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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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지러울 정도로 아름다웠던 세상에서 후회 없이 허락된 생을 마감한 한 여인의 이야기!
인생의 정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위지안이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을 그린 에세이『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서른 살에 세계 100대 명문대 교수가 되어 ‘에너지 숲 프로젝트’를 정부에 제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던 저자가 갑작스럽게 말기 암 판정을 받고 자신의 과거와 현재들 돌아보며 깨달은 것들을 적어 내려간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뼈가 산산이 부서지는 고통 속에서도 삶의 끝에 서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때로는 위트 있게 그려낸다. 어쩌면 병이란, 우리가 평생 살아도 깨닫지 못할 위대한 사랑을 일깨워주기 위한 가장 극단적인 처방일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자신이 살아했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떠올릴 때면 최선을 다해 남겨진 시간을 즐겁고 활기차게 살았다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삶을 대하는 긍정과 희망, 가족에 대한 사랑과 건강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저자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뒤 삶의 모든 것이 끝나버렸다고 생각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고 이야기하며, 최선을 다해 마지막까지 살아갈 것을 다짐하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최후의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 다짐한다. 삶의 끝에 와서야 세상에 처음 나온 아이처럼 하나하나, 전에는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저자는 우리에게 그 어떤 고통도 모두 지나간다는 인생의 지혜를 전해준다. 더불어 최후의 순간까지 즐겁고 유쾌하게 스스로 즐거울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임을 일깨워준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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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위지안

저자위지안(于娟)은1979년생.상하이자오퉁대학교를졸업하고노르웨이오슬로대학교에유학한뒤돌아와상하이푸단대학교에서교수로재직했다.어린시절에는주로남자아이들과어울려놀며‘꼬마깡패’로악명이높았다.한편으로는소문난독서광이었으며,지는것을싫어해공부에서든놀기또는먹기에서든항상또래보다우수한성적을거두곤했다.환경경제를공부하기위해노르웨이에유학을갔다가,이른바‘노르웨이숲’에온통마음을빼앗겨‘숲에미래가있다’는비전을세운채중국으로돌아와교수가되었다.숲에서화석연료를대체할에너지를생산하는‘에너지숲프로젝트’를정부에제안하는등다양한활동을벌이던2009년10월,갑작스럽게말기암판정을받았다.이륙준비를마친우주선이카운트다운직전에어이없이폭발해버린것처럼,그녀의삶은절정의순간에서곧바로나락으로떨어져버렸다.그러나곧좌절과분노를딛고일어나‘앞으로남겨진시간들을어떻게살아가야할지’고민했다.그리고자신의과거와현재를돌아보며깨달은것들을일상의에피소드와함께블로그에연재하기시작했다.그녀는자기앞에남겨진삶이길지않을것이란사실을알고있었다.그러나뼈가부서지는고통속에서도희망을지켜냈으며,낙천적인태도로인생의참다운가치와소박한행복을이야기했다.그녀의글을통해많은사람들이위로를받았고,인생을바라보는새로운지혜를배웠다.새로운도전을꿈꾸게된사람도많았다.삶의끝에이른그녀가,살아갈날이여전히많은사람들에게위안과희망을준셈이다.위지안은그렇게수많은사람들에게‘오늘내가살아갈이유’를일깨워주고는2011년4월19일새벽세시에세상을떠났다.그녀는이세상을떠났지만,그녀의영혼은많은사람들의마음에남아영원히빛나는별이되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오늘내가살아갈이유
첫번째이야기-삶의끝에서서
작은행동에도커다란마음이담길수있다는것
우리삶에정해진법칙이란없다는것
인사조차나눌틈이없는작별도있다는것
똑똑한사람행세는괴로운낙인이라는것
갈대의부드러움이꼭필요하다는것
믿음은순도100퍼센트라는것
감추고만싶은진심도있다는것
미지근한사랑이오랫동안따뜻하다는것
적응이란,고집을버리는과정이라는것
진짜성공은하모니라는것
사랑은확인할필요가없다는것
시간이란,여행을떠날수있는기회라는것
추억은지혜의보따리라는것

두번째이야기-삶의끝에서다시만난것들
누구나막대한빚을지고있다는것
불안과두려움없이는어른이되지못한다는것
위해주는마음이차이를만든다는것
때로는고개를쳐들고맞서야만한다는것
남들보다즐거워할자격이있다는것
착한사람이가장강하다는것
성취의절반은책의덕분이었다는것
움켜쥔손을펴야선물을받을수있다는것
나를위해희생한사람이있었다는것
혼자아픈사람은없다는것
세상에는생각했던것보다좋은사람이많다는것
어쨌거나다지나간다는것

세번째이야기-삶의끝에와서야알게된것들
기적은꽤나가까이에있다는것
고마움을되새기면외롭지않다는것
나는한편의드라마로시작되었다는것
이별은또한홀로서기라는것
줄것은항상넘친다는것
최후까지행사해야할권리가있다는것
슬픔도힘이된다는것
절망조차희망의씨앗을품고있다는것
스스로를조금더소중하게여겨야한다는것
다른이의마음에심은씨앗은크게자란다는것
누군가의희망이될수있다는것
피를흘리는순간에도세상은아름답다는것
나보다가슴아픈사람이있다는것
에필로그-어떤영혼은누군가의마음속에별이되어영원히빛난다는것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서른살에세계100대대학교수가된그녀.
인생의정점에서시한부선고를받은그녀가
삶의끝에와서야알게된것들
어떤영혼은누군가의가슴속에별이되어영원히빛난다
2011년4월19일중국각계각층의인사들이한여성의추모식에줄을이어참석했다.언론은그녀의사망소식을앞다투어보도했고,온라인에서도애도의물결이이어졌다.인기연예인도,유명인사도아닌한여성의죽음에14억중국인이눈물을흘린이유는무엇일까?그것은단순한슬픔의표시가아니라그녀가남기고간큰가르침에대...
서른살에세계100대대학교수가된그녀.
인생의정점에서시한부선고를받은그녀가
삶의끝에와서야알게된것들
어떤영혼은누군가의가슴속에별이되어영원히빛난다
2011년4월19일중국각계각층의인사들이한여성의추모식에줄을이어참석했다.언론은그녀의사망소식을앞다투어보도했고,온라인에서도애도의물결이이어졌다.인기연예인도,유명인사도아닌한여성의죽음에14억중국인이눈물을흘린이유는무엇일까?그것은단순한슬픔의표시가아니라그녀가남기고간큰가르침에대한감사의표현이었다.
“뭔가를이루기위해전속력으로달리는것보다,곁에있는이의손을한번더잡아보는것이훨씬값진일이라는것을알았다.”
“운명은내맘대로바꿀수없지만운명에대한나의자세는얼마든지바꿀수있으니까.”
“사랑은나중에하는게아니라지금하는것이었다.살아있는지금이순간에.”
“우리는가족과친구,소중한이웃들에게어떤형태로든사랑의빚을지며살고있다.그러니까행복한것은,언젠가갚아야할빚이다.”
그녀는자신의블로그에평범하지만긴울림을주는글을올리며네티즌의주목을받았다.글마다10만회이상조회,수백여건의댓글이달릴정도로화제가된이블로그를접한사람들은돈과권력을위해내달리던자신을뒤돌아보고반성하다곧눈물을흘릴수밖에없었다.이유는글을올린그녀가암말기판정을받고죽음을목전에둔30세,젊은여교수였기때문이다.
세계100대대학중하나인푸단대학젊은교수위지안은인생의정점에막올라선순간삶을접어야할안타까운상황이었다.암말기…그러나뼈가산산이부서지는고통속에서도병으로인해행복을더쉽게느낄수있다고말하며,삶의끝에서있는사람만이할수있는이야기를담담하게때로는위트있게블로그에써내려갔다.그글에어떤이는위로를받았고,어떤있는인생을바라보는새로운시각을갖게되었고,어떤이는다시꿈을꾸게되었다.
TV나책을통해병이나사고로투병하는사람들의이야기를접할때,우리는잔망스럽게도그들의불행을통해‘나는저사람보단낫지’라고위안을받거나,그들의비극에눈물흘리며삶이허무하다는생각을하게된다.그러나위지안이남아있는사람들에게남기고싶었던것은단순한위로나눈물이아니었다.그녀는삶의끝에서서자신이알게된것,즉인생에서가장중요한것이무엇인지를우리에게알려주고떠나려고한것이다.돈과명예,권력보다삶을대하는긍정성과희망,자신의일에대한소명,가족에대한사랑,건강,살아있다는것자체만으로도아름다운인생등이바로그것이다.
자신의글을통해단한명이라도변할수있다면,자신이누군가의희망이될수있다면,마지막까지할일이있다는것을기쁘게받아들이겠다는말에우리는귀기울여야한다.
나는살아야한다.엄마니까,아내니까,딸이니까,그리고나니까
불리불기不離不棄.절대헤어지지않고포기하지않는다
서른살.중국3대명문대학으로꼽히는상하이푸단대학교교수.
그녀는젊은나이에인생의정점에올랐다.
노르웨이오슬로대학교에서유학,환경과경제학을접목한새로운시도를가지고귀국해중국학계의주목을받으며서른이안된나이에푸단대의강단에섰다.북유럽의바이오매스에너지시스템을중국에도입하기위해중국정부는물론노르웨이에거대한프로젝트를제안해성사단계에있었다.돌이막지난아들로부터‘엄마’‘아빠’같은말을들으며행복에눈물을짓곤했다.외동딸을‘세계100대명문대’교수로만든부모님이어깨를펴고성공한딸을자랑하는것을들으며흐뭇해했다.
그순간,그녀는말기암선고를받았다.
그러나암은그녀에게‘마지막’이아니었다.암은오히려그녀인생의분수령이되었다.그녀는온몸에전이된암세포때문에뼈가녹아내리는고통속에서도희망을잃지않았으며오히려나날이새로워지는자신을발견했다.자신의과거와현재를넘나들며소중한가치들을돌아보았고,‘삶의끝에와서야알게된것들’을자신의블로그에기록하기시작했다.
이책은,그녀를한방에무너뜨린운명조차그녀에게서끝끝내빼앗아가지못한‘영혼의기록’이며,우리에게‘오늘내가살아갈이유’를가르쳐주는인생교본이다.이책의인세는그녀의세살난아들의교육자금과그녀의병간호때문에빚을잔뜩진가족을위해조금남겨지고,대부분은생전에꼭이루고싶어했던환경보호에중요한역할을할‘에너지숲’프로젝트에쓰일것이다.
오늘내가살아갈이유가분명있다
첫번째이야기
삶의끝에서서
암이란다.
얼마나오래살지아무도말해주지않는다.
머릿속이하얗게비었다.
다만,‘어떻게살아갈까?’
이생각하나만남았다.
한아이의엄마이자푸단대학의교수로서네발로뛰어도모자랄만큼바쁜하루하루를보내던위지안.그녀는어느날자전거를타다허리를접질려치료를받던중암선고를받는다.그것도이미뼈까지전이되어손쓸수없는상태였다.암에걸려도좋은때가따로있는건아니지만,위지안은힘든공부끝에박사학위를받고본격적으로날개를펼치려는순간에,아이가이제막‘엄마’라는말을시작한순간,그리고외동딸이제손으로벌어부모님께새옷을사드릴수있게된순간에암환자가되었다.
그녀의상태에대해의사는“보통이정도상태라면맨정신으로는고통을견뎌낼수없습니다”라고진단했다.그러나그녀는스스로에게단하나의절대명령을내렸다.‘절대포기하지말것.’그녀에게는“엄마,아야?호”하며아픈엄마를위로해주는갓캐낸감자처럼귀여운아들이있고,“하늘에빌었어.당신살려달라고.당신살아서내가50년동안매일매일당신엉덩이를닦아줄수있게해달라고빌었어”라고말하는사랑하는남편이있고,병든딸을위해매일새벽기도하는마음으로약물을달여달려오는부모님이있기때문이다.그리고무엇보다산림자원을이용해환경보호는물론에너지로도이용할수있는‘에너지숲’을만들어보겠다는학자로서의꿈이있기때문이었다.그래서뼈가부서지고녹아내리는고통속에서,어제도내일도없이주어진오늘하루를온전히살아내기위해매일매일블로그에‘생명일기’를적어내려가기시작한다.
두번째이야기
삶의끝에서다시만난것들
추억을대수롭지않게여기면손해다.
인생의어느순간,당신은
그때까지쌓아둔추억더미속에서
삶의의지와희망을찾아내기위해필사적으로허우적거릴수도있다.
당신의추억은우주에서하나밖에없는값진재산이다.
위지안은블로그에생명일기를쓰는과정에서자신의인생을되돌아보며,그동안‘다음에해야지’라든가‘내일해도늦지않아’라는말로미루어온일에대해생각하게되었다.특히,사랑하는사람을위해뭔가를할수있는기회가아직많이남았다고생각하며조금늦추기도하고,소홀하기도하는것이얼마나큰잘못이었는지를깨닫는다.그녀는남겨진사람들을위해내일당신이죽는다면무엇이가장아쉬운지,그아쉬운일을지금당장시작하라고조언한다.
그녀가블로그에남긴“시간이나면아이들과조금더시간을보내고,좋은차를살돈으로어머니를한번더찾아뵙고신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