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 (이 문장이 당신에게 닿기를 | tvN 하백의 신부 드라마 책 | 양장본 Hardcover)

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 (이 문장이 당신에게 닿기를 | tvN 하백의 신부 드라마 책 |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세상 모든 사랑을 닮은 시인 최갑수의 에세이.
책을 읽다가, 영화를 보다가, 음악을 듣다가 문득 찾아오는 얼굴이나 기억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사랑을 정의할 수는 없지만 사랑이 떠오르는 순간만큼은 알 수 있다. ‘나’의 마음을 대신 표현한 듯한 문장과 대사, 노래 가사에 심장이 저릿해지는 공감의 느낌은 마음에 오래 남는다. 그리고 여기, 한 작가가 골라낸 사랑의 문장들 또한 눈과 마음에 아주 오래 머문다.

『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이 있다면』은 사랑에 관한 보편적인 주제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최갑수 작가의 연재 ‘사랑하는 문장들’을 엮은 책이다. 시인이자 여행작가, 사진가인 최갑수 작가가 골라낸 사랑에 관한 문장들과 한층 농밀해진 사진,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에세이가 어우러져 절묘한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사랑을 부러 긍정하지 않는 그윽한 흑백사진과 중간 중간 감정이 고조되는 컬러사진, 여운 있는 마무리로 현재의 사랑뿐만 아니라 모든 사랑을 교차하게 하여 읽는 이 책은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전달하는 느낌을 받기에 사랑하는 이에게, 그리고 나에게 반드시 선물해주어도 좋을 책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가 경험한 사랑이 스쳐가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지나온 사랑이 스쳐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다 ‘그때 이 말을 해주었더라면 어땠을까’, ‘이 감정은 사랑이 아닐까’, ‘다음 사랑이 찾아온다면 어떤 고백의 말을 할까’ 같은 질문이 스칠 수 있을 것이다. 그때 이 책이 그 사랑에 한 발 다가서는 시간을 선물해 줄 것이다.
저자

최갑수

저자최갑순느시인.여행작가.생의탐색가.길의몽상가.오랫동안여행작가로일하고생활하고있다.그러니까여행을다니고글을쓰고사진을찍는것이일이다.그래서이번생이약간은다행스럽고행복하다고여기고있다.“여행이란뭐죠?”하고묻는이들에게는“위로아닐까요”라고대답한다.지금까지쓴여행에관한혹은생에관한책들은모두위로에관한이야기이기도하다.여행을떠나지않을때는카페에서여행에관한글을쓰고지난여행에서찍어온사진들을뒤적이며또다른여행을생각한다.아니면음악을듣거나.생은사랑아니면여행혹은음악이라고생각한다.생과사랑과여행에관한문장을모아최근『우리는사랑아니면여행이겠지』를펴냈다.이책은그연장선이자완결인‘사랑하는문장들’이다.

목차

프롤로그
어쩌면당신과사라지는속도를맞추는일이,사랑

Ⅰ그래서

네가없는곳은기억나지않아
우리는어떻게만나여기까지왔을까요
나는왜당신을사랑하는걸까
여기는사막,선명한사랑의장소입니다
사랑을지나사랑에게로
오직감행하는자에게만일어난다는것
음악과사랑이아니었다면
사랑하여비로소완성되는것
단순한열정
사랑,사랑,사랑…
당신자신을사랑하세요
낭비하지않고어떻게사랑할수있단말인가

Ⅱ그리고

열이나고,떨리고,한없이고요해지고
꽃들은자기가피어날줄알았을까
좋아해
약간의각오와약간의여유,그리고
나는당신을몰라요
당신과의사랑조차없었다면
당신을사랑한그이후의날들
보고싶다
당신이그립지않은곳은어디에도없었다
어쩌면사랑보다여행
사랑하는당신에게
당신의이름은사랑을닮았다

Ⅲ그러나

우리는멀어지고있었던거야
잃지않았다면사랑한것이아니지
사랑은사라지려할때만사랑같았다
우리가지나온대부분의일들은이미소멸되었다
당신을잊기위해남은생을산다
빗소리를듣고있는가난한오후
너를기다리는동안
기억하는가우리가만났던그날
나를사랑합니까
그것도사랑,그래야사랑
나를망쳐버린당신이여,잘지내시는지
당신과의어떤저녁은한페이지로남았네

Ⅳ그래도

사랑한다고고백할때우리는
사랑보다도더사랑한다는말이있다면
누군가나를사랑쪽으로끌어당기는저녁
그러니까우리사랑하도록하자
나의직업은사랑이라고하였다
오래도록당신을떠나왔지만
시간은지나가지만사랑은그냥지나가지않아요
당신은여기이렇게있잖아
가을이왔고사랑은오래되어서좋다
이사랑만은영영끝나지않았으면
원망도미안함도가지지말자
슬픔아,사랑과함께잘자거라

+내가사랑한문장들

출판사 서평

“우리가겹쳐져한결짙어진부분을사랑이라는말로부를까”

가장모호하나강렬하기에
내내앓고몰두하는사랑에관한단상들

사랑에관한보편적인주제로뜨거운호응을얻었던최갑수작가의연재[사랑하는문장들]을책으로엮었다.『사랑보다도더사랑한다는말이있다면』(예담刊)은시인이자여행작가,사진가인최갑수작가가골라낸사랑에관한문장들과한층농밀해진사진,그리고그사이를흐르는에세이가어우러져절묘한분위기를이끌어낸다.
말로설명하기어렵고마음을다내보일수없어속을앓는이야기들이최갑수작가의명징하고깊은에세이로보다분명해진다.또한사랑을부러긍정하지않는그윽한흑백사진과중간중간감정이고조되는컬러사진,여운있는마무리로현재의사랑뿐만아니라모든사랑을교차하게하며당신의마음을완벽히대변해준다.이책을통해마음을정확하게표현하고전달하는느낌을받기에사랑하는이에게,그리고나에게반드시선물해주고싶은책이다.

“이문장이당신에게닿기를”
사랑하는이에게,그리고나에게반드시선물해주고싶은책
우리는사랑을정의할수는없지만사랑이떠오르는순간은안다.책을읽다가,영화를보다가,음악을듣다가문득찾아오는얼굴이나기억이있다.나의마음을대신표현한듯한문장과대사,노래가사에심장이저릿해지는공감의느낌은마음에오래남는다.최갑수작가가골라낸사랑의문장들또한눈과마음이오래머문다.

-그무엇도만남이이루어지도록허용하지는않았는데,왜냐하면결국서로만나게되는순간,서로만난다는것,바로이런것들은다른그무엇으로도환원될수없는것.(알랭바디우,『사랑예찬』)

-“정말아름다운곡이에요.”“사랑하고있을때,만들었거든.”(파올로소렌티노,영화[유스])

아름다운문장들뿐만아니라,우리를슬픔으로이끄는문장도있다.가장빛나는순간부터예측할수없는이별의아픔,어느덧한뼘성장해가는사랑의과정처럼,혀끝에아릿하게남는맛에한동안곱씹게되는문장들은짧지만긴여운을준다.

-사랑을잃고나는쓰네(기형도,「빈집」중에서)

-생사를건사랑이라고말하는거야?지금껏그남자없이살았잖아.충분히불행했지.내말은그래도그때네가죽고싶어하진않았단거야.…하지만그게삶이었다고할수도없어.(모니카마론,『슬픈짐승』)

지나온사랑을떠올리게하는문장들과아직보내지않은고백같은글,
늘곁에두고싶은사진들,세상모든사랑을닮은특별한에세이

“가끔사랑이찾아오고,어느날사랑은떠나갔고,생은오고갔던사랑사이마다아팠”을지라도우리는끝내사랑을포기하지않는다.최갑수작가는이모든순간과감정을놓치지않고글과사진으로잡아낸다.사랑을가슴으로느끼고,여행을온몸으로실행하며늘생에대한애정을놓지않았던최갑수작가는‘사랑보다도더사랑한다는말’로어떤말을택했을지궁금해진다.

-여행은…사소한것을발견하는행위.우리가몰랐던것을새롭게알게되는기회죠.그리고사랑은…사소한것에서시작하고작은것에깃드는법이죠.(43쪽)

-사랑한다고느껴지는순간이있습니다.달군프라이팬에올리브유를뿌리고함께파스타를만드는순간,자전거를타고지나가는데벚꽃잎이떨어지는봄,나도모르게당신집으로향하는발걸음을눈치챘을때,퇴근길편의점에서당신이좋아하는음료를고를때,먼먼여행지에서시차때문에잠이오지않는밤당신이살고있는곳의시간에시계를맞출때…(48쪽)

-여행을떠나보면안다.그리움이라는단어가때로는사랑이라는말보다더아름답고선명하다는것을.(116쪽)

책장을넘기다보면,작가가경험한사랑이스쳐가는것같기도,내가지나온사랑이스쳐가는것같기도하다.그러다이런질문에도달한다.‘그때이말을해주었더라면어땠을까’‘이감정은사랑이아닐까’‘다음사랑이찾아온다면어떤고백의말을할까’…이책을통해사랑에한발다가서는시간을갖게되길바란다.

-어쩌면당신을오해해서,당신을오역해서,나는당신을사랑하는건지도모르죠.나는당신을알기위해노력할거예요.그게사랑이니까요.(101쪽)

-우리는점점소멸해갈것입니다.당신과함께보낸시간만이희미하나마즐거움이겠죠.어쩌면당신과사라지는속도를맞추는일이사랑이겠죠.(167쪽)

-오래도록당신을떠나왔네요.당신에게로돌아가는길을잃지않으려노력하고있어요.알아주시길바래요.(23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