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15.88
Description
∞ 김용택 시인이 권하는 따라 쓰기 좋은 시 101

‘섬진강 시인’이란 별칭으로 잘 알려진 시인 김용택. 2001년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문학 장르인 시를 엮어 《시가 내게로 왔다》를 소개하며 대중에게 시가 좀 더 친숙해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여러 문인의 시를 직접 읽고 따라 써보며 ‘독자들도 꼭 한번은 따라 써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101편의 시를 엄선했다.
이 책에는 김소월, 이육사, 윤동주, 백석 같이 교과서에서 접해 친근한 작가의 작품은 물론, 김혜순, 천양희, 이성복, 신경림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문인의 시, 폴 엘뤼아르, 프리드리히 니체, 요한 괴테 등 외국 작가의 메시지까지 다양하게 수록하였고, 독자들이 사랑하는 김용택 시인의 시 10편도 함께 소개했다. 총 101편의 시가 전달하는 사랑과 기쁨, 일상과 자연, 용기와 희망의 언어는 독자가 단순히 시를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시 한 편 한 편을 따라 써봄으로써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 필사 대신, 손으로 읽고 마음으로 새기는 감성치유 라이팅북

소설가 신경숙은 “필사를 하는 동안의 충만함은 내가 살면서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각인시켜 준 독특한 체험이었다.”고 했고, 시인 함민복은 “시는 마음의 길.”이라고 했다. 작가들이 예찬하는 필사와 시의 만남이 감성치유 라이팅북에서 이루어졌다.
이제 소설이나 성경 필사 대신, 감성치유 라이팅북을 통해 아름다운 시를 따라 써보자. 책의 왼쪽 페이지에는 시의 원문을, 오른쪽 페이지에는 감성적인 디자인의 여백을 마련해 독자가 따라 쓰기 편하고 휴대 또한 간편하도록 단 한 권으로 만들었다.
독자는 시인이 바라보는 미완의 세상을 글자 하나하나 따라 쓰면서 나만의 세계를 완성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단순히 글자를 옮겨 적는 행위가 아니라, 시를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고 마음으로 새기는 과정을 통해 공감의 문이 열리고 소통의 길이 생긴다. 그 과정에서 상처 받은 감성이 치유될 수도, 스스로를 위로하며 다독이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단순한 필사에 생기를 불어넣은 책, 바로 감성치유 라이팅북이다.

∞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마음의 평화를 찾아주는 시간

지나간 사람이 몹시도 생각나는 날, 1부 ‘잎이 필 때 사랑했네, 바람 불 때 사랑했네, 물들 때 사랑했네’를 따라 써보자. 이병률, 정끝별, 이문재, 자크 프레베르 등의 시인이 한없이 행복했다가도 그저 달콤하지만은 않은 사랑의 시간을 추억한다. 마음속 누군가를 떠올리며 사랑의 기쁨과 아픔을 되돌아보면 나 자신이 더 단단해질 것이다.
일상과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은 날, 2부 ‘바람의 노래를 들을 것이다, 울고 왔다 울고 있을 인생과 웃고 왔다 울고 갔을 인생을’을 옮겨 적어보자. 안도현, 김사인, 기형도 등의 시인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편으로는 생각처럼 흘러가지 않는 인생의 어려움을 관조한다. 작가의 섬세한 문장이 생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토닥이며 보듬어줄 것이다.
때로 지치고 힘든 순간이 찾아오면 3부 ‘바람이 나를 가져가리라, 햇살이 나를 나누어 가리라, 봄비가 나를 데리고 가리라’를 써보자. 최승자, 김수영, 김소월 등의 시인이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메시지를 전하며 삶의 길을 터준다.
사는 동안 잠시 숨 돌리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4부 ‘발걸음을 멈추고 숨을 멈추고 눈을 감고’를 적어보자. 김용택 시인의 맑고 솔직한 시어가 우리의 숨겨진 서정을 일깨워주고 마음에 온기를 전한다.
총 101편의 시를 따라 쓰며 시인이 만들어놓은 세상을 따라가다 보면, 시가 헤매는 우리 마음을 잡아줄지도 모른다. 어쩌면 밤하늘의 별들이 내 슬픔을 가져갈지도 모른다.
이 책은 단순히 ‘필사’라는 글자를 옮겨 적는 행위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아닌, 시를 눈으로 읽고 손으로 쓰고 마음에 새기는 과정 속에서 상처받은 감성을 치유 받게 하는 감성치유 라이팅북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잠시나마 스스로를 위로하며 다독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저자

김용택

1948년전라북도임실에서태어났다.순창농고를졸업하고임실덕치초등학교교사가되면서책을읽기시작했다.책을읽다가떠오르는생각을글로썼더니,어느날시를쓰고있었다.1982년시인으로등단했다.그의글속에는언제나아이들과자연이등장하고있으며어김없이그들은글의주인공으로자리잡고있다.정년퇴직이후고향으로돌아가풍요로운자연속에서시골마을과자연을소재로소박한감동이묻...

목차

작가의말
감성치유라이팅북가이드

1.
잎이필때사랑했네
바람불때사랑했네
물들때사랑했네
-그저달콤하지만은않은사랑의시간

사랑의물리학김인육
백년이병률
와락정끝별
초승달김경미
지평선막스자콥
눈김소월
나와나타샤와흰당나귀백석
꽃이예쁜가요,제가예쁜가요이규보
낮은목소리장석남
사랑의증세로버트그레이브스
경쾌한노래폴엘뤼아르
농담이문재
아침식사자크프레베르
남해금산이성복
선운사에서최영미
그리움신달자
소세양판서를보내며황진이
당신의눈물김혜순
봄은고양이로다이장희
미라보다리기욤아폴리네르
푸른밤나희덕
세월이가면박인환
그대는나의전부입니다파블로네루다
수양버들공원에내려가윌리엄예이츠
사랑법강은교
여름밤의풍경노자영
한그리움이다른그리움에게정희성
노래이시카와타쿠보쿠
내가생각하는것은백석
민들레의영토이해인

2.
바람의노래를들을것이다
울고왔다웃고갔을인생과
웃고왔다울고갔을인생들을
-일상의소리에귀기울이면들리는생의복잡미묘한감정

조용한일김사인
혜화역4번출구이상국
기차표운동화안현미
가을송찬호
아내의이름은천리향손택수
나의꿈한용운
그날곽효환
자화상윤동주
거울이상
질투는나의힘기형도
가을,그리고겨울최하림
밤정지용
수선화에게정호승
청포도이육사
기도실강현덕
사평역에서곽재구
긍정적인밥함민복
바짝붙어서다김사인
팬케이크를반죽해요크리스티나로제티
시월황동규
저녁눈박용래
나는첫눈을밟고거닌다세르게이예세닌
웃은죄김동환
누군가창문을조용히두드리다간밤김경주
가정식백반윤제림
행복김종삼
윤사월박목월
다름아니라윌리엄윌리엄스
고독하다는것은조병화
달같이윤동주
별이병기

3.
바람이나를가져가리라
햇살이나를나누어가리라
봄비가나를데리고가리라
-지치고힘든순간,희망과용기의메시지

사막오르텅스블루
담배한대길이의시간속을최승자
흔들리며피는꽃도종환
나의노래는신석정
내가만약촛불을밝히지않는다면나짐히크메트
찬란이병률
용기요한괴테
강물김영랑
도보순례이문재
걸어보지못한길로버트프로스트
낙화조지훈
언덕꼭대기에서서소리치지말라울라브하우게
꿈랭스턴휴즈
젊은시인에게주는충고라이너릴케
서시이정록
석류폴발레리
갈대신경림
강촌에서문태준
봄밤김수영
그사람에게신동엽
해답거트루드스타인
하지않고남겨둔일헨리롱펠로
비망록문정희
구부러진길이준관
값진삶을살고싶다면프리드리히니체
어쩌면댄조지
지금알고있는걸그때도알았더라면킴벌리커버거
산유화김소월
먼행성오민석
방문객정현종

4.
발걸음을멈추고
숨을멈추고
눈을감고
-독자가사랑하는김용택의시10

달이떴다고전화를주시다니요
참좋은당신
나무
안녕,피츠버그그리고책
방창
이하찮은가치
사람들은왜모를까

필경
봄날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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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필사대신,손으로읽고마음으로새기는감성치유라이팅북

소설가신경숙은“필사를하는동안의충만함은내가살면서무슨일을할것인가를각인시켜준독특한체험이었다”고했고,시인함민복은“시는마음의길”이라고했다.작가들이예찬하는필사와시의만남이감성치유라이팅북에서이루어졌다.
이제소설이나성경필사대신,감성치유라이팅북을통해아름다운시를따라써보자.책의왼쪽페이지에는시의원문을,오른쪽페이지에는감성적인디자인의여백을마련해독자가따라쓰기편하고휴대또한간편하도록단한권으로만들었다.
독자는시인이바라보는미완의세상을글자하나하나따라쓰면서나만의세계를완성하는특별한경험을할수있다.단순히글자를옮겨적는행위가아니라,시를눈으로읽고손으로쓰고마음으로새기는과정을통해공감의문이열리고소통의길이생긴다.그과정에서상처받은감성이치유될수도,스스로를위로하며다독이는시간을가질수도있다.단순한필사에생기를불어넣은책,바로감성치유라이팅북이다.

내면의소리에귀기울이고마음의평화를찾아주는시간

지나간사람이몹시도생각나는날,1부‘잎이필때사랑했네,바람불때사랑했네,물들때사랑했네’를따라써보자.이병률,정끝별,이문재,자크프레베르등의시인이한없이행복했다가도그저달콤하지만은않은사랑의시간을추억한다.마음속누군가를떠올리며사랑의기쁨과아픔을되돌아보면나자신이더단단해질것이다.
일상과내면의소리에귀기울이고싶은날,2부‘바람의노래를들을것이다,울고왔다울고있을인생과웃고왔다울고갔을인생을’을옮겨적어보자.김사인,기형도등의시인이자연의아름다움을,한편으로는생각처럼흘러가지않는인생의어려움을관조한다.작가의섬세한문장이생의복잡하고미묘한감정을토닥이며보듬어줄것이다.
때로지치고힘든순간이찾아오면3부‘바람이나를가져가리라,햇살이나를나누어가리라,봄비가나를데리고가리라’를써보자.최승자,김수영,김소월등의시인이희망과용기를북돋아주는메시지를전하며삶의길을터준다.
사는동안잠시숨돌리는시간이필요하다면,4부‘발걸음을멈추고숨을멈추고눈을감고’를적어보자.김용택시인의맑고솔직한시어가우리의숨겨진서정을일깨워주고마음에온기를전한다.
총101편의시를따라쓰며시인이만들어놓은세상을따라가다보면,시가헤매는우리마음을잡아줄지도모른다.어쩌면밤하늘의별들이내슬픔을가져갈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