인먼트 정치’는 현대 정치의 알파이자 오메가를 구성하는 시대적 흐름이 되었다.
『흥행의 천재 바넘』의 저자는 바넘을 ‘엔터테인먼트 민주주의’의 이론과 실천을 드라마틱하게 구현해 보인 선구자라는 평가를 내린다. 왜 그런가? 오늘날의 대중 민주주의 체제하에선 ‘야바위’나 ‘흥행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완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 어떤 숭고한 목표와 비전이 있다 하더라도 그 두 가지를 잘해낼 수 없는 사람이 지도자의 위치에 서거나 지도자로서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다는 것이다. 대중을 재미있게 만드는 수준의 야바위를 수반한 ‘엔터테인먼트 정치’는 현대 정치의 알파이자 오메가를 구성하는 시대적 흐름이 되었다.
흥행의 천재 바넘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