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 읽는 세계종교 (인간과 세계와 종교 이야기 | 개정증보판)

교양으로 읽는 세계종교 (인간과 세계와 종교 이야기 | 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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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종교는 어떻게 탄생했고,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가?
『교양으로 읽는 세계종교』는 종교인과 비종교인이 함께 보는 종교 개론서다. 종교가 발생하게 된 배경을 찾아가고, 거기서 잉태한 모신 숭배와 신화, 고대 종교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세계 종교라고 일컬어지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의 기원과 중심사상 등을 살펴본다. 또한 유교, 도교, 신도 등 아시아의 종교와 천도교, 증산교, 원불교, 대종교 등 한국의 주요 종교들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소개한다. 현대 신학의 새로운 흐름과 종교의 정신을 삶 속에서 실천하는 참종교인들의 모습도 곁들여 보여줌으로써 세계 종교를 폭넓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이 책은 2005년에 출간된 《세계 종교의 문을 열다》(인물과사상사)의 개정판입니다.
저자

류상태

저자류상태는1957년서울에서태어나중앙대학교철학과와장신대학교신학대학원을졸업했다.1985년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교단에서목사안수를받았다.숭의여자중학교와대광중고등학교에서20년간교목으로일했다.동양종교,특히불교에깊이심취했으며종교다원주의적성향으로학교운영자들과마찰을빚기도했다.대광중고등학교교목실장으로근무하던2004년발생한학교내종교자유사건,이른바‘강의석사건’으로교단에목사자격증을반납하고학교도떠났다.이후종교작가의길로들어서『한국교회는예수를배반했다』,『세계종교의문을열다』,『당신들의예수』,『손에잡히는사회교과서(종교)』,『소설콘스탄티누스』,『신의눈물』을펴냈다.

목차

머리말

1.우리가종교를알아야하는이유
20세기최대의사건
종교는왜필요한가?
종교와과학과자연

2.고대의종교
종교의탄생
근동과유럽의고대종교들
그리스·로마신화

3.유일신종교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4.인도종교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와시크교

5동아시아종교
유교와도교
일본의신도
한국의민간신앙과신흥종교

6.종교와종교,그갈등의역사를넘어서
끝나지않은종교전쟁
서로다른종교가공존할수있는가?
신은많은이름을가졌다

7.종교와사회의대화
종교의언어와과학의언어
종교는과학의친구
미래를위한종교

후기

출판사 서평

믿지않아도알아야할,
전세계종교에대한거의모든것


이책은2005년출간한『세계종교의문을열다』의개정증보판으로,종교인과비종교인이함께보는종교개론서다.중립적이고넓은시각으로세계정세와우리사회,개인의삶에영향을미치는종교들을살펴본다.그리스도교,이슬람교,불교같은세계적인종교뿐아니라힌두교와시크교,일본의신도,동아시아의유교와도교는물론우리나라의신흥종교도균형감있게다룬다.메소포타미아와이집트를비롯한고대종교들도살펴보는데,모든종교는영향을주고받으며성장했기때문이다.이책은우선각종교가어떻게생겨났고,무엇을가르치는지살펴본다.그리고그종교들이각사회와역사안에서어떤역할을해왔는지,종교로말미암은문제는어떤것이있었고,현대종교인은어떻게종교를대해야하는지알아본다.

종교는어떻게세상을움직이는가?
종교는사회를구성하는중요한요소다.모든문화의중심에는종교가있고,역사의큰사건들도종교와관련있다.종교의영향력은크고넓기때문에,종교인이아니어도종교에영향을받으며살아간다.유교영향이강한우리나라사람들은크리스마스와석가탄신일을기념하면서도제사를지내거나유교적규범을준수하는데거부감이없다.미국은그리스도교문화위에세워진나라로,대통령선서를성서에손을올리고하는것을비롯해그리스도교를모르면제대로이해할수없는일이많다.만약중동에서일을하거나여행을간다면,이슬람율법에맞춰긴옷을준비하고일요일이아니라금요일에쉰다는것을체크해두어야할것이다.
뉴스나신문을보아도,종교를알지못하면세계정세는커녕국내사건도제대로이해하기힘들다.경상북도상주에미군이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배치한다고했을때원불교는대대적으로반대했다.그렇게강력하게반대한이유는사드배치예정지가원불교2대종법사인정산송규의탄생지로원불교의중요한성지(聖地)이기때문이다.원불교는모든진리는하나라고믿는다.일원상의진리에서보면자타가따로없고,내나라네나라도없으며,내민족네민족도없고,내종교네종교도따로없다.원불교가종교간대화와협력에힘을쏟는것도그때문이다.게다가정산종법사는전쟁을반대하고그상처를치유하는데누구보다앞장섰던인물이다.그런정산종법사를기리는곳옆에전쟁무기를배치하는것을원불교교단이거부하는것은당연하다.
국제정세역시종교를빼면이해할수없다.이슬람극단주의테러단체IS는이라크의넓은지역을점령하고‘국가’를자칭하고있다.이들이이렇게성장할수있었던배경에는이슬람교라는종교적특성이있었다.이슬람교는알라를신으로모시는유일신교다.유일신교는자기들이모시는신만진짜고다른신은우상일뿐이며,신자는그‘유일한신’의교리를전해야한다고가르친다.자연히극단주의로빠지기쉬우며,신자들을단합시키기도쉽다.
이스라엘과팔레스타인의문제는더욱복잡하다.유대교를믿는이스라엘과이슬람교를믿는팔레스타인주민들,그리고이스라엘의뒤에있는서구그리스도교국가들이2,000년이넘는긴역사내내엉켜있기때문이다.불행하게도세종교모두유일신종교며,비극적이게도같은신과같은선조를모신다.팔레스타인문제를제대로바라보기위해서는특정종교에기울지않는,균형있고포용적인시각이필요하다.한종교만옳다고생각하는순간다른종교는‘악의축’으로,퇴출해야할존재가되기때문이다.그리고그렇게생각한사람들때문에팔레스타인을비롯한중동은지금도전쟁과테러,민간인학살,난민문제로어지럽다.

꼭알아야할세계종교
종교는신앙으로서만이아니라지식과교양으로서도필요하다.세계의종교를이해한다는것은곧나와다른이웃,다른나라,다른문화를이해하는것이다.이책은세계종교를한눈에알아볼수있도록쉽고간결하게설명한다.우선종교가발생하게된배경을알아보고,모신숭배를비롯한원시종교를알아본뒤,고대종교와신화의발자취를따라현대적인종교들까지이어지는종교의역사를훑어본다.
같은뿌리에서나온유대교·그리스도교·이슬람교는함께살펴본다.이를통해세종교의공통점과차이점,그리고왜유독이세종교가갈등을반복해왔는지이해할수있을것이다.유일신종교의입장에서는쉽게이해하기힘든힌두교는최대한쉽게설명해힌두교라는종교를넘어인도라는나라를이해할수있도록했으며,힌두교의영향을받아파생된자이나교와시크교도살펴본다.유교와도교,일본의신도등은종교로서의존재감은미미하지만사회적·종교적·문화적으로는상당한영향력을미치고있다.동아시아종교들은우리의정신세계를구축하는기초기도하다.한국의토속신앙과천도교·증산교·원불교·대종교같은신흥종교역시빼놓을수없는부분이다.
그리고현대신학의흐름과참종교인의모습은어떤것인지보여준다.종교의정식적유산과함께종교라는이름아래저질러진죄악도고발한다.종교의순기능과함께역기능도알아야종교의문제를극복하고,종교로말미암은풍요롭고아름다운삶을함께누릴수있기때문이다.
이책은종교를가진사람에게는자기종교뿐아니라이웃종교에대해서도존경심을갖고알아볼계기가될것이며,종교가없는사람에게도세계종교와함께우리나라와밀접한관련이있는종교에대해서알아보는것은풍요로운영적여행이될것이다.

종교와과학,종교와사회
『교양으로읽는세계종교』는성인과청소년이함께보는책이다.누구나종교를이해하고,그를통해세계를좀더깊이이해하는데도움이될것이다.각종교를간결하게설명하는한편종교와사회의관계,종교와과학의관계에도집중했다.종교의어두운면을설명하는데도많은지면을할애했고,유럽에서벌어진연쇄테러나부르키니금지같은이슬람교역차별등최근벌어진종교문제도살펴본다.
또한과학이엄청나게발전한지금종교의역할은무엇인지알아본다.철학을비롯한인간의지성이발전하고과학까지발전한지금,더는종교가필요없다고주장하는사람이많다.이들은과학이발전할수록세상도발전하고풍요로워진다고믿는다.하지만현실은다르다.기술의무절제한발전으로테러단체는물론개인도핵이나생화학무기를만들수있는날이멀지않았다.생태계와인체에유해한GMO농산물이범람하고있으며,환경파괴와자원고갈은이미심각한수준이다.
이제‘할수있는가’가아니라‘해도되는가’를고민할때다.그렇다면누가‘해도되는가’를고민하고과학의과(過)발전,나아가과학의난개발을저지할것인가?2015년이슈가되었던디젤자동차배출가스저감장치조작사건은법으로모든것을단속할수없다는것은보여주었다.결국개인의양심을일깨우고생명의소중함을강조하는종교의역할이강조될수밖에없다.
그리스도교의이마고데이(사람은신의형상대로지음받았다),동학의인내천(사람이곧하늘이다)등은인간의존엄성이무시되기쉬운현대사회에꼭필요한인간존중을일깨워준다.이른바‘스펙’으로사람의가치를규정하는세계에서종교는인간의존엄성을되찾고세상을구원하는큰동력이될수있다.물론다른신념체계로도인간의존엄성을실현할수있다.그러나종교만큼지속적이고정열적으로인류와세계에대한무조건적인사랑과존중을일깨우는것은없다.만약슈바이처박사와테레사수녀가마음속에예수를품지않았더라도휴머니즘과신념만으로그렇게헌신할수있었을까?만일간디에게힌두교라는뿌리가없었다면비폭력저항으로인도독립을이끌수있었을까?종교를통한가르침은첨단과학과자본주의의부조리에서우리를보호해주고,보다자유로운삶을살도록도와준다.그러기위해서는세계의다양한종교에대한지식과아울러타종교에대한존경심과균형감각을갖추어야한다.

-책속으로추가-
원불교는불교의한분파가아니라새로운종교다.원불교의근본사상과이념은불교와크게다르지않으나핵심은모든실체와사상을하나로품는일원상(一圓相)이다.종교와현실생활을둘로나누지않고생활속에서종교를신앙하고수행하도록가르친다.
소태산은모든성자가깨달은우주의진리는본래하나고목적또한인류의평화와낙원건설이라고보았다.다만진리표현과낙원에이르는방법에차이가있을뿐이며그가운데불법의진리가가장크고원만하다고생각해불교에뿌리를두고불법을중심으로삼은것이다.
-본문225쪽

종교는사람을살리기도하지만죽이기도한다.우리가종교를바르게이해하고,종교를가진사람이이웃종교에이해와존경심을가져야하는필연적인이유가바로여기에있다.비교종교학창시자인막스뮐러는이런말을했다.“하나만아는것은아무것도모르는것이다.”
-본문23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