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울 것 임경선 에세이

자유로울 것 임경선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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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임경선

12년간의직장생활후,2005년부터글을쓰기시작했다.소설『가만히부르는이름』『곁에남아있는사람』,『나의남자』,『기억해줘』,『어떤날그녀들이』,산문『평범한결혼생활』,『여자로살아가는우리들에게(공저)』,『다정한구원』,『태도에관하여』,『교토에다녀왔습니다』,『자유로울것』,『어디까지나개인적인』,『나라는여자』,『엄마와연애할때』등을썼다.

인스타그램@kyoungsun...

목차

목차
서문
01
행복과욕망
솔직하다는것
첫장편소설의추억
연애소설쓰는여자들
재능이란무엇일까
에세이쓰는법
타인의작품을평가하는것에대해
무라카미하루키와노벨문학상
인연,그불가사의한
02
그사람을잊지못할때
연인관계가시작되는장소
양자택일의문제
유능한사람과일하는것
인터넷시대에이름이알려진채로살아가는일
한결같은사람들
친구가별로없어서좋다
옛남자친구를우연히만나는일에대해서
한작가를진심으로좋아하는일
사인에대해서
독자들을만난다는건
03
같은종류의고통을겪은사람들
담배
밥벌이의덫
아이를키우면서글을쓰는일
편애하는영어단어들
목수와의하루
심플한취향
남들앞에선다는것
유명해지면사람은변하는가
직장부부
골프가싫어서
04
나의스물다섯살
마음대로되는일은하나도없지만
결혼하지않는인생
예술가의삶
작가에게필요한세가지
퍼스널트레이닝에서배운것
Mac이라는삶의방식
독립출판물을만들면서
글을쓰게된계기
어느완벽한교토의하루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수많은독자들의힘이되어준베스트셀러
『태도에관하여』임경선의신작에세이
무엇과도바꿀수없는가치,자유
그에관해펼쳐놓는담백한담론
2015년에나온베스트셀러『태도에관하여』,책의마지막대담에서임경선작가는이렇게끝맺었다.“다섯가지태도를합쳐서갈수있는방향의최선은‘자유’인거같아요.자유라는개념이요즘같은시대에서는가장흔하게거론되지만알고보면가장큰호사죠.얻는데품이가장많이들어요.”이말은다음책에대한예고가되었고,2016년가을과겨울을지...
수많은독자들의힘이되어준베스트셀러
『태도에관하여』임경선의신작에세이
무엇과도바꿀수없는가치,자유
그에관해펼쳐놓는담백한담론
2015년에나온베스트셀러『태도에관하여』,책의마지막대담에서임경선작가는이렇게끝맺었다.“다섯가지태도를합쳐서갈수있는방향의최선은‘자유’인거같아요.자유라는개념이요즘같은시대에서는가장흔하게거론되지만알고보면가장큰호사죠.얻는데품이가장많이들어요.”이말은다음책에대한예고가되었고,2016년가을과겨울을지나,2017년첫달『자유로울것』이세상에나왔다.
이글들을쓰고묶는동안내내자유라는단어가가슴속을떠나지않아서그랬는지,책제목은너무도자연스럽게‘자유로울것’으로귀결되었다.인생을살아가면서생생히살아숨쉬고있다는실감처럼소중한것이어디있을까.
_「서문」에서
『자유로울것』은사랑에대한,그리고글쓰며먹고사는삶에대한이야기를담았다.일하며‘잘’살아가는여성롤모델을찾기힘든요즘,그의삶과생각은남다르게다가온다.범접할수없는누구의특별한이야기가아니라,멀기만한경험담이아니라,나의이야기로체화할수있는이야기이기에더욱삶의지침으로삼고싶은지도모른다.
일과사랑,이두가지화두는늘인생의고민이다.특히나20,30대여성이라면더욱그러할것이다.이에평소작가가강연을하거나독자들을만났을때많이받았던질문과고민들을녹여냈다.그녀에게삶이나일혹은사랑에관해상담하고싶었던사람이라면이책한권으로그간궁금했던점을모두해소할수있을것이다.

사랑과글쓰기가내게가르쳐준것들
“오래오래글쓰는작가로남고싶다”
작가의일상과통찰,사랑,관계,태도를두루아우른에세이『자유로울것』.
임경선이라는작가가어떻게글을쓰게되었는지그리고글을쓰게된후있었던일들,글을쓰면서겪은다양한일상과희로애락에대해풀어간다.그는회사원으로십년넘게살아오다네번째재발한갑상선암으로출퇴근을할수없었다.그래서차선으로선택한글쓰기,재능과노력,운이더해져그의글은세상의눈에띄었고많은이들의사랑을받았다.독자들은직장생활에서겪을수있는일들을대입해일에대한고민의실마리를찾을수있을것이다.
언제나사랑에유연한작가의시선은우리를자유롭게한다.그사람을잊어야할때우리가해야할일,이별에맞닥뜨렸을때취해야할태도,또누구보다열심히흠뻑사랑에빠져야하는이유.작가는누구에게도말하지못한감정에대한생각들을펼쳐놓고,독자는마음대로되지않는현실에서이책안에서만이라도해방감을느낀다.
‘태도’라는키워드는임경선작가에게하나의상징이되었다.『태도에관하여』에서풀어낸삶에대한다섯가지태도,자발성·관대함·정직함·성실함·공정함에더해이것들의궁극적인태도는바로‘자유’라말한다.자유롭기위해거쳐야할난관들,자유롭기위해역설적으로나를구속해야하는일들,이책은자신의인생에풀리지않는점들을한작가의인생을통해되짚어볼수있는하나의실례로삼을수있다.
나는지금어디에서있고앞으로어디로가려고하는것일까.
스스로에게묻고싶은질문들은많지만여전히시원하게대답하진못하겠다.다만그와중에도한가지변치않고확실한것은,그대답을얻어내기위해서는직접부딪혀보고발을깊이담가보는것말고는다른샛길이일절없다는것이다.그리고그과정은딱그만큼의고통을담보로한다는것이다.
_48쪽에서
‘자,이제이쯤에서끝내야지’라고마음의결정을내리는것,의식해서그사람이야기를하지않고그사람에대해생각하지않으려고하는것,일에몰두하거나새롭게집중할수있는무언가를찾는것등스스로에게과제를주면서이번사랑이끝났음을받아들이기로한다.
나는이것을‘연애의뒤처리’라고말한다.어른이된이상스스로연애의뒤처리를제대로해야만앞으로나아갈수있다.‘그렇게간단하게될리가없어’라고말하고싶은기분도이해하지만포기하지않았으면좋겠다.
_80쪽에서
진정나답기위한용기
“지금의나보다더나아지기위해서라면”
무엇보다우리는임경선작가가삶을대하는자세와시각에서여성의삶이라는것이그간얼마나억눌려왔는지새삼돌아보게된다.여자로서자유롭게살기위해서는어떻게해야할까.세상의시선에지지않으면서,또한나자신에게지지않으면서나의삶을지켜나가려면어떻게해야할것인가.
자유롭다는것은어떤상황에서도솔직하다는것,나답게살아가기위해세상에맞서는데주저함이없다는것,두렵더라도자신의진짜감정을들여다본다는것을의미한다.이나라에서,한개인이자유롭게살아갈수있도록유연한시각을갖게해주기위해『자유로울것』이지금,여기태어난것일지모른다.
한개인이사회와자신의환경을돌아보고‘나’를깨달아가는책,한사람이사람들과부대끼며살아가면서스스로를어떻게지켜야하는지몸소알려주는책.『자유로울것』은임경선이라는작가가개인으로서의가치와작가로서의가치를모두담아,‘자유’만큼중요한것은없다는것을보여주는책이다.
자유란무엇일까.
내마음과영혼이시키는일을내몸이자연스럽게실천하는가장편안한상태일것이다.나와내인생사이에아무런모순이없기에명료하고맑게살아갈수있다.내가하고싶은일이무엇인지를알고,그누구의간섭도없이그것을할수있고,그로인해내가보다나은사람이되어가는일이자유가안겨주는기쁨일것이다.
무엇과도바꿀수없는소중한가치이기에그만큼쉽게가질수도없다.진정으로자유로워지기위해서는그이상의책임과통제,자기규율이전제가되어야만한다.험한대가를치러야하더라도나는끝까지자유로운사람으로남고자계속노력하면서살아가고싶다.
_「서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