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뭐라고(큰글자책) (강준만의 글쓰기 특강)

글쓰기가 뭐라고(큰글자책) (강준만의 글쓰기 특강)

$25.00
Description
글쓰기는 취미입니다!
“글쓰기를 소확행의 취미로 삼아라”
▶ 문장작법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저자

강준만

전북대학교신문방송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는강준만은탁월한인물비평과정교한한국학연구로우리사회에의미있는반향을일으켜온대한민국대표지식인이다.전공인커뮤니케이션학을토대로정치,사회,언론,역사,문화등분야와경계를뛰어넘는전방위적인저술활동을해왔으며,사회를꿰뚫어보는안목과통찰을바탕으로숱한의제를공론화해왔다.
2005년에제4회송건호언론상을수상하고,2011년에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한국의저자300인’,2014년에『경향신문』‘올해의저자’에선정되었다.저널룩『인물과사상』(전33권)이2007년『한국일보』‘우리시대의명저50권’에선정되었고,『미국사산책』(전17권)이2012년한국출판인회의‘백책백강(百冊百講)’도서에선정되었다.2013년에‘증오상업주의’와‘갑과을의나라’를화두로던졌고,2014년에‘싸가지없는진보’논쟁을촉발시켰으며,2015년에청년들에게정당으로쳐들어가라는‘청년정치론’을역설했고,2016년에정쟁(政爭)을‘종교전쟁’으로몰고가는진보주의자들에게일침을가했고,2017년에신뢰받는언론인인손석희의저널리즘을분석하며한국사회의이슈를예리한시각으로분석했다.
그동안쓴책으로는『교양브런치』,『오빠가허락한페미니즘』,『평온의기술』,『사회지식프라임』,『넛지사용법』,『감정동물』,『자기계발과PR의선구자들』,『약탈정치』(공저),『소통의무기』,『손석희현상』,『박근혜의권력중독』,『힐러리클린턴』,『생각과착각』,『도널드트럼프』,『빠순이는무엇을갈망하는가?』(공저),『미디어숲에서나를돌아보다』(공저),『전쟁이만든나라,미국』,『정치를종교로만든사람들』,『흥행의천재바넘』,『지방식민지독립선언』,『청년이여,정당으로쳐들어가라!』,『독선사회』,『개천에서용나면안된다』,『생각의문법』,『인문학은언어에서태어났다』,『싸가지없는진보』,『감정독재』,『미국은세계를어떻게훔쳤는가』,『갑과을의나라』,『증오상업주의』,『교양영어사전』(전2권),『강남좌파』,『한국현대사산책』(전23권),『한국근대사산책』(전10권),『미국사산책』(전17권)외다수가있다.

목차

머리말...‘글쓰기책의범람’에도불구하고5

제1장...마음에대하여
작가들이말하는‘글쓰기고통’에속지마라21
구어체를쓰지말라는말을믿지마라28
생각이있어쓰는게아니라써야생각한다35
글을쉽게쓰는게훨씬더어렵다41
글쓰기의최상은잘베끼는것이다47
‘질’보다는‘양’이훨씬더중요하다53
“뭐어때”하면서뻔뻔해져라60
글쓰기를소확행취미로삼아라66
‘적자생존’을생활신앙으로삼아라72
신문사설로공부하는것은양날의칼이다80

제2장...태도에대하여
글의전체그림을미리한번그려보라89
‘간결신화’에너무주눅들지마라95
김훈을함부로흉내내다간큰일난다101
인용은강준만처럼많이하지마라108
사회과학적냄새를겸손하게풍겨라116
친구에게이야기하듯스토리텔링을하라122
‘첫인상의독재’에적극영합하라127
‘사회자’가아니라‘토론자’임을명심하라133
제목이글의70퍼센트를결정한다140
30초내에설명할수있는콘셉트를제시하라146

제3장...행위에대하여
통계를활용하되,일상적언어로제시하라153
우도할계의유혹에완강히저항하라160
추상명사의함정에빠지지마라166
양파껍질은여러겹임을잊지마라173
시늉이라도꼭역지사지를하라179
뭐든지반대로뒤집어생각해보라186
양자택일의문제로단순화하지마라195
스스로약점을공개하고비교우위를역설하라199
“내가얼마나고생했는데”라는생각을버려라204
글쓰기가민주주의를완성한다210

주216

출판사 서평

“글쓰기는취미입니다!”
다독(多讀),다작(多作),다상량(多商量)의작가
강준만교수가알려주는글쓰기10계명

글쓰기의고통에속지마라

강준만교수가들려주는글쓰기특강으로지난30년동안300권가까운책을펴내며쌓은글쓰기비법30가지를소개한다.글쓰기가어려운사람들에게강준만교수가제안하는핵심은이렇다.“주눅들지마라”,“뻔뻔해져라”,“글쓰기의고통에속지마라”.강준만교수는보통사람들이느끼는글쓰기의고통은과욕에서비롯된다고말한다.이는글쓰기에대한환상과도맞물려있는데,강준만교수는우리가알게모르게가지고있는글쓰기의환상과신화,‘글쓰기는이래야된다’는기존문법들을과감하게해체시킨다.그리고마지막방점을찍는다.“어깨에힘을빼면글쓰기가즐거워진다.”

구어체를쓰지말라는말을믿지마라

우리는어떤경우에어깨에힘이들어가는가?많은사람앞에나설때다.친구들과의자리에선온갖수다를떨면서도많은사람앞에나서면다리가후들거리고입에침이마른다고말하는사람이많다.글쓰기도마찬가지다.내글을많은사람이읽을거라고생각하기때문에도무지진도가나가지않는것이다.쉽게생각해보자.친구들과만나수다를떨때고통을느끼는사람이있는가?없다.글쓰기의고통은너무폼을잡고어깨에힘을주기때문에생겨나는것이지,마음을비우고일상의상황으로돌아가면존재하지않는것이다.수다를떨듯이글을써보자.말하듯이입으로쓰자는것이다.
글을그렇게가볍게생각해도좋으냐는반론이있다.아주오래된반론이다.아르투르쇼펜하우어는평상시이야기하는투로글을써서는안된다고역설한대표적인물이다.“글은어떤경우에도비문에새겨진문체의모습을어느정도갖춰야한다.비문에새겨진문체야말로모든문체의조상이기때문이다.”이런주장에대해선그냥웃으면된다.도대체언제적이야긴가?글이귀하던시절,엘리트가글을독점하던시절의이야기일뿐이다.

글쓰기의최상은잘베끼는것이다

글쓰기는대부분의사람에겐‘독창성의게임’이라기보다는‘기억력의게임’이다.그리고얼마나많이읽었느냐의게임이다.많이읽고기억력이좋을수록머리에든게많을테니그만큼글쓰기도쉬워진다는이야기다.그럼에도,아니어쩌면바로그런이유때문에,우리는독창성의가치를매우높게평가하는,묘한게임을한다.창조의주역은단한사람이라는,그리고그사람의아이디어는완전히독창적인것이라는잘못된믿음을가리켜‘독창성신화’라고하는데,이신화의힘은매우강력하고끈질기다.그래서일부학자들은“각주(脚註)없는책을써보고싶다”는희망을피력한다.각주가없다는것은참고문헌이없다는이야기이니,순전히독창적인책을써보겠다는야심을그리표현하는것이다.
격려할일이긴하지만,헛된욕망이거나부질없는꿈에불과한것일수도있다.이미자신의머릿속에입력된,수많은책에서얻은정보와지식과생각이자신의것이란말인가?참고문헌을보지않고기억력에의존해그런정보와지식과생각을자신의언어로풀어낸다고해서독창성을주장할수있는걸까?그러다간“다른사람의아이디어를자기것으로착각하는‘절도망각증(kleptomnesia)’에사로잡히기쉽다”.표절도문제고절도망각증도문제니,결국답은성실하고양심적인베끼기다.

‘간결신화’에너무주눅들지마라

거의모든글쓰기책이접속사를쓰지말라거나자제하라고주문하지만,예외적으로“글의흐름을명확히보여주려면접속사를사용하라”고주문하는이도있다.접속사는언어세계의신호등이기때문에글의흐름을좀더명확하게보여줄수있다는이유에서다.‘그러나’가없어도의미가통하면‘그러나’를빼는게간결한글을만드는데에중요하다지만,‘그러나’가있으면독자가훨씬더쉽고빨리이해할수있다.그렇다면이런경우‘간결’은도대체누구를위한것일까?
글쓰기는소통이다.동료집단을대상으로한글쓰기도있지만,글의주제에대해문외한인보통사람들을대상으로한글쓰기도있다.간결이꼭미덕일수도없으며,어설프게흉내냈다간오히려곤란한상황이벌어질수도있다.특히초심자들은글쓰기자체가어려운사람들인데,그들에게간결하게써야한다고강조하는건괜한겁주기는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