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종교로 만든 사람들 (야당 분열, 알고나 욕합시다!)

정치를 종교로 만든 사람들 (야당 분열, 알고나 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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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쟁을 종교 전쟁으로 몰고 가고, 정치를 종교화하는 사람들!
《싸가지 없는 진보》에서 ‘야당 지지율이 경쟁 정당의 반 토막 수준이라면 그 원인을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며’ 야당과 진보의 성찰을 요구했던 바 있는 강준만 교수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정치를 종교로 만든 사람들』은 ‘호남 분열’, ‘야당의 절대적 무능’, ‘계파 갈등’, ‘문재인 vs 안철수’, ‘안철수 분당’, ‘친노의 정체’, ‘언론과 지식인’ 등을 주제로 분당의 원인과 본질을 파헤치는 책으로 분당의 내막에 대한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정쟁을 종교 전쟁으로 몰고 가고, 정치를 종교화하는 사람들의 행태는 이제 종식시켜야 한다는 게 강준만 교수의 주된 메시지다. 저자는 한국 정치의 고질적 폐단이자 야당 분당의 주된 원인으로 ‘정치의 종교화, 인물중심주의, 지도자 숭배’를 거론한다. ‘정책’과 ‘이슈’보단 자신이 추종하는 인물 중심으로 모든 걸 환원하는 행태가 정치를 피폐하게 만들고, 소통과 화합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주범이라고 지적한다.
현재 일부 야권과 지지자들은 “분열은 배신이자 자멸”,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강준만 교수는 그런 발상에 대해 “새누리당 지지자를 ‘역사의 죄인’보다 못한 사람들로 간주한다는 점에서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체제에 적응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운동권 발상”이라고 비판한다.
저자

강준만

저자강준만은전북대학교신문방송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는강준만은탁월한인물비평과정교한한국학연구로우리사회에의미있는반향을일으켜온대한민국대표지식인이다.전공인커뮤니케이션학을토대로정치,사회,언론,역사,문화등분야와경계를뛰어넘는전방위적인저술활동을해왔으며,사회를꿰뚫어보는안목과통찰을바탕으로숱한의제를공론화해왔다.
2005년에제4회송건호언론상을수상하고,2011년에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한국의저자300인’,2014년에『경향신문』‘올해의저자’에선정되었다.저널룩『인물과사상』(전33권)이2007년『한국일보』‘우리시대의명저50권’에선정되었고,『미국사산책』(전17권)이2012년한국출판인회의‘백책백강(百冊百講)’도서에선정되었다.2013년에‘증오상업주의’와‘갑과을의나라’를화두로던졌고,2014년에‘싸가지없는진보’논쟁을촉발시켰으며,2015년에청년들에게정당으로쳐들어가라는‘청년정치론’을역설하며한국사회의이슈를예리한시각으로분석했다.
그동안쓴책으로는『흥행의천재바넘』,『지방식민지독립선언』,『청년이여,정당으로쳐들어가라!』,『독선사회』,『재미있는영어인문학이야기』,『개천에서용나면안된다』,『생각의문법』,『인문학은언어에서태어났다』,『싸가지없는진보』,『우리는왜이렇게사는걸까?』,『한국인과영어』,『감정독재』,『미국은세계를어떻게훔쳤는가』,『갑과을의나라』,『증오상업주의』,『교양영어사전』(전2권),『강남좌파』,『룸살롱공화국』,『특별한나라대한민국』,『한국현대사산책』(전23권),『한국근대사산책』(전10권),『미국사산책』(전17권)외다수가있다.

목차

머리말:개그맨이윤석이그렇게잘못했는가?
호남인이여,왜그렇게여유와관용이없는가?ㆍ4‘호남차별을먹고사는진보’ㆍ6‘정치의종교화’로인한판단력마비ㆍ8댓글세계는‘종교전쟁의공간’ㆍ10보수언론을바보로아는사람들12

제1장왜호남은‘친노’에등을돌렸는가?:호남을인질로이용하는‘싸가지없는진보’
야당내분이이종격투기인가?ㆍ25왜홍세화마저‘신성광주’를요구하는가?ㆍ28호남은언제까지진보의‘인질’노릇을해야하나?ㆍ30왜호남인이‘호남없는호남당’을지지해야하나?ㆍ31‘친노’는치킨게임을하고호남은늘당해야만하나?ㆍ33호남인은언제까지현충일에음주가무를삼가는사람처럼살아야하나?ㆍ34왜조국은“내가호남사람이라도새정치연합을안찍는다”고했나?ㆍ35진중권과일베는무엇이다른가?ㆍ38“안철수는제갈량의‘천하3분지계’를이뤄낼것인가”ㆍ41“호남자민련이라고요?DJ가하늘에서통곡합니다!”ㆍ44김욱과강준만은‘호남의악마’인가?ㆍ48적대감과증오론새누리당을이길수없다ㆍ51왜‘호남의인질화’라는핵심메시지를외면하나?ㆍ54내가하면개혁이고다른사람이하면반反개혁인가?ㆍ57‘호남팔이’와‘DJ팔이’는같은급이아니다ㆍ62김욱의책에‘동의하기어려운대목들’ㆍ66인간에대한예의가없는‘싸가지없는진보’ㆍ69

제2장왜진보의이름으로‘정치죽이기’를하는가?:정치혐오를악용하는포퓰리즘
개혁보다는‘자기존재증명’에집착하는운동권ㆍ75왜‘엘리트대민중’이라는이분법은사기인가?ㆍ77‘서울제국주의’에찌든진보좌파ㆍ80“호남난닝구정치인들을물갈이하자는것이다”ㆍ83왜진중권에게호남비노의원들은‘쓰레기’아니면‘고름’일뿐인가?ㆍ86진중권은정말‘계급환원주의에대한병적인집착’을갖고있나?ㆍ90진중권은‘종교적주술행위’를하는건가?ㆍ94박지원의원은새정치민주연합의‘고름’이었나?ㆍ100정치인은메르스인가?ㆍ103아니물갈이비율은다다익선아닌가?ㆍ106‘구경꾼민주주의’를넘어서ㆍ108국회의원의공항귀빈실이용부터금지하자ㆍ111“도둑놈들사이에서도분배의정의가필요하다”ㆍ115“모바일투표는민주주의의적,현역물갈이는기만행위”ㆍ118“호남인들의상실감을교묘히악용하는난닝구들의술책”인가?ㆍ121‘호남의세속화’에대한홍익표의오해ㆍ124“호남과광주는땅속으로들어가야한다”고?ㆍ127“초선의원과다선의원은애와어른수준의차이”ㆍ130

제3장왜친노는‘친노패권주의’를한사코부정할까?:‘친노’의정체성
“우리는노사모와노란목도리를매고한강을건넜다”ㆍ137“열린우리당의원146명이친노네티즌12인에끌려다닌다”ㆍ140“노사모가노무현을신격화한다”ㆍ143친노패권주의를탄생시킨2012년민주당공천ㆍ147문재인을승자로만든2·8친노패권주의ㆍ150친노패권주의공방전ㆍ154혁신위원회는친노패권주의술책인가?ㆍ157‘친노프레임’은선동을위한음모인가?ㆍ160“거듭된실패에도권력을계속쥐는게친노패권주의”ㆍ163왜박영선의원은인터뷰도중에울먹였는가?ㆍ166“친노패권주의는정치적허언에불과하다”?ㆍ169친노패권주의는‘음모론적인잣대’인가?ㆍ173“호남은진보성강화에도움이안된다”?ㆍ176왜친노는호남을지역에가둬두려고만할까?ㆍ179문화평론가김갑수의“친노어게인!”ㆍ183“노빠와박빠는같은병을앓는환우”?ㆍ187친노의5대유형분류ㆍ190‘호남친노’는어떤사람들인가?ㆍ193“친노는계파라기보다‘정서공동체’”ㆍ196“우리는사람들이더똑똑해지길원한다”?ㆍ201정쟁을종교전쟁으로몰고가는순수주의자들ㆍ204왜인권유린엔눈을감으면서정쟁에만몰두하는가?ㆍ207『한겨레』·『조선일보』기자는타고나는가?ㆍ210

제4장왜친노와비노는엉뚱한싸움에힘을탕진하는가?:지방의‘내부식민지화’
한국정치가앓고있는만병의근원은‘내부식민지’ㆍ215왜‘내부식민지’를외면하는가?ㆍ219한국형‘내부식민지’의7대요소ㆍ222지방엘리트의‘탈영토화’ㆍ226지방을죽이는‘구성의오류’ㆍ229대학이유포·강화하는‘인서울’이데올로기ㆍ232서울1극매체구조가생산하는‘학습된무력감’ㆍ237중앙의예산쟁탈을위한‘향向서울’이데올로기ㆍ243‘지방소멸’로인한‘국가파멸’의가능성ㆍ249친노·비노는한가롭게‘이전투구’를벌일때가아니다ㆍ253

맺는말:열정의평준화가필요하다
“대통령나라팔아먹어도35%는지지”ㆍ257편가르기는인간의본능인가?ㆍ260‘당파성=종교’라는가설ㆍ262“열정적증오는공허한삶에의미와목적을준다”ㆍ264“증오를빼앗기면신념없는인간이된다”ㆍ266정치적광신도들의10가지특성ㆍ268열정이들끓는‘정치의종교화’가나쁘기만한가?ㆍ271‘지도자추종주의’의4가지이유ㆍ273‘사모(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들의전쟁ㆍ275왜노무현정권은필요이상으로욕을먹었나?ㆍ276더불어민주당의‘뉴파티거부10계명’에박수를보낸다ㆍ279“난투표안해요.투표한다고뭐가달라지나요?”ㆍ282‘의식과관행의기득권’이문제다ㆍ285“지렁이도밟으면꿈틀댄다”ㆍ288‘내아버지로부터의전라도’ㆍ291증오를판매하는상인들에게고한다ㆍ293

주ㆍ297

출판사 서평

“정쟁을종교전쟁으로몰고가는순수주의자들에게!”
인간에대한예의가없는‘싸가지없는진보’

“왜호남은진보에등을돌렸는가?”
“왜진보의이름으로정치를죽이는가?”
“왜진보는반감을정략적으로악용하는가?”

야당분열,알고나욕합시다!


야당분열과분당에대해강준만교수가입을열었다.강준만교수는이책에서‘호남분열’,‘야당의절대적무능’,‘계파갈등’,‘문재인vs안철수’,‘안철수분당’,‘친노의정체’,‘언론과지식인’등을주제로분당의원인과본질을파헤친다.이에앞서강준만교수는『싸가지없는진보』에서“야당지지율이경쟁정당의반토막수준이라면그원인을내부에서찾아야한다”며,야당과진보의성찰을요구한바있다.하지만이들에게변화는없었다.여전한‘남탓하기’,‘진영논리함몰’,‘기득권챙기기’,‘상대편에모멸과상처주기’로일관했다.
강준만교수는이책에서독자들이궁금해할분당의내막에대해다이내믹한이야기를펼치지만,핵심은‘정치의본질’과‘인권’에관한이야기다.현재일부야권과지지자들은“분열은배신이자자멸”,“역사에죄를짓는일”이라고비판을쏟아내고있다.“분당파들은정권교체를말할자격이없다”는비판도빼놓지않는다.이에대해강준만교수는“욕심내지말자”고일축한다.왜인가?첫째,그동안야당과진보의행태가‘정권교체’와는거리가멀었기때문이다.둘째,선거에서새누리당이승리하면“역사에죄를짓는일”이라는말에동의하지않기때문이다.강준만교수는그런발상에대해“새누리당지지자를‘역사의죄인’보다못한사람들로간주한다는점에서‘민주화이후의민주주의’체제에적응하지못하는전형적인운동권발상”이라고비판한다.셋째,선거보다중요한게‘인권’이라고보기때문이다.현재일부야권지지자들은자신과의견이다른상대에게온갖모욕과적대를표출하고있다.‘사람’에대한모욕부터‘지역’(호남)에대한모멸까지전방위적이다.
강준만교수는한국정치의고질적폐단이자야당분당의주된원인으로‘정치의종교화,인물중심주의,지도자숭배’를거론한다.‘정책’과‘이슈’보단자신이추종하는인물중심으로모든걸환원하는행태가정치를피폐하게만들고,소통과화합을불가능하게만드는주범이라고지적한다.정쟁을종교전쟁으로몰고가고,정치를종교화하는사람들의행태는이제종식시켜야한다는게강준만교수의주된메시지다.

호남차별을먹고사는진보

진보의실천적제1원칙은부당한차별과모멸에대한반대여야한다.부당한차별과모멸을용인하거나주도하는진보는존재할수없다.그런데일부진보는특정지역에대한부당한차별과모멸을전제로진보를해보겠다고그러니,그걸어찌진보라고부를수있단말인가?굳이진보라고해야한다면,‘호남차별을먹고사는진보’라고불러야하나?야당은명실상부한전국정당화를위해호남색깔을지우려고애를쓴다.이는야당의집권을원하는많은개혁·진보세력도동의하는불문율처럼여겨진다.그런데그과정에서어떤일이벌어지는가?늘명분은개혁·진보를내세우지만호남만일방적으로당하는일들이벌어진다.한국정치인의수준이다거기서거기겠건만정치인의물갈이대상도늘호남에집중된다.

‘분당사태’를대하는이중성

2003년민주당분당정국에서진보언론이어떤논조를폈는지묵은신문들을다시읽어보기바란다.친노그룹이민주당을분열시키고열린우리당을창당했을때,당시에도진보언론은여당이분열하면하늘이무너질것처럼호들갑을떨었던가?정반대였다.구경만하거나열린우리당을지지하는쪽이었다.당의주류가탈당을막을수있었느냐없었느냐하는점에서현격한차이가있었음에도,막을수없었던2003년의‘기획탈당’의책임은주류에게있는반면,주류가양보만하면막을수있었던2015년탈당의책임은탈당파에게있다는이중기준은너무심한게아닌가?여당일땐분열해도괜찮지만,야당일땐분열하면안된다는논리인가?대통령권력의후원을받은분열은좋지만,그렇지않은분열은나쁘다는뜻인가?아니면열린우리당은마음에들지만안철수와그일행은마음에들지않기때문인가?그렇다면그런내용중심으로비판해야지,분열자체는절대안된다는식의논리는자가당착아닌가?아니면,똑같은일이라도내가하면개혁이고다른사람이하면반개혁이란말인가?

대한민국은‘독선사회’

우리는인간관계에서독선적인사람을좋아하지않는다.그사람이아무리똑똑해도‘싸가지없는인간’이라며상종하길꺼린다.그러나우리는정치를대할땐특정당파집단의일원이되거나익명성을얻는순간전혀다른인간으로태어난다.자신이갖고있는어떤이념이나당파성의옹호자가되면서다른생각을가진사람들에대해노골적으로경멸감이나적대감을드러낸다.그런토양에서정치인이나논객의인기는반대편을조롱하거나아프게만드는언어를잘구사할수있는능력에의해결정된다.언론은“이게웬떡이냐”하는자세로그런증오의언어를미주알고주알열심히보도하는‘증오상업주의’에탐닉한다.

‘10대0’의정치

순수는독선과동전의양면관계를이룬다.순수주의자들은자신의순수를무기와명분으로삼아정쟁을종교전쟁으로몰고간다.정치를혐오하고저주하는유권자들은그런명쾌한접근법에환호한다.대다수의유권자들은정치에등을돌린가운데그런소수의전사들은정치에큰영향을미치고,정치권역시그런‘시장논리’에굴복한다.그결과탄생한것이바로‘10대0’의정치다.여야싸움에서건같은당내에서싸움에서건,정치인들은자신의정당성을10,상대편의정당성을0이라고주장하는고질병을앓고있다.진실은7대3이거나6대4이거나5대5일텐데도언행은‘10대0’에근거하는과장과과격과극단을치닫는다.

정치의종교화로인한소통불능

이념의종교화는정치의종교화로이어지기마련이다.종교화된정치역시광신으로빠져들기십상이지만,그렇게어두운면만있는건아니다.놀라운헌신과연대와결집을이루어낼수있는장점이있다.우리의민주화투쟁이바로그런경우다.‘민주화이후의민주주의’체제하에서도정치의종교화는계속되고있지만,그게과연바람직한지는의문이다.절박한상황이아닌데도절박한열정이나광신을갖고선악이분법으로임하다보면상대편과소통자체가불가능해기때문이다.지금한국정치의주요문제는바로이런소통불능에서비롯되는게아닐까?

책속으로추가

직접민주주의와풀뿌리정치는지방의작은지역에서부터꽃을피우는게정상이다.그런데현실은어떤가?풀뿌리정치는‘빨대정치’로전락했다.중앙정당들이지방을식민지화한가운데빨대를꽂고단물만빨아먹고있다.지방의원은국회의원의‘몸종’으로전락했다는비판이터져나오고있는가운데,지방주민들은각종연고에얽혀그런식민체제에갇혀있다.“지역문제에대한책임을지역주민들에게맡기지않는다면,그들을무책임한사람으로만들게된다”는말이있는데,이게바로우리의현실이다.대중의일상적삶의영역은방치되어있다.빈껍데기뿐인데다무능하기까지한지방자치가생산해낼대중의냉소와그에따른보수성을생각하노라면,그야말로발상의대전환이필요한게아닐까?「‘지방소멸’로인한‘국가파멸’의가능성」(251~25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