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에 관한 20가지 이야기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이모티콘까지)

하트에 관한 20가지 이야기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이모티콘까지)

$16.80
Description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이모티콘까지,
하트에 관한 20가지 이야기로 읽는
경건하고도 관능적인 사랑의 역사
"All you need is Love" and "My Heart will go on". 우리가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글과 그림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하트♥는 심장의 모양을 본뜬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우연히 영국 박물관에서 본 하트 브로치로부터 출발하여 하트(심장, 가슴, 마음)가 인류(특히 서양)의 감정, 특히 사랑과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문화와 역사를 통해 살펴본 내용들을 담았다. 고대 신화, 중세 문학, 종교개혁, 셰익스피어, 낭만주의 등을 소재로 이름난 이들의 다양한 활동 역사, 여러 문학작품과 그림, 유물을 바탕으로 가볍게 두루 내용을 살피는 20개의 이야기를 통해 ‘하트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언제부터 심장을 닮은 하트 아이콘을 인류가 사용했는지, 하트와 사랑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 신화와 하트의 관계는 무엇인지, 철학자와 과학자는 심장을 놓고 어떤 논쟁을 벌였는지,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는 예수와 심장을 어떻게 연결했는지, 귀족과 엘리트가 전유하던 하트의 의미를 언제부터 대중이 소유하게 되었는지, 남성 작가들이 전유하던 하트를 어떻게 여성 작가들이 공유하기 시작했는지, 밸런타인데이의 역사적 기원과 진행 과정은 무엇인지, 큐피드와 하트 아이콘은 역사 속에서 어떻게 경합하다가 지금에 이르렀는지, 사랑을 다룬 예술작품에서 삼각관계와 불륜은 어떻게 하트와 함께 표현되어왔는지 등 알아 두면 쏠쏠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적절한 난이도와 분량으로 알맞게 담겨 있다. 삼천 년 전 “밭 매러 가는데 사랑이 심장을 집어삼켜서 놀라워했던” 이집트인의 마음을 2019년 한반도의 우리도 공감하는 걸 보면, 역시 ‘사랑’만큼 시공간을 뛰어넘는 영속적인 가치를 지닌 것도 흔치 않다. 그리고 이 책은 사랑의 다른 말, ‘하트’의 역사를 다룬 흔치 않은 책이다.
사랑의 역사History of Love가 깃든 심장Heart
저자

메릴린옐롬

미국의역사학자이자여성주의작가이자프랑스문학연구자로,스탠퍼드대학교클레이먼젠더연구소의선임연구원이다.《아내의역사》,《프랑스식사랑의역사》등여러권의책을썼다.정신과의사이자작가인남편어빈옐롬과함께캘리포니아팰러앨토에서산다.

목차

들어가며
1장사랑이깃든고대의심장
2장심장에서나온아랍의노래들
3장하트아이콘의원조들
4장심장에서우러난프랑스와독일의노래들
5장심장의로맨스
6장예수와심장을나누다
7장이탈리아화된심장,카리타스
8장하트아이콘의탄생
9장심장을분리하여매장하기
10장심장의독립
11장큐피드의귀환
12장종교개혁과반종교개혁
13장셰익스피어가들여다본심장의비밀
14장심장과뇌
15장여성적심장의등장
16장대중문화에서의하트
17장하트와손
18장낭만주의,또는심장의지배
19장밸런타인
20장I♥U
감사의글
참고문헌
미주

출판사 서평

사랑의역사HistoryofLove가깃든심장Heart
인간이심장과사랑을연관지은초기적형태는심장을영혼의보금자리로여긴고대이집트시기까지거슬러올라갈수있지만,본격적으로는그리스로마시대에여러예술작품을통해하트문화가선보여진다.당시에는단순한은유가아니라과학적사실로써심장이사랑과감정을주관한다는생각도많았다(결혼반지를약지에끼우는풍습도이때‘과학적’으로생겨난다).사랑과‘하트’문화가본격적으로꽃피는것은12~13세기다.트루바두르(프랑스음유시인)들은‘핀아모르(궁정연애)’를노래하며“관능적이고열렬한사랑”을노래한다.그것이비록실제현실과는달랐을지몰라도,사람들이즐기는‘사랑문화’는이때부터‘신분’을가리지않고널리유행한다.로맨스라는말이생겨나고아벨라르와엘로이즈,트리스탄과이졸데같은‘전설적인사랑’이대중에게널리알려진다.종교적범주의사랑문화도꽃핀다.가톨릭교회에서는예수의심장에초점을맞춰하느님에대한사랑을표현해서선풍적인인기를끈다(이는종교개혁시기까지꾸준히이어진다).당시예수성심과성모성심에대한사랑은세속의육체적인사랑과대립하는관계였다.이탈리아의‘카리타스’는이를절충해보려는시도이자시각적인하트도상의기원을이룬다.14세기에비로소두잎의대칭형심장모양의‘하트아이콘’이사랑과직접적으로연관된형태로이탈리아,프랑스,플랑드르화가들의집단적인발명을통해역사에등장한다.

하트상징의훼방꾼들:신화,감정,과학,성차별
하지만사랑을상징하는대표적은유로하트가자리잡는일이순탄히이뤄진것은아니다.신화속의존재들,특히큐피드는르네상스시대부터대중속에서사랑을상징하는대표이미지지위를놓고하트아이콘과끈질기게경합했다.또한15~16세기종교개혁과반종교개혁,셰익스피어를거치면서하트는사랑뿐만아니라종교와세속을아우르는인간의모든감정의처소로쓰이기도한다.하트는확장되고사랑과는거리가생겼다.무엇보다도가장큰위기는과학과의학의발전에서왔다.하트,즉심장이아니라뇌가인간의감정과사랑을통제하는기관이라는사실이밝혀지면서지금까지의‘오해’를바탕으로만든상징의의미그자체가급격히축소될위기에처한다.더나아가감정보다이성을앞세우는17세기의과학혁명과계몽주의에서하트를통해은유하는것이무엇인지는그리중요한문제가아니었다.심지어‘남성적’뇌가‘여성적’심장을지배하는양상마저나타난다(이건지금까지도존재하는문화다).

결국하트와사랑은만인의것이리라
하지만,훼방꾼들의시도는대중들에의해해소되기시작한다.18세기자본주의와민주주의의복합적영향속에서이른바대중문화가출현하고,이과정에서대중들은적극적으로지금까지의‘하트’문화를전면화한다.하트의우위속에큐피드와의화해가이뤄지고,인간의감정중에서도사랑이으뜸가는가치를부여받는다.뇌의과학성과심장의문학성은완전히분리되어대중속에서은유로확고히인정받는다.이러한과정에는대중의자발성뿐아니라,자본주의적상품판매(카드부터각종선물들)가중요한영향을끼쳤다.그뿐만아니라대중문화의폭발속에서무려18세기까지도대상으로만존재했던‘여성’을주체로하는‘하트’가비로소등장한다.그리고19세기낭만주의의도래이후지금까지“심장의지배기”를형성한다.밸런타인데이카드문화와로미오와줄리엣같은전설적인사랑은이제세계인의것이되었다.하트이모티콘♥,사랑노래,사랑영화,사랑동영상으로점철된지금은말그대로하트의전성시대다.결국3,000년에걸쳐역사가입증한것은하트와사랑은만인의것이며인류와영원히함께할하나밖에없는가치이자상징이라는명백한사실이다.그러므로"AllyouneedisLove"는시대를초월하는진리이며"MyHeartwillgoon"은우리가슴속희망의씨앗인것이다.

[하트에관한10가지명언]
“밭매러가는데사랑이나의심장을집어삼키다니이얼마나놀라운일인가!”―고대이집트의시(11쪽)
“사랑은한번바라보기만해도심장에달라붙는다.”―아랍신학자이븐하즘(39쪽)
“심장에서흘러나오는노래는그속에‘핀아모르’가들어있어야하리니.”―음유시인베르나르트데벤타도른(56쪽)
“그대는나의심장속에들어있는데,작은열쇠는사라졌다오.그곳에서영원히사는수밖에.”―중세독일무명의음유시인(60쪽)
“이작은함에위대한심장이잠들어있도다.”―안드브르타뉴의심장안치함비문(137쪽)
“사랑은모든것을능가한다.사랑의심장은언제나청춘이다.”―오토바이니우스,《사랑의우화》(162쪽)
“나는그의심장을소중히간직하고그는내심장을잊지못하니,이보다더유익한거래가있으랴.”―필립시드니경,<내참사랑이나의심장을가졌네>(183쪽)
“심장은이성이알지못하는그자신의도리를가지고있다.”―블레즈파스칼,《팡세》(208쪽)
“심장을동반하지않고는결코손을내어줄수없었어.”―일라이자채플린(239쪽)
“우리의심장이얼마나높이솟았는지!”―리하르트바그너,<트리스탄과이졸데>(26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