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마, 팔레스타인

울지 마, 팔레스타인

$16.50
Description
『울지 마, 팔레스타인』은 2차 대전 종전 이후부터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현대사를 중심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땅을 강탈당한 과정과 그 과정에서 점점 무너져내린 삶을 보여준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 〈빨간 거짓말〉에서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강탈이 어떻게 기획되었는지, 2부〈우는 심장의 풍경〉에서는 이스라엘이 점령촌ㆍ분리장벽을 건설하는 등 팔레스타인 땅을 무력으로 강점하는 과정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된 삶을 보여준다. 3부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에서는 절망스러운 현실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주며, 4부 〈누가 팔레스타인을 미워하는가〉에서는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가로막는 세력들을 파헤쳤다.
저자

홍미정

저자홍미정은1962년충남당진에서태어났다.2003년경희대사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단국대학교중동학과교수로중동사와이슬람문명사를강의하고있다.지은책으로《팔레스타인땅,이스라엘정착촌》이있고,옮긴책으로《아랍인의역사》가있다.팔레스타인과중동에관한논문을여러편썼다.

목차

2판서문
서문

1부.빨간거짓말

분쟁의내막|서정환|
‘이스라엘민족’은신화다
잊힌학살,‘나크바’
독점된성지,예루살렘|서정환|
분쟁의지점,예루살렘
독점된성지
최선의저항
구호?씨알도안먹히거든!
예루살렘을공유해야하는이유|홍미정|
엇갈린주장
‘분리될수없는이스라엘의수도’?
이스라엘의점령정책
유엔을거스른불법점령
두개의수도,두개의주권
“이유대인이그유대인이아니야!”|홍미정|
정치적계산에서탄생한시온주의
그유대인과이유대인은아무관련없다

2부.우는심장의풍경

빌린마을의투쟁|서정환|
이스라엘법정을움직인‘금요집회’
한밤의기습
정착촌이아니라‘점령촌’
‘똥물’보다부끄러운것
어느팔레스타인소년의죽음|서정환|
구급차까지막은이스라엘군
그것은정당방위였을까
“아랍인이든유럽인이든우리를모두죽이려고작당한것같아요”|서정환|
뼛속까지태우는백린탄
이스라엘군이남긴똥,치욕
“신이이모든것을심판할것”
점령촌의등장|홍미정|
‘감옥안의간수’가되어버린자치정부
필사의몸부림,자살폭탄공격
분리장벽에‘감금’된예루살렘
가자보다더참혹한서안
“우리는그저기도하러가는사람들이에요”|서정환|
‘생지옥’체험
힘없는노인과여자만통과할수있는문
원수같은점령민이웃|서정환|
점점설곳을잃어가는팔레스타인인들
점령민들을엄호하는이스라엘군대
하눈씨이야기
절반의난민|서정환|
난민촌에갇힌사람들
전사의귀환|서정환|
재판없이수감
전사의귀환
수아파트,잊힌사람들|홍미정|
성급했던첫인상
제감옥을짓는사람들
존재하지않는사람들|홍미정|
정세에휘둘리는사람들
시민권을금지한아랍연맹지침

3부.그리고삶은계속된다

딱히먹고살길이없다|서정환|
중동유일의맥주공장
비정상적으로비중이높은서비스업
임금은낮고물가는높고
굴욕적인삶
수출입도이스라엘이통제
해외원조의함정
‘희망’을말하지못하는교사들|서정환|
대통령궁보다문턱높은학교
수업풍경
예체능교육의어려움
그곳에도사립학교는있었다
검문에가로막힌교육권
세청년이야기|서정환|
“기왕산거오늘만…”
수다와차를즐기는사람들
아버지는이슬람교도,아들은무신론자|서정환|
일상이머무는모스크
근본주의자는이스라엘과미국?
“남자는못들어가요!”
잦은전쟁때문에생긴지참금
“아라파트영혼이우리를지켜준다네…”

4부.누가팔레스타인을미워하는가

하마스에관한오해와진실|홍미정|
부패한파타당,신뢰쌓은하마스
하마스와파타당의요구는다르지않았다
이스라엘의하마스붕괴작전
서방강대국들의침묵혹은공모
너무쉬운대통령만나기|서정환|
정적없는대통령
권력은민주주의가아니라돈이만든다?
사랑할수도버릴수도없는파타당
손잡은파타당과하마스|홍미정|
건국을가로막는무리들
무엇이최선인가
‘중동평화’를부르짖는미국의진짜속내|홍미정|
이스라엘점령중단이중동문제해결의첫걸음
미국의중동구상폐기되어야
팔레스타인은마침내평화로워질까|서정환|
이집트의‘변심’과아랍의분열
‘당분간’이스라엘이안전한이유
적어도친미적이지않은중동
이스라엘에위협적인이란의군사력
중동의변화에불리해진미국과이스라엘
위기에처한동예루살렘이슬람성지|홍미정|
무엇이문제인가?
알하람알샤리프,알아크사모스크‘현상유지’란?
영국위임통치정부의알하람알샤리프와서쪽벽소유권정의
‘현상유지와유엔결의위반하는이스라엘의정책

특별기고_중동으로돌아온러시아|사타르카셈|
연표

출판사 서평

희망이묶인땅,누가팔레스타인을미워하는가

팔레스타인사람들은21세기에어쩌다‘건국’을부르짖게된것일까.이책은2차대전종전이후부터현재까지팔레스타인현대사를중심으로팔레스타인사람들이이스라엘에땅을강탈당한과정과그과정에서점점무너져내린삶을보여준다.힘있는국가들의정치적계산에희생되었지만팔레스타인사람들을도울세력이현재로선없다.대부분국가가실용주의노선을택하면서자연스레팔레스타인문제를외면해버린것이다.사면이꽉막힌팔레스타인사람들에게중동혁명보다더큰기대를불러일으킨것이있는데,바로러시아가중동지역에본격적으로개입하기시작했다는사실이다.과연러시아가이스라엘-팔레스타인문제를풀열쇠가될수있을까.
이책은크게4부로구성돼있다.1부〈빨간거짓말〉에서는이스라엘의팔레스타인강탈이어떻게기획되었는지그배경에초점을맞춘다.특히,이슬람교ㆍ기독교ㆍ유대교세종교의공통성지로유엔에서도‘국제관리구역’으로정한예루살렘을이스라엘이독점한과정을까발리며,예루살렘만큼은공유지역으로남겨놓아야하는이유를설득력있게들려준다.2부〈우는심장의풍경〉에서는이스라엘이점령촌,분리장벽을건설하는등팔레스타인땅을무력으로강점하는과정에서점점설자리를잃어가는팔레스타인사람들의고된삶을보여준다.저자들이팔레스타인에서직접보고겪은일들을중심으로이야기를풀어가현장감이더하다.3부〈그래도삶은계속된다〉에서는나날이절망스러울법한현실에서도꿋꿋이살아가는팔레스타인사람들의일상을보여주며,4부〈누가팔레스타인을미워하는가〉에서는팔레스타인의독립을가로막는세력들을파헤친다.저자들은“더늦기전에유엔과미국등강대국들이팔레스타인분쟁의원인제공자가자신들임을인정하고평화적인해결책을모색해야한다”고강조한다.더불어이번2판에서는홍미정교수가최근의중동문제에대해세계사적인통찰로독창적이고분석적인글을추가로수록했다.이글은가장최근의중동문제를이해하는데필요한중요하고도기본적인시안을제시한다.

21세기에부르짖는‘건국’

중동이혁명으로후끈달아올랐을때미국과함께이열기를마뜩찮아하는나라가있었다.바로이스라엘이다.48년건국이래팔레스타인땅을꾸준히먹어치워고지점령을눈앞에두고있는이때에팔레스타인사람들이들고일어나면어쩌나예민해져있는것이다.기우만은아닌것이,등돌렸던하마스와파타당이다시손을잡았고,이통합정부는67년3차중동전쟁이후그어진국경안에서독립국가를세우겠노라며유엔에본격적으로요구하기시작했다.모처럼팔레스타인사람들이똘똘뭉쳤으니이스라엘로서는바짝긴장하지않을수없는것이다.
팔레스타인사람들은21세기에어쩌다‘건국’을부르짖게된것일까.이책은2차대전종전이후부터2011년현재까지팔레스타인현대사를중심으로팔레스타인사람들이이스라엘에땅을강탈당한과정과그과정에서점점무너져내린삶을보여준다.이스라엘은자신들이《구약》유대인의후손이므로팔레스타인땅은원래자신들것이었노라주장한다.구체적으로는예루살렘에다윗왕국과솔로몬사원이존재했다는역사적사건을근거로들며,‘통곡의벽’이그증거라한다.그러나고고학연구결과는이런주장과다르다.‘통곡의벽’주춧돌연대만해도로마제국치하헤롯왕시대로,연대를아무리후하게쳐도로마시대이후로봐야한다는것이다.언어학,인구학,민속학분야의연구결과라고다르지않다.현재유대인과성서의유대인이혈통적으로아무관련이없음을더굳혀줄뿐이다.

“헝가리출신유대인아더케스틀러(ArthurKoestler,1905~1983)는유대교로개종한이후동유럽으로흘러들어온카자르인들이현대유대인들과혈통적으로연관돼있음을밝힘으로써,유대인들의정체성형성과정을역사적으로입증했다.특히1976년에런던과뉴욕에서동시에출간된《13개지파TheThirteenthTribes》에서현대유대인들은대부분8세기중반카스피해와흑해연안에서부흥했던카자르제국에서개종한사람들의후손들이지,셈족출신이아니라고주장한다.북?동유럽유대인과그후손들,즉아슈케나짐은고대이스라엘인들의후손이아니라카자르후손이라는논쟁적인주제를제기한것이다.”_본문가운데

사실이이러한데도이스라엘이팔레스타인의주권을우기는이유는뭘까.서방세계와미국이뒤에있기때문이다.그것은‘팔레스타인땅에유대인의민족적고향건설을허락한밸푸어선언(1917)’‘팔레스타인에대한영국의위임통치를결정하면서영국이밸푸어선언을실행할것을요구한산레모협정(1920)’‘팔레스타인땅을유대국가와아랍국가영역으로분할했으나일방적으로유대국가에유리하게할당한유엔결의안181호(1947)’‘팔레스타인땅에유대국가인이스라엘건국(1948)’등일련의사건을보아서도알수있다.1차대전직후중동에눈독들인영국이기획해세운식민국가가이스라엘이며,현재는그바통이영국에서미국으로넘어갔을뿐이다.그러므로서방세계와미국이부르짖는‘팔레스타인의평화’란‘빨간거짓말’이다.

모두외면한땅,팔레스타인

이처럼힘있는국가들의정치적계산에희생되었는데도팔레스타인사람들을도울세력이현재로선없다.48년이스라엘건국즈음엔주변아랍국가들이반발해세차례에걸쳐전쟁(중동전쟁)이일어나기도했지만,이후대부분국가가실용주의노선을택하면서자연스레팔레스타인문제를외면해버린것이다.

“모든아랍국가에서팔레스타인사람들은정치적으로는이미사망선고를받았고,존재하지않는이로간주된다.사우디아라비아를비롯한아랍연맹소속국가들은팔레스타인으로귀환할권리를보장한다는명분으로팔레스타인사람들에게시민권을주지않으면서도,그귀환을위한어떠한노력도하지않는다.
걸프지역의아랍부국들은팔레스타인난민들을수용하지않을뿐만아니라굶주리는팔레스타인사람들에게경제적인원조도거의중단한상태다.실제로아랍국가권력자들은팔레스타인난민문제를해결할어떤의지도없다.단지이스라엘이주변아랍국가들을공격해영토를확장하려고할때이를막는방패혹은완충역할정도로팔레스타인사람들을생각하는것같다.팔레스타인인들이죽든지살든지그것은이들의관심사가아니다.”_본문가운데

러시아,과연희망이될까

사면이꽉막힌팔레스타인사람들에게중동혁명보다더큰기대를불러일으킨것이있는데,바로러시아가중동지역에본격적으로개입하기시작했다는사실이다.팔레스타인사람들은거의유일한‘우군’의출현에오랜만에한숨을돌리고있다.러시아가과연이스라엘-팔레스타인문제를풀열쇠가될수있을지아직은더지켜봐야겠지만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