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라이터즈(Ghost Writers) (김호연 장편소설)

고스트라이터즈(Ghost Writers) (김호연 장편소설)

$18.00
Description
밀리언셀러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장편소설
타인의 운명을 설계하는 유령작가들의 스토리 전쟁
김호연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고스트 라이터즈』가 새로운 옷을 입었다. 오랜 시간 축적해온 작가로서의 경험과 고민을 흥미로운 상상력으로 녹여낸 이 작품이 『불편한 편의점』으로만 김호연을 접한 독자들에게 또 다른 장르적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평범한 소시민들의 삶을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불편한 편의점』,『망원동 브라더스』가 김호연의 휴머니즘 색깔을 대표한다면, 『고스트 라이터즈』, 『파우스터』는 생동감 넘치는 묘사와 구성으로 그의 영화적 판타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창작이라는 영원한 과제, 가난이라는 필수불가결한 과정을 겪고 있는 젊은 소설가가 자신에게 닥친 기묘한 사건을 하나씩 돌파해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미스터리적 구성에 김호연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을 날개 삼아 무서운 속도의 흡인력을 보여준다.
저자

김호연

2013년『망원동브라더스』로세계문학상우수상을수상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장편소설『망원동브라더스』(2013)『연적』(2015)『파우스터』(2019)『불편한편의점』(2021)『불편한편의점2』(2022)『나의돈키호테』(2024)와산문집『매일쓰고다시쓰고끝까지씁니다』(2020)『김호연의작업실』(2023)『나의돈키호테를찾아서』(2025)를펴냈다.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원시부족은이야기꾼을존중했지만,
이야기가시원찮으면그를죽여저녁으로먹었다.
-윌리엄프로우

“당신은결국,내가쓰는대로살게된다”
타인의운명을설계하는고스트라이터들의숨막히는이야기전쟁

밀리언셀러『불편한편의점』시리즈로전세계25개국에서콘텐츠한류의붐을주도한김호연작가는소설가로데뷔하기이전부터영화시나리오,만화스토리작가로활동해온전천후스토리텔러이다.『고스트라이터즈』는그의세번째장편소설이며,오랜시간축적해온작가로서의경험과고민들을흥미로운상상력으로녹여낸작품이다.평범한소시민들의삶을유머러스하면서도따뜻하게그려낸『불편한편의점』,『망원동브라더스』가김호연의휴머니즘색깔을대표한다면,『고스트라이터즈』,『파우스터』는생동감넘치는묘사와구성으로그의영화적판타지를잘보여주는작품이라고할수있다.

창작이라는영원한과제,가난이라는필수불가결한과정을겪고있는젊은소설가가자신에게닥친기묘한사건을하나씩돌파해나가며벌어지는이야기는,반전에반전을거듭하는미스터리적구성에김호연특유의거침없는입담을날개삼아무서운속도의흡인력을보여준다.인간의욕망과그것을끊임없이탐구하고부추기는이야기가넘쳐나는곳.웹소설플랫폼과엔터테인먼트업계의배후는이소설을끌고가는무대이자화력이다.자신이쓴대로타인의운명을좌지우지할수있는능력이있다면?혹은나의미래를내가원하는대로설계해줄수있는작가가있다면?일종의판타지같은가설을전제로김호연은유령작가라칭하는온갖이야기꾼들을불러모아한바탕피튀기는난장의무대를펼쳐보인다.현실과픽션을넘나들며글쓰기의진정한과업을향해달려가는작가들의고군분투가긴장감넘치는묘사와함께독자의마음을쥐락펴락한다.



“이원고는무기다.놈에게맞설강력한무기가되어야한다.”
여기누구도제압하지못할강력한스토리텔러가나타났다!

장편소설로등단한지4년째이지만아직도두번째소설을완성하지못한채웹소설계의대부이카로스밑에서그의대필작가로연명하고있는김시영은어느날한여자로부터황당한제안을받는다.그녀는몇년전터진굵직한스캔들로이미지가추락한배우차유나.시영의소설을통해자신의미래를멋들어지게설계해주면큰사례를하겠다는것이다.상상도할수없었던제안에처음엔귀를의심했으나,이것을계기로시영은자신에게타인의운명을조종할수있는글쓰기능력이있음을깨닫게되고묘한흥분에휩싸인다.그리고자신과같은능력을지닌고스트라이터들이실제로존재한다는사실을알게된다.

동시에시영은자신만의고스트라이터성미은을찾는데성공하고,그녀에게자신의꽉막힌라이터스블록을깨줄만한이야기를청탁한다.하지만그것도잠시.그의고스트라이팅능력을눈치챈엔터테인먼트업계의큰손강태한에게납치되고,자신보다앞서강태한과차유나의고스트라이터로활동하다종적을감췄던사람들을차례차례만나게되는데….시영은과연강태한의손아귀에서벗어나자신이원하는소설가로서의삶을찾는데성공할수있을까?성미은은그가찾던진짜고스트라이터가맞을까?이제살아남기위해써야하는사람들의목숨을건스토리싸움이시작된다.

천국과지옥사이에연옥이있듯이유명작가와무명작가사이에유령작가가있다.
나의작품과나의이름을찾고,내삶의주인공이되고싶은사람들의이야기

『고스트라이터즈』에는웹소설,드라마,만화,문학,영화…서사를품고있는모든장르에서자신의존재를숨긴채주체성과창작력을팔며뿌리없이부유하는유령작가들이등장한다.당장돈을벌어야그돈으로시간을벌고,번시간에자신의글을써야하는데,돈을벌기위해유령작가노릇을하느라자신의작품을쓸시간이없다.이악순환의노선에서헤어나오지못하는한나의이름,나의글은찾을수없으며영원히유령의몸을빌려사는꼴이된다.김시영은이막막하기만한삶의굴레에서벗어나기위해찾아온기회를덥석물고모험을선택한다.그가작법서에서배운캐릭터의공식에따르면주인공은도발적사건을겪게되고,능동적으로사건을주도해야하는것이므로.그는주인공이되고싶고,자신의이름을찾고싶었으므로….창작에대한고뇌와생활인으로서의고통사이에서갈등하는김시영의모습은김호연작가특유의생생한캐릭터묘사를통해입체적으로그려진다.인물의욕망에중심을두고속도감있게전개되는사건들,실제영화장면에서나올법한풍성한대사들은과연시나리오작가출신답다.

‘라이터스블록(Writer’sBlock)’이라는말이있다.작가가흰종이혹은컴퓨터모니터를앞에두고아무것도쓰지못할때의절망적인상황을가리키는말이다.총10장으로이루어진이소설은각장의서두에창작과글쓰기에대한유명작가들의잠언이실려있다.짧지만,무릎을탁치게하는촌철살인의경구들은마치주인공이창작의라이터스블록에갇힐때마다등장하는구원의메시지같다.글쓰기만이아니라인생의고비마다한번쯤등장해줘도좋을것만같은구원의메시지는과연어디에있을까?작가는결국일상에서그답을찾는다.마지막에등장하는아이작디네슨의경구는다음과같다.‘희망도절망도없이매일조금씩글을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