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사랑을 만나다 (섬 순례자 강제윤의 제주 올레길 여행)

올레 사랑을 만나다 (섬 순례자 강제윤의 제주 올레길 여행)

$12.06
Description
섬 순례자 강제윤 시인이 제주와 사랑에 빠지다!
섬 순례자 강제윤 시인이 올레길에서 만난 풍경보다 아름다운 사람 이야기『올레, 사랑을 만나다』. 한국의 사람 사는 섬 5백여 개를 모두 걷겠다는 소원을 세우고 섬 순례길에 오른 그가 1년 넘게 올레와사랑에 빠졌다. 제주의 골목골목과 올레길을 걸으며 마주친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그곳에서 만난 여행자의 사랑, 그리고 제주 사람들의 진솔하고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주의 바람과 향기를 사진보다 강렬하게 그림으로 담아낸 변시지 화백의 이야기, 올레길을 만든 서동철 탐사대장의 파란만장한 삶, 캐나다에서 온 문학청년 데럴 쿠트의 제주 사랑, 일제의 야만을 몸소 겪었다는 모슬포 감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단순한 관광지로서의 제주가 아니라 일상과 떠남, 사랑과 아픔이 살아 숨 쉬는 제주와 올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은 왠만해선 외지인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 해녀 할망들에게 능청맞게 농을 걸고, 억센 뱃사람들과 대낮부터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야생 갓을 뜯어다 김치도 담고, 가파도 올레길을 개척하며 이제껏 알지 못했던 제주의 속살을 들여다본다. 여기에 아름다운 제주 풍경 사진, 가슴 깊숙이 다가오는 시, 그리고 서귀포 재래시장을 가볼 수 있는 올레 6코스, 나이 드신 분들이 걷기 좋은 올레 7코스, 사색하며 걷기 좋은 올레 9코스, 해녀를 만날 수 있는 올레 1코스, 상처를 치유해주는 올레 11코스 등 알찬 올레 코스를 함께 수록해 보다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

강제윤

저자강제윤은1988년『문학과비평』을통해시인의길로들어섰다.청년시절평등한세상을꿈꾸는혁명가로,인권운동가로살았으며3년간의옥고를치렀다.1998년보길도로귀향했으나고향에서의삶도순탄하지않았다.보길도의자연하천을시멘트구조물로바꾸고고산윤선도유적지에대규모댐을건설하려는행정관청과토목업자들과맞서야했다.그결과자연하천을지켰고33일간의단식끝에댐건설도막아냈다.하지만2005년다시고향을떠나거처없는유랑자가되었다.청도한옥학교를졸업하고티베트를다녀온뒤에한국의사람사는섬5백여개를모두걷겠다는서원을세우고섬순례길에올랐다.그동안1백50여개의섬을걸었고,지금은한국에서가장큰섬제주에서올레길과제주땅을걷는중이다.저서로『섬을걷다』,『부처가있어도부처가오지않는나라』,『숨어사는즐거움』,『보길도에서온편지』등이있다.
http://pogildo.pe.kr,http://blog.naver.com/bogilnara

목차

추천의글제주를뼛속까지사랑하는떠돌이시인
프롤로그함께이기때문에외로운것이다

01내안에들어온제주올레
여행의목적지는여행이다|산보를나가돌아오지않을것처럼|폭풍의화가변시지|노화백의사랑|삶은외롭고서글프고그리운것|흰동백피었다지네|비구니스님들올레길에취하다|서귀포의밤

02올레길위의사랑
여행자의사랑은불가능이없다|가파도의로미오와줄리엣|죽음으로사랑을지킨여자홍윤애|17년을기다린사랑|올레교감선생님‘한산도’의봄|올레길에서만난집시유퉁|사랑이불치병인까닭

03올레,사람사이로흐르다
한사랑을잃고더많은사랑을얻다|제주올레를만든또한사람서동철|서귀포라트라비아타|올레길에서만난이방인들|길이된사람|춘자싸롱

04사색의숲을거닐다
존재의근원을찾아떠나는여행|만개의눈만개의목숨|생명에대한예의|삶의본질은죽이는것과먹는것|지구의마지막세대인것처럼|태고의힘비양도|바위에갇힌자들|왕은숲으로갔다

05제주속으로들어가다
이승에집을두고저승에직장을두고|슬픔의다크올레|내슬픈경주마들|신들의로맨스|살려줍서살려줍서|바람과돌의나라|모슬포과부탄|지구는수구다

출판사 서평

섬순례자강제윤의제주올레길여행
지치고상처받은당신,제주올레로오라


『올레,사랑을만나다:섬순례자강제윤의제주올레길여행』는시인강제윤이제주의골목골목과올레길을걸으며마주친아름다운자연풍광과그곳에서만난여행자의사랑,그리고제주사람들의소박한이야기를담아낸책이다.
집을버리고가뭇없이섬을떠돈지6년째접어든강제윤,그는대한민국의사람사는섬5백여개를모두걷겠다는서원을세운탓에한곳에열흘이상은머물지않았다.그런그가제주에서1년남짓장기체류하고있는까닭은무엇일까?그것은순전히‘올레길’때문이다.
존재의근원에대한답을찾지못해지쳐있던그에게제주올레길은치유의길이고환희의길이다.그는온갖해찰을부리며느리게올레길을걷는다.시시각각변화하는바다의풍경을보고,길에얽힌이야기와바람이전하는말을듣는다.각기다른사연을지닌채올레길을걸으러온사람들의이야기에도귀를기울인다.그곳에서만난사람들은올레길이상처투성이었던자신을어떻게위로해주고행복하게해주었는지에대해입을모아이야기한다.올레길과사람들의이야기는그에게‘사랑’으로다가와그의마음을어루만지며위안과용기를주었다.다시금삶이나아갈방향이보이기시작했다.올레길에서만난사랑이그를다시일어날수있게해준것이다.
이책에는저자가올레길에서만난사랑과사람이야기가차곡차곡담겨있다.강제윤의담담하고소박한글과사진은제주올레만큼이나지친도시인들에게따뜻한위안과성찰의시간을갖게한다.

올레,사랑을만나다나그네,사랑에빠지다
올레길을걷는사람들과제주에살고있는사람모두저마다나름의사연을안고있다.
죽음으로사랑을지킨여자홍윤애,원수집안의여자를사랑한가파도이장,17년이라는기나긴기다림끝에사랑의결실을이룬한게스트하우스의부부,손목한번잡지않고5년을기다려사랑을얻어낸선장,몽골초원과닮은제주땅을사랑하는몽골인아내와올레길을걸으며살아가는배우유퉁,올레길의아름다움에압도되어실연의상처를떨쳐버린여행자등…….
그들은각기다른모양의사연을안고올레길에올랐다.그러나놀랍게도그들모두올레길위에서동일한경험을한다.마음속깊은곳에응어리로남아있는것들을비워내고올레길이주는희망과사랑으로새롭게자기자신을채워낸것이다.그럼으로써결코이루어지지않을것같던사랑을얻고,절대치유되지않을것같은상처를치유받았다.그길은청년시절혁명가로,인권운동가로살고고향보길도에서33일간의단식으로댐건설을막아내는등투사이미지가각인된시인조차‘사랑’을화두로삼게했다.
『올레,사랑을만나다』에는사랑이야기뿐아니라제주사람들의진솔하고내밀한이야기도담겨있다.제주의바람과향기를사진보다강렬하게그림으로담아낸변시지화백의이야기,올레길을만든또한사람서동철탐사대장의파란만장한삶,캐나다에서온문학청년데럴쿠트의제주사랑,허름한30년국숫집춘자싸롱주인마담의굴곡진인생,일제의야만을몸소겪었다는모슬포감자할머니의이야기등…….
저자는제주에더가까이들어가서제주사람들의이야기를길어올리고그들의마음을보듬어보여준다.그저아름답게만보이는제주와제주사람들에게도지난한일상과뼈시린아픔이있다.역사속으로사라진듯하나여전히제주사람들에영향을미치는4.3항쟁,개발과관광이라는미명하에훼손되는제주의순수성등.저자는제주사람들의이야기를통해이제껏알지못했던제주의속살을들여다본다.
올레길에서만난여행자와제주사람들의이야기는우리의삶을반추하게하는한편,마음깊은곳에내재한상처와아픔을위로해준다.이책을통해단순한관광지로서의제주가아니라일상과떠남,사랑과아픔이살아숨쉬는제주와올레를만날수있을것이다.

그곳에선좀더느리게걸어야하리
저자는올레길은될수있는한최대한천천히걸어야한다고조언한다.그렇지않으면올레길여행에서만얻을수있는특별한경험을놓치게되기때문이다.저자가말하는진정한올레길여행이란자연의풍광을온몸으로느끼고올레로자신을채우는것,그리고그것을그곳을걷는사람들과나누는것이다.그것은비단올레길여행에서만느낄수있는것이아닌모든여행의미덕이아닐까.
한편이책에는‘연인이걸으면좋은올레길’,‘사색하며걷기좋은올레길’등각자의상황에따라걸으면좋을법한올레길을소개한지도가수록되어올레길여행의또다른재미를얻을수있을것이다.

<추천사>
강제윤의『올레,사랑을만나다』는외지인의눈에비친이국적인제주올레길의풍광을다루지도,올레여행을더즐겁고맛있고편하게하는법을가르쳐주지도않는다.제주인보다도더제주의아픈역사에깊이공감하고제주의아름다운풍광을뼛속깊이사랑하는그는눈에보이는것에만눈길을주지않는다.한길더깊이,한발자국더가까이들어가서제주사람들의이야기를길어올리고그들의마음을헤쳐보인다.이책을읽고난뒤에제주올레길을걷는다면,당신은아마도제주풍경뿐만아니라제주사람들의속살까지도들여다보게될것이다.
저자강제윤에게서는바람의냄새가난다.자유로운영혼의소유자인그는마치그리스인조르바같다.사람은섬세하면서도담대하고문장은예리하면서도따뜻하다.이책을덮는순간,대한민국의모든유인도5백여개를다걷겠다는서원을세우고한곳에열흘이상머물지않았던바람같은떠돌이가1년넘게올레와사랑에빠진치명적인이유를짐작할수있을것이다.단언컨대나그네가제대로사랑에빠지고말았다!
-서명숙(『제주걷기여행』저자,제주올레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