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책이다

밤은 책이다

$15.00
Description
지금 당신은 어떤 책을 읽으며 깊은 밤을 보내고 있는가!
시간과 연민, 사랑에 대하여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함께 읽는 책들『밤은 책이다』. 지난 1년간 MBC FM ‘이동진의 꿈꾸는 다락방’의 ‘밤은 말한다’ 코너와 ‘이동진의 문화야 놀자’의 ‘이동진의 책갈피’ 코너에서 방송되었던 내용을 보완하고 다듬어 글로 정리한 책이다. 알랭 드 보통의 〈우리는 사랑일까〉, 신경숙의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정재승의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김승옥의 〈무진기행〉 등 문학 작품부터 인문, 과학 교양서, 예술서까지 분야와 성격이 다양한 77권의 책들을 이야기한다. 책의 일부를 직접 소개하고, 그에 얽힌 일상과 삶에 대한 이야기, 조용하지만 날카로운 통찰을 담아내어 책과 문장을 있는 그대로 접하고 감상하며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여행자였던 저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세계 각지의 풍경을 담은 사진을 함께 수록하여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인생에서 완전히 매료된 최초의 작가가 김승옥이라고 고백하며, 우울한 나날에 빠진 채 중학교 3학년의 겨울밤을 〈무진기행〉을 직접 노트에 베껴 쓰며 보냈다고 밝힌다. 김언수의 〈설계자들〉을 읽으면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북촌방향’을 떠올리기도 하고, 〈헐리웃 문화혁명〉을 통해 창작 역시 시간과 공간이 빚어내는 일종의 우연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앞에서 예술은 비로소 비루한 삶에 진정한 위안이 되기도 한다고 이야기하는 등 저자가 전하는 깊은 밤의 상념들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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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동진

저자:이동진
영화평론가,작가,방송진행자.책을좋아하는사람이라고소개되면유달리반갑다.책에관한한쇼핑중독자,허영투성이,고집불통이라고스스로생각한다.책을읽고이야기하는것뿐만아니라책을고르고서점에서사서책장에꽂는것까지책과관련된모든순간을샅샅이사랑한다.1만7천권의책을가지고있지만독서에대해서는싫증을느껴본적이한번도없다.책과글에대한과욕,나를둘러싼세상을좀더넓게자세히알고싶다는마르지않는호기심이결국끊임없이책을읽는삶으로이끌었다.
『밤은책이다』,『필름속을걷다』,『길에서어렴풋이꿈을꾸다』,『이동진의부메랑인터뷰그영화의비밀』,『이동진의부메랑인터뷰그영화의시간』등의책을펴냈으며,『우리가사랑한소설들』,『질문하는책들』을김중혁과함께썼다.현재팟캐스트「이동진의빨간책방」,Btv영화프로그램「이동진,김중혁의영화당」,MBC라디오프로그램「푸른밤이동진입니다」를진행중이다.  

출판사 서평

시간과연민,사랑에대하여이동진과함께읽는77권의책들

영화뿐만아니라다양한책을섭렵하는독서가로도유명한영화평론가이동진의독서에세이.저자는다양한방송과매체를통해서책에대한사랑과소중함을토로해왔다.특히《밤은책이다》는깊은밤이나고요한새벽에읽기좋은77권의책들중일부를직접소개하고그에대한감상을덧붙이는형식으로되어있다.

여기에소개하는책들은시와소설등문학작품부터인문,과학교양서,예술서까지그분야와성격이매우다양하다.저자가사춘기시절,직접노트에베껴쓰면서힘든시기를관통해왔다고고백하는김승옥의〈무진기행〉부터얼마전세상을떠난아버지를그리며읽는마이클커닝햄의《세월》등을접하다보면누군가의일기장이나서재를훔쳐보는듯한인상깊은경험을하게한다.




밤은한권의거대한책이다!
삶의비밀,일상의행복,우연의신비를읽어내는내밀한시간으로의초대


“책을사랑한다면책에관련된모든것을사랑할수밖에없다”고믿는다는저자의고백으로시작하는《밤은책이다》는그런이유로가장책읽기좋은시간인한밤에자신과의내밀한대화를가능하게해주는책과그를통해서얻을수있는일상과삶에대한이야기로가득하다.

‘속독’을소개하는책을통해서는노력하는시간에비례하는가치의중요성을,꿈의메커니즘과효능을해설한과학교양서를통해서는사랑에대한다양한시선을,무라카미하루키의《1Q84》를통해서는생략없이반복해야하는일상의어려움을포착하는시선은습관처럼책을읽고사색하는저자이기에가능한것일지도모른다.

이렇게친절하며다정한육성으로직접낭독을전해듣는듯한《밤은책이다》는책과문장을본연의모습그대로접하고감상하며사랑할수있는좋은방법과시간을선사하는좋은기회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