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함순자 수필집)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함순자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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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바람처럼 지나가는 세월 앞에 강물처럼 조용히 살아오느라 힘겨워서 척추가 어긋났을까. 열정이 넘치던 청춘의 강도 너무 깊어 고달프게 건너야 했고 남들은 지름길로 수월하게 가는 길을 그는 순방향을 돌고 돌아 중년의 협곡을 넘기도 했다. 때로는 보이지 않는 힘에 밀려 낙심하면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에 주저앉기도 했다. 숨이 차게 뛰었는데 놓쳐버린 버스처럼 희망이 비껴갈 때가 얼마나 많았던가. 그럴 때마다 이 손 위에 내 손을 포개고 때로는 마주 잡고 기도했던 시간들이 손등 마디마디에 숨어 있는 듯하다.”

- 본문 ‘손등에 그려진 이력서’ 중에서 -

“수필가 함순자의 두 번째 수필집”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은 각종 문예지를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인 수필가 함순자의 두 번째 수필집이다.
함순자 작가는 수필을 민낯에 비유한다. 그가 지나온 인생길에 굽이굽이 고인 흔적들과 깊은 내면의 이야기들이 민낯 같은 언어로 담긴 54편의 글을 모았다. 이 책에 실린 글 하나하나에는 옛날 그 어느 시공간의 정취와 추억, 어려운 시절을 헤쳐 온 인내와 지혜, 평생을 두고 시들지 않는 문학에 대한 애정, 절절한 가족 사랑과 신앙심 등이 담겨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공감과 반성, 추억여행의 시간을 동시에 안겨다 준다.

※ ‘2019년을 이끌 60인의 수필작가’에 선정!
수필문학 무크지 「The 수필, 2019 빛나는 수필가 60」(도서출판 북인)은 전국의 수필잡지와 신춘문예 지방지를 대상으로 문학성과 작품성, 작가의 특성까지 겸비한 수필 작품을 선별하여 다음 해를 이끌 60인의 수필작가를 선정한다. 함순자 작가는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2019년에 더욱 빛날 수필가 60명 중 한 명으로 당당히 선정되었다. 저자가 60명 중 가장 고령의 나이로 당선된 사실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저자

함순자

경남진주출생
에세이21등단
한국문인협회회원
산영수필문학회회원
남강문학회회원
한국수필가협회회원
한국기독교작가협회회원
에세이21기획위원

<저서>
산문집『편지에채워진행복이야기』(1999)
수필집『푸른계절의약속』(2011)
수필집『길위에서만난사람들』(2018)

목차

책을내면서

1.선물
선물
잃어버린소리새로운노래
길위에서만난사람들
좋은세상
바지이야기
겸손의향기
갯마을에서
가깝고도먼나라
칸쿤에서만난마야
사해(死海)와갈릴리
아이들의고향성북동(추억의사진한장)

2.손등에그려진이력서
손등에그려진이력서
백아(伯牙)와종자기(鍾子期)
황혼의시가(詩歌)
나만부르는이름
가을의문턱에서
생일포스터
원점
계란예찬
부대찌개먹는날
날아라앨버트로스
명품

3.마음의노래
마음의노래
한송이흰백합화
꽃농사
하늘의사람들
백일홍찬가
누가중산층인가
설날
개미와베짱이
바람따라구름따라
회복(回復)
바람이쉬어가는집

4.이박삼일의자유
이박삼일(二泊三日)의자유
여자의길
어머님의자리(서간수필:소인(消印)없는편지)
샬롬의집천사들
남의눈에티만보이고
위로의말한마디
꿈속의정원
손녀의성년례(成年禮)
도둑에게쓴편지
조사(弔辭)-박구원권사님천국환송예배시
찬송소리

5.고향가는길
고향가는길
참외이야기
내고향사투리
배가고프다
가면을벗자
촌부(村婦)의꿈
배꽃이피었다
남강이부른다
열한살아이
병상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