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의 삶에 펼쳐진 꽃길, 아이들의 내일이 되다

70년의 삶에 펼쳐진 꽃길, 아이들의 내일이 되다

$20.00
Description
70년의 삶 위에 피어난 교육 혁신의 기록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에 자리한 대산중학교는 1957년 7월 1일 개교 후 13,01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2026년 1월 9일 67회 졸업식을 맞게 된다. 그리고 2016년부터 10년 동안 혁신학교를 운영하며 학생 중심 교육을 위해 수업 혁신을 위한 배움, 민주적 협의체 운영, 학생 자치활동 강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동아리 운영, 교과 및 학교교육과정 연계 학교 행사 등 학생이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학교교육과정을 실천해 오고 있다. 그 결과 학교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1위라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 책은 교사, 학생, 학부모, 행정직원,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온 대산중학교의 ‘행복 나눔 학교’의 10년, 그리고 개교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70년의 역사를 담아낸 교육의 연대기이자 한 편의 성장 서사이다. 프롤로그인 〈혁신의 싹, 열 살이 되다〉를 시작으로, 교사들의 수업 혁신과 자율동아리의 도전, 학생자치회의 성장, 학부모의 참여, 마을과의 연대까지- ‘배움이 살아 있는 학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세심한 기록과 진심 어린 목소리로 전한다.
교사들은 ‘거꾸로 수업’과 ‘배움 중심 수업’, ‘전문적 학습공동체’ 등으로 수업의 본질을 바꾸었고, 학생들은 자율동아리와 자치회를 통해 학교의 주체로 성장했다. 학부모는 학교 문턱을 낮추고 교육의 동반자로 참여했으며, 지역사회는 ‘길마당 축제’와 ‘경로효친의 날’ 같은 행사로 학교와 마을을 잇는 다리가 되었다. 책 속의 이야기는 단순한 학교의 행사 기록이 아니라, ‘사람이 바뀌고, 문화가 바뀌고, 삶이 바뀐 교육의 현장’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 마을이 함께 만든 ‘작지만 위대한 혁신’의 현장이 여기에 있다.
저자

대산중학교

저자:대산중학교
충청남도서산시대산읍에자리한대산중학교는1957년7월1일개교후13,019명의졸업생을배출하였으며,2026년1월9일67회졸업식을맞이하게됩니다.
2015년부터10년동안혁신학교를운영하며학생중심교육을위해수업혁신을위한배움,민주적협의체운영,학생자치활동강화,창의적이고자율적인동아리운영,교과및학교교육과정연계학교행사등학생이주체가되어기획하고참여할수있는학교교육과정을실천해오고있습니다.그결과학교경영평가에서5년연속1위라는성과도거두었습니다.
대산중학교는생태전환교육에도앞장서고있습니다.학교숲과텃밭을활용한다양한체험활동을통해학생들은자연을가까이느끼며환경에대한감수성과책임의식을기르고있습니다.학생들은함께어울리는교육을통해서로의다름을존중하고협력하는공동체문화를만들어가고있습니다.
문화·예술활동역시활발합니다.오케스트라,밴드,작은발표회등다양한활동은물론지역의학교및마을주민과함께성장하는배움의장으로도나아가고있습니다.학부모역시자녀의성장과안전한학교생활에도움을주고자학생회와함께다양한활동을펼치고있습니다.
이처럼대산중학교는혁신학교운영경험과탁월한교육성과를바탕으로,학생들의꿈과재능을키워주고지역과함께성장하는행복한교육공동체로자리매김하고있습니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혁신의싹,열살이되다(교장백정현)

1부수업으로혁신을꽃피우다
1장변화는질문에서시작되었다
1.새로운교육의방향을모색하다(교장백정현)
2.행복나눔학교로이어진혁신(장학사조권제)

2장수업에서시작된변화
1.‘수포자'도춤추게한교실,배움의즐거움을되찾다(교사유민정)
2.낭독극으로국어수업하기(교사이랑희)

3장자율동아리,날개를달다
1.함께만든날개,더불어날아오르다(교사조윤수)
2.수학은예술이다,MIA와함께한10년(교사유민정)
3.한뫼밴드의작은무대,큰울림(교감정연미)
4.한뫼책벌레들과함께하는도서관점령기(교사한송이)
5.감성과협업으로빚어낸화음,‘한뫼오케스트라’(교사김혜림)

4장함께한배움의길,더넓은세상으로
1.불빛처럼이어진배움의자리,반딧불이공부방(교사유민정)
2.온라인너머로이어진배움(교사유민정)
3.꿈을향한나침반,희망원정대멘토링캠프(교사박영숙)
4.세계속에서배우는해외역사문화체험(교사박영숙)

2부함께만드는학교,민주적협의의힘
5장다같이모여다모임
1.민주적인협의문화,그시작과변화의길(교사이영은)
2.‘학교교육과정만들기주간’이야기(교사유민정)

6장학교를함께만드는사람들
1.보다즐거운학교환경을만들어보자(교감정연미)
2.우리가만드는학교,학생자치회이야기(교사최승완)
3.‘건강한학교’만들기10년!(교사김진규)

7장학교라는무대의또다른주인공
1.행정에서혁신으로-공간이바꾼학교풍경(행정실장김은희)
2.교사와함께만드는교육,조용한동행(교무행정사하주현)
3.배움의길목에서만난인연(배움터지킴이송명수)

3부배움의공동체,함께성장하다
8장교사,가르치며배우다
1.‘독서클릭’을통한진로교육혁신(교사손덕환)
2.함께배우고함께성장하다,‘학이쌤’(교사유민정)
3.함께자라는교사,함께여는수업(교사송창근)

9장학부모,함께걷는동반자
1.교문을열면함께걷는어른들이있다(교사윤재옥)
2.혁신학교,그10년의여정에감사하며(학부모회회장윤태은,부회장이연서)
3.내가본대산,아이의속도를존중해준학교(전학부모회회장김인애)
4.학부모독서토론동아리이야기(교사한송이)
5.현명한부모는아이의표지판이다(학부모방은화)
6.“나는내아이의거울입니다”(학부모이상미)
7.나자신을돌아보는기회로삼으며(학부모서은미)

10장마을과학교가만나는지점
1.따뜻한마음을나누는‘경로효친의날’행사(교사김경숙)
2.함께만드는배움의축제,길마당이야기(교사이영은)

4부아이들,배움의중심에서다
11장우리가주인공이에요
1.나와학교를바꾼학생자치회(학생자치회최우석,진주한,김무진)
2.내삶의뿌리가된대산중학교(졸업생이희주)
3.예고편같은수업,인생의방향을바꾸다(졸업생신의철)
4.함께배운다는것의의미(졸업생김지예)

12장교실은작지만마음은넓어요
1.함께배우고성장하는우리교실이야기(교사이랑희)
2.학생을품은하루,교사가되어간다(교사배세리)

13장자연과어우러진우리학교
1.자연에서발견하는아름다움(교사지정숙)

에필로그:혁신학교다음의10년을상상하며(교사유민정)

출판사 서평

충남서산의작은읍,대산이라는이름의마을에한학교가있다.이학교는70년동안아이들의걸음소리를품으며자라왔다.한때는분필먼지속에조용히머물던교정이었고,때로는인구감소와학교존립의위기를견뎌야했던작은사립중학교였다.그러나이학교는어느날묻는다.“아이들에게학교란무엇이어야하는가.”

『70년의삶에펼쳐진꽃길,아이들의내일이되다』는그질문에서비롯된긴혼신의기록이다.2016년‘행복나눔학교’,충남형혁신학교로새롭게태어난대산중학교가지난10년동안교사와학생,학부모,마을이함께만들어온교육의풍경을정성껏담아냈다.교장은교육의철학을말하고,교사들은교실의온도와숨결을이야기하며,학생과학부모,행정직원과지역주민들까지모두가하나의문장을완성하기위해목소리를함께한공동저서이다.

이책을펼치면우리가잊고지냈던‘배움의본래얼굴’이차분히드러난다.
‘수포자도춤추게한교실’,‘낭독극으로국어수업하기’,‘드론축구와인공지능자율동아리’,‘한뫼밴드의작은무대,큰울림’,‘책벌레들의도서관점령기’,‘반딧불이공부방’,‘길마당축제’,‘한뫼오케스트라’...이아름다운이름들은모두교육이‘사람’을중심에두었을때일어나는기적의현장이다.칠판위의공식보다,한아이의눈빛이중요하다는신념으로교사들은수업을바꾸었고,아이들은그변화를따라웃으며자랐다.

이책에는학교라는공동체가어떻게‘함께’라는단어를배워왔는지가세밀하게새겨져있다.의견이부딪히는회의의순간들,새로운수업을두려워하던교사들의떨림,아이들의작은실패를품에안던어른들의인내,그리고그것을다시희망으로바꾸는사람들의이야기가잔잔한일기처럼이어진다.누군가의한문단이또다른누군가의용기가되고,한교실의변화가또한마을의자부심으로번져간다.그과정이야말로교육이‘삶’이라는사실을이책은묵묵히증명하고있다.

10년의기록이지만책의서사는훨씬더깊은세월을품고있다.책의제목이말하듯,대산중학교의70년은곧‘아이들의내일’을위해흘러온시간이었다.하나의학교가한세대의성장과함께늙어가고다시젊어지는모습을이책은보여준다.교장백정현은프롤로그에서이렇게말한다.
“교육은끝없는고행의길이라고하지만,교사의길은희망이있는고행이다.아이들이라는밝고따뜻한빛이있기때문이다.”

그빛을따라교사들은수업을혁신했고,학부모들은학교의문턱을넘어공동체의일원이되었으며,학생들은자치와협력속에서스스로의길을찾아나섰다.어느날의작은교실이어느마을의큰울림으로확장된것이다.

책의마지막,교사유민정이쓴에필로그《혁신학교다음의10년을상상하며》는미래를향한다짐으로끝난다.
“이제혁신을넘어실천으로,실천을넘어지속가능한문화로,학교를넘어삶의공동체로나아가야한다.”
이문장은대산중학교가,그리고한국교육이앞으로품어야할선언이기도하다.이책은‘한학교의기록’을넘어‘교육이란무엇인가’를묻는작품이다.행정문서와실적보고서가아닌,사람의체온으로쓰인학교의문학이다.교사의필체에는고뇌와눈물이,학생의문장에는성장과희망이,학부모의글에는사랑과신뢰가묻어있다.이책을덮는순간우리는생각하게된다.교육의혁신이란거창한제도나화려한구호가아니라,하루하루교실의문을열고아이의이름을부르는그순간부터시작된다는것을.오늘도대산의교정어딘가에선누군가의내일이조용히자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