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성 인권 결핍 사회를 아웃팅하다 (두려움에서 걸어나온 동성애자 이야기 | 2 판)

후천성 인권 결핍 사회를 아웃팅하다 (두려움에서 걸어나온 동성애자 이야기 | 2 판)

$17.28
Description
성소수자, 두려움 속에서 세상으로 걸어 나오다
『후천성 인권 결핍 사회를 아웃팅하다』는 성소수자들이 책을 통해 ‘커밍아웃’한 고백의 기록이자, 우리 사회의 ‘낙후된’ 인권을 ‘아웃팅’한 고발의 기록이다. 미디어, 종교, 군대, 청소년, 에이지, 가족, 동성애운동이라는 일곱 주제에 관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행성인) 활동가들이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을 이로 선택한 사람은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 그는 노련한 인터뷰어답게 ‘벽장 속에 갇힌 사람들’로 줄곧 표현되어온 성소수자의 속말을 7장으로 엮어 바깥세상으로 이끌어냈다. 행성인이 동인련(동성애자인권연대)이던 2011년 처음 출간된 이 책은, 2017년 20주년을 맞아 그 사이 변화를 담아 다시 출간했다. 주요 골격은 유지하되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변화된 (성소수자 관련) 사회상을 포착해 각장의 말미에 수록한 <거리 좁히기> 꼭지에 수록했다. 성소수자와 관련한 여러 사회 이슈와 이를 바라보는 관점을 ‘당사자’가 풀어낸 이 책은, 성소수자는 물론 우리 사회의 인권에 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와 해답을 담고자 했다.
저자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저자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1997년대학동성애자인권연합으로출발해1998년부터동성애자인권연대로활동했고,2015년에는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행성인)로이름을바꿨다.실천과연대를중요한활동원칙으로삼고,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젠더퀴어·인터섹슈얼등다양한성소수자가모여모든사회적소수자의인권이존중되는사회를위해활동하고있다.청소년성소수자,HIV감염인인권,성소수자노동자의노동권보장이슈에힘을쏟았다.2000년대후반부터대두된혐오선동에맞서연대를강화하기위해노력하며포괄적차별금지법제정,군형법상추행죄폐지,성소수자가족구성권보장등제도적변화를위한활동에적극참여했다.웹진<너,나,우리“랑”>을통해꾸준히활동내용을알리고있다.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성소수자를향한혐오와폭력에맞서싸우는데비성소수자도적극참여해야한다고생각한다.장애인차별에맞서기위해반드시몸이불편할필요가없고빈곤에맞서기위해반드시빈곤할필요가없듯이,성소수자차별에맞서기위해반드시성소수자일필요는없다.성소수자인권을존중하는모든사람과함께더자유롭고평등한사회를만들기위해노력하고자한다.
(후원계좌|신한은행140-010-905331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목차

개정판서문-나중을지금으로바꾸는투쟁은계속된다
인터뷰어초판서문-여전히,겨우숨쉬는그들의목소리
인터뷰이초판서문-‘그날’을위한생생한증언록

1장“우리는어디에나있습니다”-이혁상
안‘이쁜’진짜게이가나오는다큐
촬영과정이‘커밍아웃’과정
이렇게살수도죽을수도없는30대게이들이야기
성적소수문화환경을위한모임‘연분홍치마’
여성주의자게이의위치
<종로의기적>이라는최전선
“우리는어디에나있다”

거리좁히기:변화의전파를타고연결되고확자오디는성소수자인권-남웅

2장“하나님이바비를치료하지않은건아무문제가없었기때문이야”-곽이경
동성애가병?
믿었던도끼에발등찍힌일
심판자가아닌사랑의하나님
육우당의죽음
한번도존재하지않았던것처럼
하나님도소외시킨한기총
‘끼리’보다는‘함께’를위해

거리좁히기:함께비를맞는사람들-민김종훈

3장군이군형법92조‘계간’에목매는이유-민수
깨진‘비밀보장’
이상한증빙자료
반성없는국방부
군대가느니차라리감옥으로
아무것도지켜주지않는다
상담해주고함께방법찾기
운동의걸림돌은군대자체

거리좁히기:더약한군대를위하여?김수환

사진과기록?세계동성애운동,결정적장면

4장동성애가성장통이라고요?-김우주
아웃팅후자퇴,군입대
커밍아웃의어려움
청소년성소수자는이중적약자
‘조금더버텨주시지…’
이성애중심교과서바뀌어야
게이들의부모모임은왜없지?

거리좁히기:청소년성소수자들의꿈-류은찬

5장에이즈,이해와오해사이-윤가브리엘
가장안전한섹스는감염인과의섹스
약못먹어서죽는병
아파서아프다고했을뿐
무관심한정부,무지한언론
후천성인권결핍사회
‘에이즈의날’이아니라‘감염인인권의날’
에이즈는인권의지표

거리좁히기:제자리걸음처럼보일지라도?이호림

6장사랑하고결혼할권리를왜국가가결정하나-여기동
동성커플가정에대한오해
부모를이해시키는방법
호모포비아는근거없는혐오증
동성애운동의교훈
성소수자로서자신을받아들이기까지
결혼법투쟁꼭하고싶다

거리좁히기:#LoveWins-오소리

7장“우리는,우리의사랑을위해싸운다”-정욜
누군가나를부정할때
문란하면어때?
커밍아웃은긍정적이고즐거운표현
군자체가싫다
우리도서로에대해모른다
운동이아니라삶을지키려는몸부림
이성애자들과도어울릴수있어야
우리가부드러운이유
트랜스젠더를담지못한단체이름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의‘행동들’

출판사 서평

7개주제로다룬무지갯빛외침혹은고백
1장은미디어문제를다룬다.인터뷰이는마치이세상에성소수자가존재하지않는것처럼배제하는이성애중심의미디어를비판하는한편,성소수자를위한미디어의필요성을강조한다.

2장에서는동성애자라면발작을일으킬정도로동성애자를광포하게혐오,증오하는보수기독교계를비판한다.섬돌향린교회임보라목사말처럼,기독교의하나님은“가진자보다는없는자에게,얻은자보다는빼앗긴자에게,웃고있는자보다는울고있는자에게먼저손내미시는‘사랑’그자체인데도”이들은동성애자를‘심판대’에세우느라여념이없다.“너희는서로사랑하라”는신의뜻을어겨가면서까지이들이그토록동성애자를죄인으로취급하고증오하는근거는있는걸까.

3장에서는군에서아웃팅당한동성애자사병에게전역하는데필요하다며성관계한사진까지요구한사건을중심으로,군대내동성애자인권문제를고발한다.남성간의성행위를계간(鷄姦,닭이교미하는모습이후배위성교자세와비슷하다하여붙여진말로,남성간의성행위를비하할때쓰임)으로표현한군형법92조를비롯해군관련법률에버젓이남아있는동성애자차별조항을지적하고,폭력을재생산하고폭력에길들이는군문화도고발한다.

4장에서는청소년과동성애자라는이중적약자로살아갈수밖에없는청소년동성애자의목소리를들려준다.인터뷰이들은이성애중심적인교과서가바뀌어야하며,성정체성때문에고민하는학생을위해상담,보건교사를비롯한교사가동성애에관해공부하고배울기회를마련해야한다고주장한다.
5장에서는‘동성애=에이즈’공식이여전히견고한이유를묻는다.인터뷰이는에이즈정책에무심한정부와에이즈에대해잘모르면서기사를써대는언론에서일차적인원인을찾는다.질병관리본부장조차에이즈는‘단순한만성질환’이라고인정했을정도로에이즈는이제‘관리’할수있는병이다.그런데도정부는여전히에이즈환자를바이러스를퍼뜨리는‘위험한’사람으로분류해‘특별’관리하려고한다.그과정에서HIV감염사실이주위사람들에게노출돼감염인들은하루아침에삶의모든것을잃기도한다.

6장에서는성소수자가누릴수없는제도적인권리인가족구성권에관해이야기한다.이성커플이구성한가족만‘정상’으로인정하는사회에서동성커플은결혼도,입양도할수없다.인터뷰이는파트너와결혼해살면서겪은제도적차별을알리면서왜사랑하고결혼할권리를국가가강제하는지반문한다.

7장에서는97년대학동성애자인권연합에서출발해지금에이른행성인(당시동인련)활동을돌아본다.10년넘게동인련대표를맡은인터뷰이는활동의최종목표가“사랑”이라고말한다.“자유롭게사랑할권리,어떻게보면좋아하는상대와파트너십을유지하면서살권리”를위해서라고.이성애자입장에서보면소박한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