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손잡은 영어 공부 1 : 영어 단어를 통해 정치·사회·문화·역사·상식을 배운다

인문학과 손잡은 영어 공부 1 : 영어 단어를 통해 정치·사회·문화·역사·상식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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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영어 단어를 익히며 지식과 교양을 쌓는다
“우리 인생은 커다란 모자이크와 같다”
독일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는 “우리 인생은 커다란 모자이크와 같아서 가까이에 있으면 제대로 알아볼 수가 없다. 그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려면 멀리 떨어져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한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도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고 말해 쇼펜하우어의 ‘인생 모자이크론’과 통하는 점이 있다. 또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오스트리아 정신병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어떠한 무언가가 불만족스럽다면 놀라워하지 마라. 그것이 우리가 삶이라고 부르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생은 안개 속에 쌓인 것인지도 모른다. 인생은 인생일 뿐이다. 우리가 인생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인생은 희극이 되기도 하고 비극이 되기도 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링크드인 창업자 리드 호프먼은 “인생의 모든 것은 약간의 위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여러분이 실제로 배워야 하는 것은 그 위험 속을 항해하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미국 스타벅스 회장 하워드 슐츠는 “남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라. 남들이 실용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 많은 꿈을 꾸어라”고 말했다. 미국 배우이자 작가인 벤 스타인은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첫 번째 단계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로마 가톨릭교회 수사이자 저명한 설교가인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인생에서 노력 없이 얻어지는 유일한 한 가지는 실패다”고 말했다. 우리의 인생은 성공과 실패를 오가는 롤러코스터인지도 모른다.
강준만의 『인문학과 손잡은 영어 공부』 시리즈는 영어 단어를 통해 정치ㆍ사회ㆍ문화ㆍ역사ㆍ상식을 배우면서 수많은 사람이 역사 속에서 말한 아포리즘을 소개한다. 또한 영어 단어와 관련된 어원, 역사적 배경, 인문학적 지식, 현대적 사용법 등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다. 첫 번째 책인 『인문학과 손잡은 영어 공부 1』은 창의성에서 인생까지 35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1장은 창의성·경험·행동 등, 제2장은 야망·명성·성공 등, 제3장은 사랑·결혼·죽음 등, 제4장은 두려움·배신·책임 등, 제5장은 기억·위험·꿈 등, 제6장은 계급·역사·돈 등, 제7장은 행복·인생·법 등 영어 단어들을 통해 수많은 명언을 읽고 지식과 교양을 쌓는다.

경험은 결코 늙지 않는다

“나는 이번 선거에서 나이를 쟁점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다. 나는 내 경쟁자의 젊음과 무경험을 내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진 않을 것이다.” 198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로널드 레이건 참모들의 가장 큰 걱정은 민주당 후보 월터 먼데일(56세)에 비해 레이건이 너무 고령(73세)이라는 점이었는데, 10월 21일 제2차 텔레비전 토론에서 레이건은 자신의 나이에 대한 일반의 우려를 이와 같은 한마디로 잠재웠다. “경험은 결코 늙지 않아요.” 미국 영화 〈인턴〉(2015)에서 퇴직한 70대 노인 벤(로버트 드니로)이 ‘제3의 인생’을 꿈꾸며 인턴으로 취직한 회사의 젊은 CEO 줄스(앤 해서웨이)에게 한 말이다. 경험이 결코 늙지 않는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문제는 디지털 혁명이 경험의 가치를 떨어뜨리거나 성격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일 게다.
“행동할 때에 너무 소심하거나 예민하게 굴지 마라. 모든 삶은 경험이다”(미국 철학자 랠프 월도 에머슨), “경험은 지혜를 늘려주지만 어리석음을 줄여주진 못한다”(미국의 유머리스 트 헨리 휠러 쇼), “경험은 사람들이 자신의 실수에 붙이는 이름이다”(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 “행운을 믿지 않는다는 건 경험이 없는 사람들의 특징이다”(폴란드 출신의 영국 소설가 조지프 콘래드), “경험은 배울 줄 아는 사람만 가르친다”(영국 작가 올더스 헉슬리) 등 경험(Experience)에 대한 수많은 명언은 인생에서 경험은 불가피하거니와 반드시 인간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라고 할 수도 있다.

방향을 결정하는 건 바람이 아니라 돛이다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의 방향이 아니라 돛이다.” 미국 기업가 짐 론의 말이다. 그래서 미국 가수 지미 딘은 “바람을 바꿀 수는 없지만 돛을 움직여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 것 같다. 미국의 ‘자동차 왕’ 헨리 포드는 “모든 게 힘들 때 명심할 것은 비행기는 바람에 편승하는 게 아니라 바람을 거슬러 이륙한다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 고대 로마의 스토아학파 철학자 세네카는 “어느 항구로 가는지 모른다면 바람이 무슨 소용이겠는가?”고 말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있으면 항상 바람(wind)만 탓한다.
second wind는 운동하는 중에 고통이 줄어들고 운동을 계속 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가 마라톤에서 고비를 넘기면 달리기가 쉬워지는 순간(second wind)이 오듯 역경은 이기고 극복해야 한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 번째 바람을 넘어서 두 번째 바람을 맞을 때까지 달리지 않는다”고 하면서 한 말이다. 반면 whirlwind는 ‘회오리바람, 돌개바람’이며 비유적으로 ‘많은 일이 정신없이 이어지는 상황’을 뜻한다. a whirlwind romance는 ‘정신없이 벌어진 연애’, a whirlwind tour of America는 ‘정신없이 진행되는 미국 관광’, a whirlwind visit는 ‘황급한 방문’을 뜻한다.

역사란 죽은 자를 이용해 벌이는 장난인가?

이오니아어에 기원을 둔 그리스어인 historie(역사)는 원래 발견보다는 탐구에 더 초점을 둔 ‘연구’ 또는 ‘조사’를 의미했다. 이런 원래의 의미는 오늘날 자연을 탐구한다고 하는 natural history(박물학)라는 표현에 남아 있다. 기원전 1세기경에 활동한 고대 그리스의 역사학자 디오니시우스는 “역사는 사례를 통해 배우는 철학이다”고 말했다. 프랑스 사상가 볼테르는 “역사란 우리가 죽은 자를 이용해 벌이는 장난들을 모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사상가이자 경제학자인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공산당 선언』에서 “지금까지 존재했던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다”고 말하기도 했다.
카를 마르크스는 이런 말도 남겼다. “인간은 자신의 역사를 만든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그대로는 아니다. 인간은 스스로 선택한 환경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직접 발견되고 주어지며 이전된 환경 속에서 역사를 만들기 때문이다.” 영국 역사가 에드워드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산이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고 해서, 산이 객관적으로 어떤 모습도 전혀 갖고 있지 않다거나 무한한 모습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해석이 역사적 사실을 구성하는 데에 필요한 역할을 하고 그 어떤 해석도 전적으로 객관적이진 않다고 해서, 해석들 사이에 아무런 차별성도 없고 역사적 사실은 원칙적으로 객관적 해석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저자

강준만

저자:강준만

전북대학교신문방송학과명예교수로재직하고있는강준만은탁월한인물비평과정교한한국학연구로우리사회에의미있는반향을일으켜온대한민국대표지식인이다.전공인커뮤니케이션학을토대로정치,사회,언론,역사,문화등분야와경계를뛰어넘는전방위적인저술활동을해왔으며,사회를꿰뚫어보는안목과통찰을바탕으로숱한의제를공론화해왔다.

2005년에제4회송건호언론상을수상하고,2011년에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한국의저자300인’,2014년에『경향신문』‘올해의저자’에선정되었다.저널룩『인물과사상』(전33권)이2007년『한국일보』‘우리시대의명저50권’에선정되었고,『미국사산책』(전17권)이2012년한국출판인회의‘백책백강(百冊百講)’도서에선정되었다.

2013년에‘증오상업주의’와‘갑과을의나라’,2014년에‘싸가지없는진보’,2015년에‘청년정치론’,2016년에‘정치를종교로만든진보주의자’와‘권력중독’,2017년에‘손석희저널리즘’와‘약탈정치’,2018년에‘평온의기술’과‘오빠가허락한페미니즘’,2019년에‘바벨탑공화국’과‘강남좌파’,2020년에‘싸가지없는정치’와‘부동산약탈국가’,2021년에‘부족주의’,2022년에‘퇴마정치’와‘좀비정치’,2023년에‘정치무당’김어준과MBC의‘흑역사’등대한민국의민낯을비판하면서한국사회의이슈를예리한시각으로분석했다.

그동안쓴책으로는『당신의운명을사랑하라』,『MBC의흑역사』,『무지의세계가우주라면』,『공감의비극』,『정치무당김어준』,『퇴마정치』,『반지성주의』,『정치적올바름』,『엄마도페미야?』,『정치전쟁』,『좀비정치』,『발칙한이준석』,『단독자김종인의명암』,『부족국가대한민국』,『싸가지없는정치』,『권력은사람의뇌를바꾼다』,『부동산약탈국가』,『한류의역사』,『쇼핑은투표보다중요하다』,『강남좌파2』,『바벨탑공화국』,『오빠가허락한페미니즘』,『평온의기술』,『약탈정치』(공저),『손석희현상』,『박근혜의권력중독』,『힐러리클린턴』,『도널드트럼프』,『전쟁이만든나라,미국』,『정치를종교로만든사람들』,『지방식민지독립선언』,『개천에서용나면안된다』,『싸가지없는진보』,『감정독재』,『미국은세계를어떻게훔쳤는가』,『갑과을의나라』,『증오상업주의』,『강남좌파』,『한국현대사산책』(전23권),『한국근대사산책』(전10권),『미국사산책』(전17권)외다수가있다.

목차

머리말:왜오바마는‘개호루라기언어’를썼을까?·5

제1장창의성·경험·행동
창의성에는땀과피가필요하다creative·15
경험은결코늙지않는다experience·23
오늘부터당신자신이브랜드다brand·29
우리는먼저생각하고나중에행동할수없다action·35
바꿔라,그러면서바꾸지마라change·42

제2장야망·명성·성공
야망과불만은동전의양면이다ambition·51
명성은사람들이어리숙하다는증거다fame·58
셀럽은우리시대의종교다celebrity·63
성공처럼좋은살균제는없다success·70
이전보다더낫게실패하라fail·77

제3장사랑·결혼·죽음
완벽한사랑에대한환상은불행을가져온다love·87
결혼이불평등을키운다marry·93
사랑을두려워하면거의죽은상태다dead·99
가을은떨어지는계절이다fall·104
당신은나의세계예요world·109

제4장두려움·배신·책임
사랑보다는두려움의대상이되는게안전하다fear·117
배신의상처는동물과자연을사랑하게만든다betray·123
왜“사람좋으면꼴찌”라고하는가?nice·128
‘미안하다’가가장하기힘든말인것같아요sorry·133
메아쿨파,메아쿨파,메아막시마쿨파!blame·137

제5장기억·위험·꿈
나는코끼리의기억력을가지고있다memory·145
위험에대한미국과유럽의시각차이risk·152
단순함은복잡함보다더어렵다simple·158
함께꾸는꿈은현실이될수있다dream·164
방향을결정하는건바람이아니라돛이다wind·170

제6장계급·역사·돈
인류역사는계급투쟁의역사인가?class·177
역사란죽은자를이용해벌이는장난인가?history·183
돈이없는게만악의근원이다money·188
고독은부자의영원한고민이다rich·194
“어려서고생은사서도한다”는말은헛소리다adversity·199

제7장행복·인생·법
누가행복을정의할수있는가?happiness·209
우리인생은커다란모자이크와같다life·215
사람사는게다그런겁니다way·221
법은거미줄과같다law·226
책은도끼가아니다book·232

주·238

출판사 서평

경험은결코늙지않는다

“나는이번선거에서나이를쟁점으로만들고싶지는않다.나는내경쟁자의젊음과무경험을내정치적목적에이용하진않을것이다.”1984년미국대통령선거에서공화당후보로널드레이건참모들의가장큰걱정은민주당후보월터먼데일(56세)에비해레이건이너무고령(73세)이라는점이었는데,10월21일제2차텔레비전토론에서레이건은자신의나이에대한일반의우려를이와같은한마디로잠재웠다.“경험은결코늙지않아요.”미국영화<인턴>(2015)에서퇴직한70대노인벤(로버트드니로)이‘제3의인생’을꿈꾸며인턴으로취직한회사의젊은CEO줄스(앤해서웨이)에게한말이다.경험이결코늙지않는다는건분명한사실이지만,문제는디지털혁명이경험의가치를떨어뜨리거나성격을변화시키고있다는점일게다.

“행동할때에너무소심하거나예민하게굴지마라.모든삶은경험이다”(미국철학자랠프월도에머슨),“경험은지혜를늘려주지만어리석음을줄여주진못한다”(미국의유머리스트헨리휠러쇼),“경험은사람들이자신의실수에붙이는이름이다”(아일랜드작가오스카와일드),“행운을믿지않는다는건경험이없는사람들의특징이다”(폴란드출신의영국소설가조지프콘래드),“경험은배울줄아는사람만가르친다”(영국작가올더스헉슬리)등경험(Experience)에대한수많은명언은인생에서경험은불가피하거니와반드시인간이라면반드시거쳐야하는통과의례라고할수도있다.

방향을결정하는건바람이아니라돛이다

“어느방향으로가느냐를결정하는것은바람의방향이아니라돛이다.”미국기업가짐론의말이다.그래서미국가수지미딘은“바람을바꿀수는없지만돛을움직여목적지에도달할수있다”고말한것같다.미국의‘자동차왕’헨리포드는“모든게힘들때명심할것은비행기는바람에편승하는게아니라바람을거슬러이륙한다는사실이다”고말했다.또고대로마의스토아학파철학자세네카는“어느항구로가는지모른다면바람이무슨소용이겠는가?”고말했다.우리는무슨일이있으면항상바람(wind)만탓한다.

secondwind는운동하는중에고통이줄어들고운동을계속하고싶은의욕이생기는상태를말한다.심리학자인윌리엄제임스가마라톤에서고비를넘기면달리기가쉬워지는순간(secondwind)이오듯역경은이기고극복해야한다는“대부분의사람들은첫번째바람을넘어서두번째바람을맞을때까지달리지않는다”고하면서한말이다.반면whirlwind는‘회오리바람,돌개바람’이며비유적으로‘많은일이정신없이이어지는상황’을뜻한다.awhirlwindromance는‘정신없이벌어진연애’,awhirlwindtourofAmerica는‘정신없이진행되는미국관광’,awhirlwindvisit는‘황급한방문’을뜻한다.

역사란죽은자를이용해벌이는장난인가?

이오니아어에기원을둔그리스어인historie(역사)는원래발견보다는탐구에더초점을둔‘연구’또는‘조사’를의미했다.이런원래의의미는오늘날자연을탐구한다고하는naturalhistory(박물학)라는표현에남아있다.기원전1세기경에활동한고대그리스의역사학자디오니시우스는“역사는사례를통해배우는철학이다”고말했다.프랑스사상가볼테르는“역사란우리가죽은자를이용해벌이는장난들을모은것에지나지않는다”고말했다.한편독일사상가이자경제학자인카를마르크스와프리드리히엥겔스는『공산당선언』에서“지금까지존재했던모든사회의역사는계급투쟁의역사다”고말하기도했다.
카를마르크스는이런말도남겼다.“인간은자신의역사를만든다.하지만자신이원하는그대로는아니다.인간은스스로선택한환경이아니라과거로부터직접발견되고주어지며이전된환경속에서역사를만들기때문이다.”영국역사가에드워드카는『역사란무엇인가』에서“산이보는각도에따라다른모습으로보인다고해서,산이객관적으로어떤모습도전혀갖고있지않다거나무한한모습을갖고있다고말할수는없다.해석이역사적사실을구성하는데에필요한역할을하고그어떤해석도전적으로객관적이진않다고해서,해석들사이에아무런차별성도없고역사적사실은원칙적으로객관적해석의대상이될수없다는걸의미하는건아니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