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예술작품들 베토벤보다 불온하고 프리다 칼로보다 치열하게

세상을 바꾼 예술작품들 베토벤보다 불온하고 프리다 칼로보다 치열하게

$18.50
저자

이유리,임승수

저자이유리는어릴적미술교과서속마음에드는그림들을오려내서스크랩하던버릇이,김기덕의영화에서에곤쉴레를,《물랑루즈》에서로트렉을발견해내는기쁨을느끼는지경에까지이르렀습니다.급기야대학3학년영국으로어학연수갔던시절엔,영어공부는뒷전으로한채런던에있는갤러리란갤러리는샅샅이훑어보고다니는‘또라이질’까지했죠.이같은예술에대한애정과열정이바탕이됐기에비전공자임에도불구하고‘예술책’을쓰겠노라덜컥마음을먹었던게아닐까요.참고로저는서강대학교사학과를졸업한후에,경인일보사회부를거쳐현재문화담당기자로활동하고있습니다.‘사람을다루는학문’인인문학을전공한것과사람에대한애정을바탕으로모순된세상을비판할수있는‘기자’라는직업을가진것.이모든것들이예술작품이라는프리즘을통해예술이야기뿐아니라사회사까지다뤄보려는이책의시도에큰도움이되었다는점을다시한번밝히고싶습니다.

목차

목차
Overtureby이유리
Thema01│이유리│남성캔버스를찢고나온‘여성’미술가들-젠틸레스키│1618
Thema02│이유리│촌철살인‘시사만평’,누가먼저시작했을까-윌리엄호가스│1732
Thema03│임승수│나폴레옹에게바칠뻔했던프랑스혁명찬가-베토벤교향곡3번│1805
Thema04│이유리│붓과캔버스로전쟁과폭력에맞서다-고야│1814
Thema05│이유리│혁명을막기위해30년간숨겨진프랑스의여신-들라크루아│1830
Thema06│이유리│내게천사를보여달라,그러면그릴수있을것이다-쿠르베│1849
Thema07│임승수│혁명을꿈꾸는자여,이노래를부르라!-인터내셔널가│1888
Thema08│임승수│‘민요’보다강한음악은없다-민요│1894
Thema09│이유리│망각에묻힐뻔한‘처절한봉기’를되살린판화-케테콜비츠《직조공봉기》│1893~1898
Thema10│임승수│조성음악을근본부터무너뜨린혁명적작곡가-쇤베르크│1921
Thema11│이유리│멕시코의벽,민중의캔버스가되다-디에고리베라│1935
Thema12│임승수│천재배우,천재감독,그리고‘빨갱이’-찰리채플린│1936
Thema13│임승수│이상한‘흑인’열매를아시나요-빌리홀리데이│1939
Thema14│이유리│어떤이들에게‘아메리칸드림’은‘나이트메어’였다-제이콥로렌스《흑인들의이주》│1941
Thema15│이유리│난인디언후원자가아니다,단지진실을전할뿐-코자크지올코브스키│1947
Thema16│임승수│일본적군파를감동시킨바로그만화책-타카모리아사오│1968
Thema17│임승수│나의기타는총,나의노래는총알-빅토르하라│1970
Thema18│임승수│혁명을‘상상한’불온한노래-존레논│1971
Thema19│임승수│신나는레게음악-사실은운동권노래-밥말리│1974
Thema20│임승수│1980년대해외수입불온비디오의대명사-핑크플로이드│1979
Thema21│이유리│경제학책을던지고사진기를들다-세바스티앙살가도│1986
Thema22│이유리│이그림에서‘김일성생가’를찾아보세요-신학철│1987
Thema23│임승수│오타쿠를비판한오타쿠애니메이션-가이낙스│1995
Thema24│임승수│기네스북도인정한세계최대最大의공연-대집단체조와예술공연│2002
Thema25│이유리│지구온난화에맞선얼음펭귄의시위-최병수│2002
Thema26│이유리│예술계의괴도뤼팽-뱅크시‘그래피티’│2003
Finaleby임승수
인명찾아보기
작품명찾아보기
기타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세상을담아내어세상을바꾼예술작품들!
예술이란무엇인가.고상한것?어려운것?시대와장소에따라예술에대한설명이모두다르긴하지만대체로뭔가대단해보여서,유식하거나돈이많아야?향유할수있다고생각되곤한다.또예술가들은세상과동떨어져저위어딘가에있을것같아쉽게다가갈수없는별종처럼여겨지기도한다.지금은그나마‘대중예술’이니‘클래식의대중화’니‘다가가는미술관’이니하며우리같은보통사람들도예술을가깝게느낄수있게되었지만,그래도예술이란보통사람들에게는거의‘해당...
세상을담아내어세상을바꾼예술작품들!
예술이란무엇인가.고상한것?어려운것?시대와장소에따라예술에대한설명이모두다르긴하지만대체로뭔가대단해보여서,유식하거나돈이많아야향유할수있다고생각되곤한다.또예술가들은세상과동떨어져저위어딘가에있을것같아쉽게다가갈수없는별종처럼여겨지기도한다.지금은그나마‘대중예술’이니‘클래식의대중화’니‘다가가는미술관’이니하며우리같은보통사람들도예술을가깝게느낄수있게되었지만,그래도예술이란보통사람들에게는거의‘해당사항없음’이다.
그러나진짜로그럴까?이책의저자들은‘절대아니’라고말한다.‘예술’이란것자체가특별하고어려운것이아닐뿐아니라오히려보통사람들이즐기는수많은문화자체가예술이며,심지어우아하게자신의존재를뽐내기만했을법한수많은위대한예술작품들이,사실은당대사회를담아냈고부조리와투쟁했으며결국사회를바꿔냈다고말한다.이책은그증거들을보여준다.
***
누구나다아는베토벤의교향곡3번은《영웅Eroica》이란제목을달고있다.원래그영웅은나폴레옹을가리켰다.그당시누구못지않게진보적이고급진적이었던공화주의자베토벤은나폴레옹에게서세상을바꿀영웅을봤던것이다.하지만나폴레옹은베토벤의희망과는달리스스로황제로즉위하는반역을저지른다.이에실망한베토벤은‘보나파르트’라고적힌악보사본을찢어버린다.베토벤의교향곡9번《합창Choral》의합창부분가사는공화주의와계몽사상을부르짖은시인쉴러의《환희에부침》이다.베토벤의급진적이고‘불온’한삶과사고들은그의음악에면면히남아있다.
외젠들라크루아의《민중을이끄는자유의여신》을보자.이작품은,왕당파들이세상을1789년프랑스대혁명이전의시대로되돌리려는데대항해민중들이일으킨1830년‘7월혁명’을묘사한그림이다.왕의군대는옷깃도제대로여미지못하고죽어있지만노동자와거리의젊은이들은두드러지게용감하게묘사되고있다.가장눈에띄는사람은프랑스대혁명의상징인삼색기를들고있는‘혁명의여신’이다.들라크루아는혁명에적극적으로참여하지못한죄책감이있었고,그림으로라도혁명에기여하기위해이그림을그렸다한다.결국이그림은굉장히선동적인작품으로탄생했다.이때문에7월혁명이후시민왕이된루이필리프는다른혁명이일어나지않도록30년간이그림을숨겨두었다고한다.
이책은이와같은작품들을26개의테마에맞춰소개하고있다.페미니즘미술의선도자였던17세기의젠틸레스키,촌철살인의시사만평으로문맹률이높았던18세기당시에서민들로하여금핵심을알아보고통쾌하게웃음짓게했던윌리엄호가스,붓과캔버스로전쟁과폭력에맞선고야,위대한희극배우이자빨갱이로서의삶을영화에도고스란히드러냈던찰리채플린,노래로혁명했던빅토르하라,아이돌을벗고‘혁명가’가되었던존레논,그래피티를예술로승화시킨뱅크시등17세기부터21세기에이르는지금까지,세상과함께살고세상을바꿨던예술가들을소개한다.
***
저자들은예술을직접전공하지는않았지만예술애호가로서만만찮은내공을쌓아왔다.더불어이책을읽는내내두저자의세상과인간을보는따뜻한시선도느낄수있을것이다.《오마이뉴스》에인기리에연재됐던글을모은이책은2008년우수저작및출판지원사업당선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