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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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흔들리는 걸음으로 지금까지 당당하게 걸어온 것처럼 나는 앞으로도 그렇게 나아갈 것이다!
뇌성마비를 극복하고 조지 메이슨 대학 최고 교소가 된 정유선의 내 인생을 움직인 한마디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 모국어 발음도 어려운 뇌성마비의 저자가 미국에 건너가 최고의 교수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담았다. 얼마나 큰일을 해냈는지, 얼마나 어려운 역경을 견뎌왔는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다른 탓에 조금 더 넘어지고 조금 더 좌절했지만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깨달은 것들을 나누고자 한다.

자신을 사랑하고 격려하는 이들과 함께할 수 있었기에 어떤 역경이나 고난도 이겨낼 수 있었다는 저자는 힘들어하는 누군가에게 위로를 건네야 하는 순간이면 항상 주변을 돌아보라고 이야기하며 세상은 스스로 긍정하고 믿는 만큼만 길을 터준다는 경험으로 터득한 깨달음을 전한다. 주저앉아 눈물을 흘릴 만큼 힘들었던 순간에도 자신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해본 적 없고, 부족한 것 때문에 좌절하기보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하면 된다고 여기며 당당히 나아가 꿈을 이룬 저자의 참 괜찮은 삶을 만나볼 수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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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유선

저자:정유선
뇌성마비장애를가진한국여성최초로해외에서박사학위를받고,미국버지니아주조지메이슨대학교수가됐으며,‘최고교수’의영예도안았다.
초등학교입학첫날,비틀거리며교단앞으로나가친구들의비웃음속에서도끝까지자기소개를하고들어왔던그녀는100미터달리기부터뜀틀,매스게임,성탄절연극등뭐든열심히시도하고무수히넘어졌다.자신도잘하는게하나쯤있다는걸증명해보이고싶어열심히공부하고불편한신체조건에도체력장에서기어이만점을받아냈지만그녀의국내대학도전은실패로끝나게된다.그러나그녀는툴툴털고일어나모국어발음도어려운상황에서유학길에도전했다.그녀에게“Ican’thearyou”를연발하는파란눈의경쟁자들속에서잠자고씻고먹는시간까지줄여가며공부해조지메이슨대학과코넬대학원에서컴퓨터공학으로학사·석사학위를받았다.그녀가할수없는일은자신이하면된다고말하는남편을만나현재슬하에보석처럼빛나는두자녀를두고있다.엄마가된후넓고도깊은사랑과포용의가치를알게된그녀는세상과자신에대한긍정을사랑으로표현하고싶어장애인의불편을해소시키고삶의질을높여주는방법을연구하는학문,보조공학으로전공을바꾸고박사학위를받았다.

목차


프롤로그흔들리는걸음으로당당하게4

●1부●나는행복을향해먼저손내밀었다
그만두고싶은순간,딱한걸음만더-조지메이슨대학최고교수가되다15
혼자아파하지않아도된다-나는운좋은사람26
당신이꼭어떤사람이되어야만사랑받는건아니다-엄마에게난‘뻔순이’딸32
내안의작은목소리에귀기울여야한다-‘하고싶은일을하라’,내인생을바꾼한마디40
당신가까이에든든한지원군이있다-넌이상한사람이아니잖아49
행복할이유는얼마든지있다-생선많이먹으면엄마머리도낫는거야?57
사랑과믿음만으로단단한집을지을수있다-아빠가너희집의수위를하마66

●2부●나는조금더넘어졌을뿐이다
문이하나닫히면또다른문이열린다-엄마에게되찾아드린무대77
1등이아니라도괜찮다,포기하지만않는다면-뒤에서3등을한달리기86
세상에하찮은일은없다,하찮게보는사람들이있을뿐-인간탁자를맡다96
웃음은세상을밝히는힘이있다-한밤의피아노콘서트105
운명에등돌리고도망가지마라-언제나정면돌파116
편견이란깨지라고존재하는것이다-내가하는일이미친짓이라고?129
그래서사랑이아니라그럼에도불구하고사랑이다-내진가를발견해준고마운사람136

●3부●나는참괜찮은사람이고싶다
누군가를위해더훌륭한사람이되고싶다-첫아이,기적을만들다149
할수없는것보다할수있는것에주목하자-내가할수있는것의가치159
성취감이란고통과시련속에서피어나는꽃이다-나에게도전은여전히현재진행형168
당연하고케케묵은진리,‘간절히원하면이루어진다’-나는정유선교수입니다179
삶의모든순간순간을가치있게-내삶의원동력,강의186
작은위로도큰힘을갖는다-엄마는이제괜찮아197

●4부●나는오늘도한걸음더나아간다
내가꿈을이루면난다시누군가의꿈이된다-전세계학자들을울린45분간의연설209
아이들은부모의뒷모습을보고자란다-학부모자원봉사에나서다216
세상에서가장멋진일,따뜻한가슴을가졌다는것-장애인주차장을양보하다227
다른것이지틀린것이아니다-다함께춤을236
삶이주는상처에무릎꿇지않는것이‘용기’-장애인답게나온사진이필요하다니…243
내가가는길,내가가야할길-디딤돌이되고싶다251
내인생에서무엇을남길수있을까-보석같은아이들260

●조지메이슨대학최고교수정유선의참괜찮은삶266

출판사 서평

참괜찮은사람,정유선

우리가일반적으로사람을평가할때,혹은누군가에게추천할때할수있는최고의찬사가무엇일까?
“그사람참괜찮은사람이야!”
그말한마디면그의됨됨이,성격,능력,일,인간관계,과거,현재,미래등을단번에짐작할수있다.‘정유선교수’,그녀가바로그런‘참괜찮은사람’이다.
정유선교수는부모에게는자랑스러운딸,형제들에게는멋진누이,남편에게는고마운아내,자녀들에게는존경스러운엄마,스승에게는보람을느끼게해준학생,제자들에게는배우고싶은스승,대학에서는훌륭한교수이자학자,친구들에게는마음을나누고싶은벗이다.또한꿈을이루기위해그녀가보여준의지와노력,자신이잘하는분야가무엇인지발견하고그것을발전시켜그능력을꼭필요한곳에쓰고있는모습은우리에게도긍정과희망의에너지를전해주기에충분하다.
물론누구나이런괜찮은사람이될수있다.하지만그녀가이런괜찮은사람이되기위해선상상도못할노력이필요했기에힘주어‘참괜찮은사람’이라는찬사를보내고싶다.

모국어발음도어려운뇌성마비소녀가미국에건너가
조지메이슨대학최고교수가되기까지의가슴뛰는이야기

학창시절발표한번해보는게소원이었던뇌성마비장애인정유선.그녀는현재미국조지메이슨대학에서교수로재직중이다.그것도조지메이슨대학의‘최고교수’이다.2012년에조지메이슨대학은그녀의교수법을높이평가해‘최고교수상’을수여했다.
보완대체의사소통기기라는컴퓨터음성기기의도움을받아강의를하는그녀는강의를위해일주일내내홀로리허설을한다.이지루하고반복적인작업을교수가된이후단한번도거르지않은것이‘최고교수’라는결과를맺었다.

그녀가강의준비를하는데는일반교수들에비해몇배로시간과노력을투자해야한다.강의준비에얼마나많은시간과노력을투자하는지아는동료들은“당신은미친짓을하고있어요”라고찬사를보낼정도다.
그녀는목소리대신스티븐호킹박사도연설할때사용하는보완대체의사소통기기(AugmentativeandAlternativeCommunication,AAC)라는보조기기로강의를한다.이보조기기를사용하기위해서는강의때자신이해야할말을미리텍스트로만들어놓고,텍스트를컴퓨터에모두입력시켜야한다.쉽게말해서강의시간에자신이어떤말을할것인가시나리오짜듯미리만들어놓는것이다.그런다음강의할때해야할말을다준비했는지,컴퓨터에서나오는소리가어떤단어를잘못발음하지는않는지,철자가틀린건없는지점검하며수업이자연스럽게진행될수있도록수없이리허설을거듭해야한다.

이작업은꽤많은시간이걸리고인내심이필요한과정이다.특히6시간30분짜리강의가있는날엔그많은양의스크립트를미리다만들어놓고할말을일일이타이핑해서문서로저장해놓는다는건결코쉬운일이아니다.그러나그녀는보조공학에대해연구하고강의하는일이자신과같은장애인이겪고있는불편을해소하는데조금이나마도움을주고희망을준다는것에보람을느끼며전혀수고스럽지않다고생각한다.특히,자신이직접보완대체의사소통기기를사용하고있기때문에,누구보다장애인에게보조기기가얼마나필요하고편리한지를잘알고있다.그래서더많은장애인들이보조기기의혜택을누리기바라는마음으로보조기기보급에도앞장서고있다.

그녀의삶은지금까지그렇게긍정적이었다.너무힘들어주저앉아눈물을흘리는순간에도,손하나까딱할만큼의힘도남아있지않을때에도그녀는절대비관적이지않았다.세상은스스로긍정하고믿는만큼만길을터준다는걸경험으로터득했기에남들보다조금더넘어져도훌훌털고다시일어섰다.

부족한것때문에좌절하지마라
잘하는것을더잘하면되니까

그녀의아버지는딸에게늘“교수가돼라”고했다.제대로걷지도못하고입밖으로말한마디내뱉기힘들었던그녀는뜬구름보다더허황된그꿈을좇아한발한발내딛었다.그길에서수많은벽에부딪쳤고수도없이넘어졌다.그때마다누군가는“너는안해도돼”라고배려아닌배려를했고,또누군가는“이건네가할수있는일이아니야”라고비웃기도했다.하지만단한번도자신이할수없다고생각해본적없고,부족한것때문에좌절하기보다잘하는것을더잘하면된다고여기며당당히나아가꿈을이뤘다.

유학시절영어한마디입밖으로내지못하는유색인종장애인을누구도따뜻한시선으로바라보지않았지만‘그래,걱정하지말고일단노력해보자.내가말하는거빼고못하는게어디있겠어’라며묵묵히견뎌냈다.그렇게잠자고씻고먹는시간까지줄여가며공부시간을늘리고,책상앞에서죽기아니면까무러칠각오로매달려석사도따고박사도따고교수도된그녀다.
이제자신의이름앞에‘조지메이슨대학최고교수’라는수식을자랑스럽게붙일수있는그녀는우리에게“누구나생각보다뛰어나다,자신을과소평가하지마라.내가해낼수있었다면당신도할수있다”고말하며긍정의힘을전하고있다.

나를응원해주는당신들이있기에
나는더괜찮은사람이고싶다

세상의편견속에서도당당하게앞으로나아갈수있었던것은자신의존재만으로도행복해하는가족과은사님들,친구들이한결같은사랑과응원을보내주었기때문이라며그녀는자신을‘운좋은사람,인복많은사람’이라고칭한다.
뇌성마비장애를가진딸에게교수가되라며,“유선아,네가크면멋진집을한채지어주마.거기서너는장애인을위해좋은일을하거라.아버지는그집의수위를할게”라고격려해준아버지.딸이뇌성마비판정을받은후자신의꿈을포기하고딸을위해끊임없이동화책을읽어주며꿈을심어준어머니(어머니김희선씨는6,70년대인기를누렸던이시스터즈멤버다).세상의편견과날선시선속에서도그녀에게장애이상의진가를발견하고곁을지켜주는남편.수많은노력을통해지금의자리에선엄마를자랑스러워하고세상에서엄마를가장아름답고훌륭한사람이라고믿고있는아이들.

그녀는돌아보면세상이노골적인호기심과동정,혐오의시선만던진것은아니며,힘들고괴로울때마다자신은혼자가아니었다고회고한다.자신을사랑하고격려하는이들과함께할수있어서어떤역경이나고난도이겨내고앞으로나아갈수있었다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힘들어하는누군가에게위로를건네야하는순간이면항상주변을돌아보라고한다.나보다못한사람을찾아보라는게아니라,나를걱정해주고사랑해주는사람을찾아보라는의미다.자신이그랬던것처럼바깥세상에서받은상처를치유해주는마음의반창고같은사람들,누구에게나그런사람이분명있다는것이다.
그들을위해그녀는‘참괜찮은사람’이되고싶어한다.

“내가생각하는장애란스스로심리적한계를긋고
자신과의싸움을쉽게포기해버리는행위그자체다.”

이책은자신이있어야할자리에서자신이해야할일을해내기위해오늘도정성어린한걸음을내딛는‘참괜찮은사람정유선’과그녀의참괜찮은삶을보여주고있다.조금만힘들어도포기하고좌절하고주위여건을핑계삼는우리에게,매순간도전아닌순간이없었으면서도자신은운좋은사람이며인복많은사람이라며주위사람들과여건에오히려감사하며“누군가를위해더좋은사람이되고싶다.앞으로나아갈이유는충분하다”라고말하는그녀의밝은미소가크게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