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소설을 (더 깊게, 더 짙게, 혼자만을 위한 지독한 독서)

무엇보다 소설을 (더 깊게, 더 짙게, 혼자만을 위한 지독한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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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소설가 함정임이 문학을 오롯이 탐미하고, 그로 인해 온전한 나를 만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생각의 기록, 탐미의 순간들을 담았다. 빅토르 위고, 마르셀 프루스트, 버지니아 울프부터 김영하, 이기호, 김사과까지 작품이 품고 있는 다채로운 세계관을 들려주는 동시에 작품이 쓰인 배경, 작가가 소설을 쓰게 된 이유, 소설에 쓰인 작법 등 소설 자체에 집중하여 면밀하게 들여다보았다. 문학적 시선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글과 사진, 그 안에 소개된 소설들의 다채로운 변주 그리고 소설 속으로 들어가는 사유의 기록들. 그의 소설 여행을 따라, 이제 독자들이 소설 세계를 더 깊이, 더 짙게 두드려볼 차례이다.
저자

함정임

저자함정임HamJeungim은소설가.
소설이있는곳,소설이부르는곳이면어디든달려간다.
소설중독자,소설탐험가로불린다.
20대중반,소설이라는놀라운세계를발견한후,세상의모든것이소설로통하는삶을살고있다.

소설쓰기를본업으로,소설과매개된전방위의글들을문예지와일간지,월간매체에연재해오고있다.단편소설집《버스,지나가다》《저녁식사가끝난뒤》,중편소설《아주사소한중독》,장편소설《춘하추동》,파리예술기행에세이《인생의사용》,그림에세이《나를사로잡은그녀,그녀들》,문학기행에세이《소설가의여행법》,번역서《행복을주는그림》등을펴냈다.

이화여자대학교불어불문학과에서프랑스문학을전공했고,졸업과동시에문예지기자와인문학출판사에디터로일했다.〈동아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이뽑혀소설가로데뷔했다.중앙대학교대학원문예창작학과에서박사과정을밟았고,현재,동아대학교한국어문학과에재직하며소설창작과연구를병행하고있다.

목차

prologue
코히마르에서만난노인과바다-어니스트헤밍웨이,《노인과바다》
마들렌효과,프루스트를읽는겨울오후-마르셀프루스트,《잃어버린시간을찾아서》
21세기소설의지도와영토의현상학-미셸우엘벡,《지도와영토》
괄호속인생,괄호속웃음의세계-윤성희,《웃는동안》
한인간의행로에서시작된소설의세기-빅토르위고,《레미제라블》
결혼의역설,어느부부의연대기-제임스설터,《가벼운나날》
스마트폰으로읽는첫사랑신화-F.스콧피츠제럴드,〈비행기를갈아타기전세시간〉
파리에서플로베르스타일을만나다-귀스타브플로베르,《감정교육》
소년,반쯤열린문안쪽의세계-김영하,《너의목소리가들려》
외로운남자의유년풍경-외젠이오네스코,《외로운남자》
리틀시카고,21세기골목담의탄생-정한아,《리틀시카고》
기록으로서의퍼즐사용법-조르주페렉,《사물들》
소설의성소聖所,자전自傳의형식-김경욱외,《자전소설1-축구도잘해요》
역사에담긴자전가족서사의표정-아니에르노,《남자의자리》,《한여자》
혁명을둘러싼역사적사실과소설적진실-찰스디킨스,《두도시이야기》
이야기의한형식,암시의묵시록-이기호,《김박사는누구인가?》
댈러웨이부인과함께하는런던산책-버지니아울프,《댈러웨이부인》
예감,사실과기억의왜곡사이-줄리언반스,《예감은틀리지않는다》
디어먼로,단편소설을읽는시간-앨리스먼로,《디어라이프》
향수,우회라는실존의긴여정-밀란쿤데라,《향수》
일기의목록또는궁극의소설-움베르토에코,《프라하의묘지》
인간본성의탐구,소설이라는식당-헨리필딩,《업둥이톰존스이야기》
힙한천국과망한청춘의우울한비망록-김사과,《천국에서》
이야기,소설,‘그리고’의세계-할레드호세이니,《그리고산이울렸다》
어떤무용無用의세계-정영문,《어떤작위의세계》
21세기환상의출처-호르헤루이스보르헤스,《픽션들》
그리고길은비로소소설이되었다-성석제외,《도시와나》
도서목록

출판사 서평

“한편의소설에는한작가의생生이아로새겨져있다.”
소설과마주하는시간이짙어질수록빛나는삶의순간들에관하여

소설가함정임이문학을오롯이탐미하고,그로인해온전한나를만나고싶은독자들을위해생각의기록,탐미의순간들을담았다.빅토르위고,마르셀프루스트,버지니아울프부터김영하,이기호,김사과까지작품이품고있는고유의세계관을들려주는동시에작품이쓰인배경,작가가소설을쓰게된이유,소설에쓰인작법등소설을좋아하는독자라면궁금해할만한이야기들이담겨있다.소설가의시선이고스란히녹아있는글과사진,그안에소개된소설들의다채로운변주그리고미지의독자들과만나새겨질또다른사유의기록들.‘무엇보다소설을’읽고싶은독자라면이제그의독서여행을따라서소설세계를더깊게,더짙게두드려볼차례이다.

세상의모든것이소설로통한다는사람,소설가함정임이읽어낸내밀한독서이야기《무엇보다소설을》이예담에서출간되었다.함정임이유독사랑한소설27편이담겨있는《무엇보다소설을》은“소설이라는말은하나지만이지구상에존재하는다양한사람들의얼굴과목소리,개성만큼이나각소설이품고있는세계의언어와형식은다다르다”는그의말처럼,각기다른매력을가진소설의세계를소개한다.
오랫동안사랑받는고전,찰스디킨스의《두도시이야기》부터현대단편소설의거장으로꼽히는앨리스먼로의《디어라이프》까지전시대를아우르고,19세기파리의풍경을정통세밀화로포착해낸귀스타브플로베르의《감정교육》부터‘힙’한현장을거침없이묘사하는혁명적소설가김사과의《천국에서》까지여러작법들을망라하며작품들이품은고유의세계관을보여준다.
또한작품이쓰인배경,작가가소설을쓴이유,소설에쓰인작법등소설을좋아하는독자라면궁금해할만한이야기들이담겨있으며,각장이시작할때마다작가가직접찍은사진과간단한해설을덧붙여읽는재미를배가시킨다.
소설가의시선이고스란히녹아있는글과사진,그안에소개된소설들의다채로운변주그리고미지의독자들과만나새겨질또다른사유의기록들.‘무엇보다소설을’읽고싶은독자라면이제그의독서여행을따라서소설세계를더깊게,더짙게두드려볼차례이다.

빅토르위고,마르셀프루스트,버지니아울프부터김영하,이기호,김사과까지……
문학을오롯이탐미하고,그로인해온전한나를만나고싶은당신을위해
소설가함정임이들려주는27가지생각의기록,탐미의순간들


“노마드기질을타고난소설가”라고불리는함정임의독서법은특별하다.《무엇보다소설을》에서그의노마디즘은소설속여행의형태로유감없이발휘된다.줄리언반스의《예감은틀리지않는다》첫장면에서《연인》의마르그리트뒤라스의음성을떠올리듯이,한권의소설을통해생각지도못한다른차원의세계로독자들을자유롭게인도한다.
그특별함은일상에서소설을만나는기적같은순간을만들어내기도한다.여행을떠났던코히마르포구에서어니스트헤밍웨이의《노인과바다》소설속장면을그대로본떠놓은것같은노인과소년을우연히만나거나,밀란쿤데라의소설《향수》에적힌단두줄뿐인작가이력이그를브르노로향하게만든것등이바로그것이다.
창작뿐만아니라번역,소설이론강의등다양한활동을하고있는소설가함정임의특별한소설읽기는한소설의세계를허물어다양한작품과장소,경험등을넘나들며조금더밀도있게작품과대면하도록만든다.21세기의정한아가《리틀시카고》에서묘사한골목길을통해서박완서의《나목》속전쟁중폐허가되어버린서울로이끌기도하고,오정희가〈중국인거리〉에서그린전쟁후인천차이나타운의골목길을불러오기도한다.도시적감수성이담긴조르주페렉의《사물들》과김승옥의〈서울1964년겨울〉을나란히놓고읽으며1960년대프랑스와한국을넘나드는등독자들이미처읽어내지못했던소설의또다른얼굴을보여주며문학적스펙트럼을넓혀준다.
그는작품들에대해서“하나하나가산이고,산들은골짜기,즉행간마다메아리를품고”있다고말한다.메아리는앞서그가읽어낸내밀한독서법을통하여다른작품,다른시선들과부딪쳐또다른세계를만들어내며크게퍼져나간다.그리고마침내,이메아리는소설가함정임이코히마르에서《노인과바다》속장면을마주했던것처럼,밀란쿤데라의단두줄뿐인이력으로움직이게된것처럼,어느한문장,어느한장면의울림을통해어디서든소설을만나게하는원동력이된다.
“길이끝나자비로소여행이시작되었다”고그가그랬듯이《무엇보다소설을》의노마디즘적인독서법을통해독자들은자유롭게소설에서일상을찾고,일상에서소설을만날것이다.그리고“길위의인간을대상으로쓰여온”소설과마주하는시간이짙어질수록소설은“인간의마음이향하는길이면그곳이어디든,매번새로태어나”온전한자신과마주하게하는순간을선사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