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정신분석을 통해 본 이슬람, 전쟁, 테러 그리고 여성

이슬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정신분석을 통해 본 이슬람, 전쟁, 테러 그리고 여성

$16.00
Description
이슬람 여성을 위한 나라는 존재 하는가?
한때 찬란한 문화를 꽃피었지만 여성이 억압받는 문화를 낳고 전 세계 문제로 떠오른 테러와 IS식 범죄가 발생하는 이슬람. 『이슬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는 이 같은 문제를 정신분석학적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인문학적 사유와 통찰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으로 들뢰즈와 노마디즘, 푸코의 생체정치 같은 다양한 철학 이론을 근거로 삼아 논지를 전개한다.

이슬람 문화에서 여성은 영원한 희생자이다. 이슬람 국가를 비롯한 제3세계 여성들은 자국 민족주의와 가부장적 문화, 서구 제국주의 사이에서 고통 받는다. 저자는 민족 담론에서 여성을 정치로 활용되는 명예살인, 여성 할례, 베일, 전쟁 테러로 피해 받는 여성의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이슬람을 알아간다는 것은 서구 중심 문화가 깊숙이 침윤된 한국 사회에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여성 문제 및 정신분석 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슬람을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도록 돕는다.
저자

오은경

저자오은경은한국외국어대학교를졸업하고,터키정부장학생으로초청받아국립하제테페대학교에서터키문학과비교문학으로문학박사Ph.D학위를받았다.터키국립앙카라대학교외국인전임교수와한국학중?앙연구원초빙연구원Post-doc,우즈베키스탄니자미사범대학교한국학교수를역임했다.현재는동덕여자대학교에재직중이다.우즈베키스탄알리셰르나보이국립학술원에서우즈벡구비문학과민속학,비교문학으로외국인최초인문학국가박사학위(DoctorofScience)를받았다.주요연구분야는터키문학·이슬람여성·비교문학·중앙아시아투르크민족의구비문학·정신분석학으로,이와관련하여백여편의논문을발표했다.터키·유라시아투르크전문가로서한민족의근원과투르크와의친연성을연구중이다.
터키어로《터키문학속의한국전쟁》,《20세기페미니즘비평:터키와한국소설속의여성》을,우즈베키스탄어로《주몽과알퍼므쉬의비교연구》를,우리말로《베일속의여성그리고이슬람》을썼으며다수의공저가있다.우리말로옮긴책으로는야샤르케말의《독사를죽였어야했는데》와《바람부족의연대기》,《의적메메드》(전2권),무라트툰젤의《이난나:사랑의여신》이있으며시인고은의《만인보》,《고은시선》을터키어로옮겼다.그외에계간《아시아》의〈터키문학특별호>,〈이스탄불특별호〉를공동기획했다.

목차

목차
지은이의말:‘폭력’을넘어‘생명’으로
1이슬람은여성의성을통제할까?
2이슬람민족주의는왜여성을문제로볼까?
3이슬람국가의근대화와신여성
4.신여성의성과낭만적사랑
-소설《한단》을중심으로
5페티시즘,환상,에로티시즘을통해바라본베일
6남성의벌어진상처,명예살인
-소설《독사를죽였어야했는데》를중심으로
7여성할례,어떻게이해해야하는가
8민족담론과의결별,여성-되기
-소설《죽으려고눕다》를중심으로
9이슬람페미니즘과탈식민주의
10다문화주의와인정의정치학
11노마디즘과유목민적사유
-소설《빈보아신화》를중심으로
12서구의대테러전쟁에대한포스트모던적해법
13남성히스테리의탄생
-소설《상처짓이기기》를중심으로
14전쟁과테러의숨은희생자,여성
15한국전쟁과이슬람의만남
-희곡《벼이삭푸르러지리라》와회고록《한국전쟁에서의터키인》을중심으로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이슬람,전쟁,테러그리고여성의역학관계를파헤치는인문학적사유와통찰
이책은여성억압문화를낳은이슬람민족주의와가부장제의역사에서부터이슬람의근대화과정과페미니즘운동까지?살핀다.또한최근전세계문제로다시떠오른테러와IS식범죄가발생하는근본원인을분석하고,이에대한포스트모던적해법도제시한다.특히저자는문제를정신분석학적으로뜯어보고,들뢰즈의노마디즘과푸코의생체정치와같은다양한철학이론을근거로삼아논지를전개한다.인문학적사유와통찰이문제를근본적으로해결할수있다고...
이슬람,전쟁,테러그리고여성의역학관계를파헤치는인문학적사유와통찰
이책은여성억압문화를낳은이슬람민족주의와가부장제의역사에서부터이슬람의근대화과정과페미니즘운동까지살핀다.또한최근전세계문제로다시떠오른테러와IS식범죄가발생하는근본원인을분석하고,이에대한포스트모던적해법도제시한다.특히저자는문제를정신분석학적으로뜯어보고,들뢰즈의노마디즘과푸코의생체정치와같은다양한철학이론을근거로삼아논지를전개한다.인문학적사유와통찰이문제를근본적으로해결할수있다고보기때문이다.물론이책하나로이슬람의모든것을완전히이해할수는없다.이슬람을알아간다는것은,서구문화에깊이침윤된한국에서사막을횡단하는여행과같이어려운일이다.그러나여성문제및정신분석학·철학에관심이있는독자에게,무엇보다이슬람문화를제대로알고자하는독자에게,또한전쟁과테러에문제의식을가진독자에게,이책은오아시스처럼나타나다시걸을수있는힘을줄것이다.
이슬람과테러,어떻게이해해야하는가
이슬람은한때찬란한문화를꽃피우며세계를이끌었다.그러나서구제국주의가등장하면서무너지기시작했다.이슬람의정체성을유지하기위해서는알라의가르침을엄격히실천하고전통문화의순수성을지켜야한다고이슬람국가들은믿었다.이러한믿음은이슬람을폭력적으로해석하면서변질되기시작했다.이른바종교적폭력사용을용인하는지하디즘으로발전한것이다.그러나단순히이슬람을‘악’으로규정하는것은문제를해결하는방법이아니다.이같은사고는미국과서구중심의세계주의로귀결되기때문이다.저자는“IS라는괴물은결국우리가키워낸타자는아닌가”라고문제를제기하며,‘서구와비서구’,‘기독교와이슬람’이라는이분법적구도에서벗어날것을주장한다.그리고최대한객관적이고복합적으로이슬람을이해하기위해,저자는이슬람근본주의,오리엔탈리즘,문명충돌론,다문화주의,인정의정치학,차이담론등우리세계를구성하는다양한시각을검토한다.
여성을위한나라는없다:영원한희생자,여성
“9세가되면합법적으로결혼할수있다.교육은15세까지만받는다.미용실과옷가게는악마의작품이다.일하러나가면타락한사고방식에물든다.집에머물러라.여자의존재이유는후대를생산하고양육하는데있다.”-,《연합뉴스》(2015년2월6일자)
이글은IS가발간한‘여성지침서’의일부다.IS가여성의주체성을전혀인정하지않는다는사실이적나라하게드러나있다.전쟁과테러상황에서가장큰피해자는노인이나아이같은사회적약자,특히여성이지만여성문제에관심을기울이는사람은많지않다.전세계가IS와테러,전쟁을이야기할때누군가는이슬람여성의인권에주목해야한다.그러기위해서는이슬람여성의삶을알아야한다.그들의삶을알려면이슬람을이해해야하고,이슬람을이해하려면이슬람을둘러싼다층적인관계망을들여다보아야한다.
전쟁/테러,국가/민족,남성은서로가서로를가능하게하는삼위일체다.민족주의를구성하는주체가남성인탓에민족담론에서여성은소외된다.아이러니하게도민족담론에서배제된여성은민족의상징으로되살아난다.‘우리’와‘그들’을나누는민족담론에서는차이와경계를재생산하는일은매우중요한데,생물학적으로민족구성원을재생산하는여성이곧민족적·인종적경계선의재생산자가되기때문이다.이러한이유로중동국가에서‘순결’을잃은여성들이가족이나친족에게명예살인을당한다.근대화와세속화를적극적으로추진한터키에서조차개방적인성담론을주장한신여성이소외된것은바로이때문이다.‘순결’을잃거나성에대해급진적태도를보이는여성은혈통,가족,민족이라는남성질서의완전성과순수성을더럽히는위험요소로여겨진다.남성들은이위험요소를제거해완전성을유지하고자하는것이다.또한국가/민족의이름으로이루어지는전쟁/테러는남성에게합법적으로폭력을행사할수있는특권을부여하면서여성을향한폭력을한층강화시킨다.주민을길들이기위해여성을강간하고군인들의사기를높이기위해위안부를동원하는것이그예다.특히이슬람국가대부분을포함한제3세계여성들은자국민족주의와가부장적문화,그리고서구제국주의사이에서이중으로고통받으며이중적타자가된다.저자는민족담론에서여성억압의장치로활용되는명예살인,여성할례,베일,전쟁/테러로인해여성이고스란히피해를떠안게되는메커니즘을분석하면서,여성억압의다양한층위를파헤친다.
정신분석학과터키문학의만남
‘환상’은이책에서다양한주제들을넘나들며변주되는정신분석학적개념이다.남성과민족,국가는스스로가완전하고순수하다는환상을유지하고결핍과결여를은폐하기위해희생자를필요로한다.저자는여러지점에서발생하는환상을설명하기위해프로이트의오이디푸스콤플렉스와거세콤플렉스,라캉의팔루스phallus,줄리아크리스테바의비체abject,abjection등다양한정신분석학적개념을이용한다.그리고독자가정신분석학개념을좀더쉽게이해할수있도록《한단》과《죽으려고눕다》,《상처짓이기기》등터키의문학작품을사례로들어설명한다.재미있는소설을읽으며흐름을따라가다보면,문학작품에반영된이슬람의생생한현실을이해하게되는것은물론다소어려울수있는정신분석학개념도쉽게소화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