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코드로 읽는 지구 (다르면서 같은 세계 문화 이야기)

문화코드로 읽는 지구 (다르면서 같은 세계 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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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각국사회/문화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저자

김세원

고려대학교불문과를졸업하고21년간『동아일보』기자와파리주재유럽특파원을지냈다.한국최초의로이터저널리스트펠로로프랑스보르도정치대학에서국제정치학석사과정을수료했으며고려대학교에서정치학석사,뉴욕주립대학에서기술경영학석사,고려대학교에서국제통상학박사학위를받았다.고려대학교국제대학원초빙교수,가톨릭대학교글로벌인문경영융복합전공부교수,건국대학교언론홍보대학원초빙교수를거쳐현재는글로벌문화브랜딩연구소장겸아트인사이트의고문으로정부기관과기업,개인의브랜드가치를높이는데도움을주고있다.
삶의목표는K-스피릿을전세계에확산하는것과동도서기(東道西器)의구현이다.판타지와SF영화관람,잡식(雜食)성독서,음주를뺀가무(歌舞),이종(異種)의사람들과만나대화하는것을즐긴다.세계화와문화,사회의상호영향에천착해왔으며역학(易學)과천체물리학에도관심이많다.
「여성과세계화:국제기구에서지식이전의윤리적차원들」,「습관,자기통제,사회적관습:글로벌미디어와글로벌기업의역할」,「정치환경변화가국기(國旗)에미친영향:구유고슬라비아연방국가들을중심으로」,「사회연결망분석을이용한레퓌블릭앙마르슈의SNS네트워크에관한연구」등의논문과『문화로세상읽기』,『오싹오싹흥미진진요괴백과』,『1가지이야기100가지상식』,『지도로만나는세계친구들』등의책을썼다.

목차

머리말

1.서로다른지구인
아시아는왜이모티콘에열광할까?
한국에서눈치가중요한이유
외계인,꽃미남과괴물사이
사람사이에있는보이지않는경계선
시간은돈일까?
한국사람은왜부지런하고불행할까?

2.생각보다먼아랍과미국
미국의바비vs.아랍의풀라
예수를닮은슈퍼맨vs.알라의특징을나누어가진‘99’
이슬람의할랄,유대인의코셔
미식축구로보는미국
미국은왜철이들지않을까?

3.낯선이의눈에비친한국
그들은왜삼겹살에반했을까?
우리도몰랐던‘핫한’아이템들
체면과양심,무엇이더중요할까?
‘의리없는놈’이미운이유
같지만다른카드와화투
정치인도잘생겨야한다

4.축제,일상탈출의전통
새해는1월이아니어도신나는법!
세계의‘빨간날’들
허용된일탈,카니발
액운을태우고풍요를빌다
버닝맨축제,실리콘밸리,히피문화

5.‘다름’을이해하는몇가지방법
미국의패스트푸드vs.유럽의슬로푸드
맥도날드가세계에파고든비결
왜프랑스광고는관능적일까?
나체가부끄럽지않으려면
상식을파괴하는세련된방법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이책은세계의서로다른문화를비교하고그이유를파헤친책이다.사람들은먹고마시고일하고쉬는방법까지저마다문화에따라다른양상을보인다.어떤문화권에서는당연한일이다른문화권에서는당연하지않게받아들여진다.저널리스트출신비교문화학자인저자는이런차이를파헤치고,차이를넘어서로이해하고타문화의매력을받아들이며서로어울리는방법을설명한다.왜세계각국의사람들은저마다다르게살아가는것인지알아보고시선을돌려한국사람들은왜이렇게살아가고있는것인지도알아본다.그리고서로다른문화를향유하면서도이해하고공감하며서로의매력을나누는세계시민으로살아갈방법을제시한다.

저널리스트출신비교문화학자가
들려주는세계문화이야기

이책은우리가세상을바라보는시선이문화에따라어떻게다른지,세계화가가져온다양한변화가개인과글로벌비즈니스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살펴본보고서이자다문화시대에나침반역할을해줄안내서다.1부「서로다른지구인」에서는폰스트롬페나스와찰스햄든터너,에드워드홀,헤이르트호프스테더등문화차이를비교설명하는개념적틀을소개했다.2부「생각보다먼아랍과미국」에서는갈등을겪고있는대표적인문화권인아랍과미국의문화적거리를보여준다.3부「낯선이의눈에비친한국」에서는우리는미처인식하지못하고있으나외국인의시선을사로잡는한국문화의매력을보여준다.4부「축제,일상탈출의전통」에서는다른문화권의사람들이시간을어떻게구조화하고어떤방식으로일상에서일탈을감행하는지세계각국의축제와공휴일을비교했다.5부「‘다름’을이해하는몇가지방법」에서는미국과유럽,동양과서양의문화차이에초점을맞추되세계지역화전략,혹은전지구적이슈를끌어들인마케팅전략으로성공한기업의사례를소개했다.

서로다른문화가그려낸의외의풍경들

많은모바일메신저중에왜카카오톡이‘국민메신저’가되었을까?카카오톡의성공에는이모티콘의역할이컸다.카카오톡이나라인같은모바일메신저는다양한이모티콘을내세워한국과일본,태국등에퍼져나갔다.왓츠앱이나페이스북메신저처럼서양에서개발된모바일메신저가메신저본연의송수신기능에충실한것과대조된다.트롬페나스박사와햄든터너케임브리지대학교수에따르면감정표현에적극적인문화와감정표현을절제하는문화가있다.감정표현을절제하는문화에서는자신의감정을직접적으로드러내는것보다는우회적으로보여주는것을선호하는데,이모티콘도감정을간접적으로보여주는도구로사용된다는것이다.
또한한국에서는말하지않아도상대의본심을알아차리는‘눈치’가중요하다.반면서구에서는아무리사소하고당연한일이라도문서로작성해야만의미가있다.그래서결혼전에혼인계약서를작성하고,집수리나수강신청도편지를보내해결한다.소송을당하지않으려고“세탁기에사람을넣지마시오”같은주의사항을적어놓는것도글로공지하는것이중요한문화때문이다.에드워드홀은문화를고맥락문화와저맥락문화로구분했다.의사소통이문자나말에의존할수록저맥락문화,적을수록고맥락문화다.‘말하지않아도눈치껏’하는것이중요한한국은고맥락문화권,“세탁기에사람을넣지말라”고공지하지않았다고고소를당하는미국은저맥락문화권이다.벼농사같은대규모노동이필요한농사가발달했을수록고맥락문화가되고,해상무역이발달했거나이민자들이모여산나라는저맥락문화가된다고한다.
외계인을바라보는시각도문화권에따라차이가난다.한국을비롯한동북아시아에서‘인간세계밖에서온존재’는주로신선이나선녀처럼신비롭고상서로운존재로그려진다.『박씨부인전』이나『구운몽』같은소설부터드라마<별에서온그대>까지이런전통은계속되고있다.하지만서양에서는<에이리언>이나<프레데터>처럼외계인을인간을위협하는무서운괴물로그린다.이런차이는‘인간과자연의관계’를다르게보기때문에나타난다.서양에서는인간과자연을대립하는관계로보고,인간이자연을정복하고개발해야한다고본다.그렇기때문에외계인을흉측하게그린다.반면자연과인간의조화를추구하는동양에서는외계인을우호적으로바라본다.

문화는대결하는것이아니라,
이해하고인정하는것

이전시대의국제화(internationalization)가국가간국경의개념을인정하는용어라면,현재의세계화(globalization)는국경자체를뛰어넘어지구전체를하나의단위로삼는개념이다.세계화된지구에서는어떤나라에서일어난사건이다른나라에예상하지못한영향을미치기도하고,한나라의문화가다른나라에전파되어전혀다른결과를만들어내기도한다.
다른문화의사람들은단순히서로다른언어를사용해서라기보다서로다른감각의세계에살고있기때문에같은사건과상황에다르게반응하고대처한다.서로다른문화를향유하는사람들이오해없이소통하려면언어는물론이고서로다른문화적감수성과문화코드에대한이해가필요하다.이책은서로다른문화를선명하게비교해서보여주며,그배경을설명해준다.단순한사건이나표면으로드러난요소만으로는설명되지않던것이,역사와심리적배경을알면보다쉽게이해되기때문이다.
예를들면,맥도날드같은패스트푸드는대표적인미국음식이다.그에비해‘프렌치레스토랑’이라고하면비싸고고급스러운만찬이떠오른다.맥도날드에는청바지나트레이닝복을입고편하게들어가서손으로감자튀김을집어먹어도될것같지만,프렌치레스토랑에갈때는옷도신경써야할것같고,테이블매너도깐깐하게지켜야할것같다.이런차이는두나라의음식에대한문화코드가다르기때문에발생한다.프랑스의음식문화코드는‘쾌락’이다.오감을총동원해음식은즐기고음미하는것이중요하기때문에프랑스의음식문화는종합예술의형태로발전했다.이에비해미국의음식에대한문화코드는‘연료’다.미국인들은자동차에기름을넣듯인간의몸에연료를넣는것이식사라고생각한다.식사를하고나서프랑스인은‘맛있다(bon)’라고말하고미국인은‘배부르다(full)’고말하는것도이런차이에서기인한다.
기업의광고또한문화의영향을많이받는다.나라마다광고를검열하는기준도다르지만,소비자의지갑을열려면그사람들이무엇을매력적이라고여기는지알아야하기때문이다.2000년이브생로랑향수오피움,2007년샤넬루주알뤼르광고처럼프랑스광고는유독관능적이다.영국과미국등에서이광고들은논란끝에상영이금지되기도했으나프랑스에서는별저항이없었다.프랑스에서연애는곧쾌락이기때문이다.프랑스에서는상대를유혹해서쾌락을얻게해주는것이사랑의표현방식이다.그에비해미국인들은유혹을상대를조종하는것,부정적인일이라고생각한다.그래서미국광고는프랑스광고처럼관능적이거나유혹적이지않다.미국의화장품광고가‘남자를유혹하기위한것’이아니라‘자신감을갖게해주는것’으로콘셉트를잡는것도이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