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4백 년 전에 부친 편지)

능소화 (4백 년 전에 부친 편지)

$9.12
Description
능소화 꽃향기를 타고 4백 년 시공을 뛰어넘은 슬픈 사랑이 펼쳐진다!
일본인의 입장에서 임진왜란을 묘사한 〈도모유키〉로 2005년 한겨레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조두진의 두 번째 소설. 능소화 피던 날 만나 능소화 만발한 여름날 이별한 응태와 여늬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감정이 절제된, 작가 특유의 간결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경북 안동에서 택지조성을 위해 분묘이장을 하던 중 한 남자의 미라와 한 통의 연서(戀書)가 발견된다. 국문과 교수인 '나'는 유물 조사 작업에 참여하여 연서의 해독을 맡게 된다.

그리고 마침 한국에 교환교수로 와 있는 기타노 노부시에게서 편지를 쓴 여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일기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나'는 편지와 일기를 바탕으로 400년 전 애틋한 사랑을 나누었을 부부의 이야기를 소설화하는데….

☞ 이 책에 나오는 연서는 1998년 4월 경북 안동의 무덤에서 실제로 발견된 것으로, '원이 엄마의 편지'라 불리며 국내에서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재탄생하고 있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조두진

장편소설『도모유키』로2005년한겨레문학상을,단편소설「게임」으로근로자문학제대통령상을받았다.중·단편으로「골드러시」,「돼지」등을썼다.

목차

4백년전에부친편지
붉고큰꽃송이로피어난사랑
영원히끝나지않는사랑
하늘을거스르는꽃
시들지않는처연한아름다움

저자후기

출판사 서평

▶수줍게고개내민능소화꽃향기를타고
4백년시공을뛰어넘은슬픈사랑이펼쳐진다!
햇살따사로운여름날,담너머로고개를내밀듯붉고큰꽃송이를피우다활짝핀모습그대로지는능소화.시들지않고송이째떨어지는모습이처량해보이기도하고핏발선저항으로보이기도하는능소화에는어여쁜여인이꽃이되어님을기다리며담너머를굽어본다는전설이담겨있다.
소설『능소화』는능소화곱게피던날만나능소화만발한여름날이별한응태와여늬의서럽고안타까운사랑이야기를통해잊을수도없고,이기지도못할이별의슬픔을절절하게그려냈다.하늘이정한운명을거스르고다시만날날을기다리는이들의사랑은4백년시공을뛰어넘어애잔한울림을전해준다.


▶4백년만에발견된‘원이엄마의편지’,
그들의끝나지않은사랑이소설『능소화』로피어난다!
1998년4월경북안동에서택지조성을위해분묘이장을하던중남자의미라와편지한통이발견되었다.유물조사작업에참여해‘원이엄마의편지’해독을맡은국문과교수인나는마침한국에교환교수로와있는기타노노부시에게서일본간사이외국어대학교의민속박물관에원이엄마가쓴것으로추정되는일기가있다는연락을받는다.나는그일기가임진왜란당시안동에침입한왜군이가져갔을거라고생각하고,편지와일기를바탕으로400년전애틋한사랑을나누었을부부의이야기를소설화했다.
이응태는안동의무장이요신의둘째아들로,기골이장대하고머리가좋아주위의기대를한몸에받았다.그러나그의아버지이요신은친구인하운스님에게서아들응태가소화꽃을들고올사주,곧죽을사주를가지고태어났으며천하의박색여인과결혼해야응태를살릴수있다는말을듣고그날로집에심어져있던소화나무를모두베어내는데…….

▶하늘을능히이기는꽃이되어다시만나리!
과거의어느순간을살았을인물을바라보는시각이남다른작가조두진은일본인의입장에서임진왜란을묘사한『도모유키』에이어『능소화』에서도특유의간결한문체로감정을절제하며4백년전조선남녀의사랑이야기를견고하게풀어놓았다.
운명앞에사람은나약한존재일수밖에없다.사람이할수있는일은그저운명을피할수있기를기원하는것뿐이며,이것이야말로인간의행위중에가장솔직하고겸손한모습이기도하다.
여늬는하늘이정한운명을피하기위해여덟살이후로바깥세상과단절된삶을살았으나자신의힘으로는어쩔수없는운명에이끌려슬픔과행복을느끼며살아가고,결국남편과이별하게된다.그러나저세상에서남편과의재회를믿은여늬는남편이처음소화꽃을보고자신을찾아왔듯이자신이죽은후에도소화꽃을보고찾아올것이라고믿으며무덤에소화꽃을심어달라고한다.그리고소화를능소화로바꾸어부른다.하늘의뜻을능히이기겠다는의지를담아서.
응태와여늬는하늘이정한운명을어쩌지못해만나고사랑하고이별했으나,운명에맞서고그맞섬을통해영원불멸의사랑을이루어냄으로써진정한사랑의부재를느끼는현대인들에게가슴서늘한감동을안겨준다.

▶다양한문화콘텐츠로재탄생하는‘원이엄마의편지’
‘원이엄마의편지’는1998년4월경북안동의무덤에서발견된이래다양한문화콘텐츠로재탄생하고있다.
1998년12월에는무덤발굴과응태부부의사랑을주제로KBSTV〈역사스페셜〉에서‘조선판사랑과영혼’이라는프로그램이방송되어화제가되었으며,8년이지난지금도이편지에대한관심은끊이지않고있다.
이편지에대한관심이남다를수밖에없는안동에서는2005년4월,무덤이발굴된곳에서약400미터떨어진곳(안동법원앞)에원이엄마동상과편지글을새긴비석을건립했고,2005년11월에열린안동국악제에서는중국옌볜대박위철교수가중모리의구슬픈곡조로작곡한국악가요를전미경안동국악단장이국악관현악반주에맞추어불렀다.
2006년9월에는안동대학교정숙희교수무용단이‘원이엄마의편지’를무용작품으로만든‘450년만의외출’을발표했으며,현재안동대학교박창근교수가주축이되어‘원이엄마의편지’를창작오페라로만들고있다.
또한2006년9월,디자이너이상봉이파리에서열린패션박람회‘후즈넥스트Who’sNext’에서한불수교120주년을기념하는한글패션전시회에천상병시인의‘귀천’과함께‘원이엄마의편지’를원단에새긴한글의상을전시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