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1 (권력이 여론을 조작하는 방식에 관하여 | 3 판)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1 (권력이 여론을 조작하는 방식에 관하여 | 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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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장에서 촘스키는 주로 권력과 자본이 어떻게 한편이 되어 거짓말을 일삼으며 프로파간다를 통해 대중을 현혹시키는지 말한다. 정부의 비밀은 국가 안보와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언론은 비단 국가 안보 문제가 아니더라도 ‘자유 아래서의 세뇌 활동’을 통해 대중의 논의를 틀 안에 가둠으로써 정부 방침에 기여한다. 결국 언론은 우리 편이 아니고, 언론인들의 정보원 또한 기득권 세력이다. 그렇다면 대안 미디어는 어떻게 가능할까?

2장에서는 미국이 ‘방어’를 구실로 냉전 기간 동안 소련을 ‘봉쇄’한 진짜 이유와 미국이 세계 전역에서 추진하는 ‘평화 과정’의 숨은 의도를 밝힌다. ‘보수’와 ‘가난’의 의미는 과거와 달라졌으며, 오늘날 미국의 빈민가는 ‘황량하고 아무 희망이 없’는데 이런 빈민가에 마약이 살포된 시기는 정치적 저항운동이 결성되던 시기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부시 행정부는 종교까지 끌어들여 동유럽 출신의 나치들이 운영하는 조직과 손을 잡았고 국내외에서 벌어진 사건들에 무지했던 무능한 레이건은 거짓말할 능력조차 없었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으로 급부상한 중요한 두 가지 주제, 국제경제의 변화와 환경 문제를 살펴본다.

3장에서는 오늘날 경제적으로 성공한 국가들의 파시즘적 성격과 미국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벌인 제국주의 전쟁을 폭로한다. 미국의 무기 생산에 필수적인 첨단기술 개발은 납세자의 세금으로 미국 정부가 보조한 것이다. 이는 1940년대부터 시작되었고 뉴딜 정책으로 본격화되었다. ‘국제 테러리즘’으로 규정한 리비아에 대한 미국의 폭격은 대규모 조작극이었으며, 이 외에도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캄보디아 등에서 미국이 행한 잔학 행위를 열거한다. 마지막으로 ‘지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지식인 사회를 꼬집고, 서유럽과 캐나다의 시민운동을 살펴본다.

4장에서는 제노사이드에 가까운 니카라과에서의 미국의 잔학 행위가 어떻게 언론에 보도되었는지 파헤친다. 언론은 매체에서 반대 의견이 표출되지 않도록 기자들마저 전문직 훈련 과정이라는 명목으로 세뇌시킨다. 이런 ‘교육’은 이념을 통제하는 아주 효율적인 시스템이다. 그리고 워터게이트와 같은 시기 벌어진 코인텔프로를 폭로한다. 마지막으로 정확한 증거와 사례를 통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에서 ‘두 나라의 정착’을 표방하면서도 결국 이스라엘의 손을 들어준 미국의 패악을 폭로한다.
저자

장봉군

1992년부터시사만화활동을해왔으며,1997년기자협회선정‘이달의기자상’,2011년전국시사만화협회선정‘올해의시사만화상’을수상했다.2000년에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초대회장을역임했고1998년부터지금까지‘한겨레그림판’을맡아왔다.공저로《만화가가본만화가의세계》가있다.

목차

옮긴이의말-인류의고통에대한참을수없는연민
편집자의말-한권에담은촘스키의정치사상

1장권력의‘진실’과여론조작을말하다
1.전쟁과파괴의배후에는늘미국이있다
미국에서반정부운동이이룬것
미국이조직한테러용병국가들의네트워크
제3세계정부의전복
정부의비밀
2.언론권력은결코‘우리’가아니다
언론:그제도에대한분석
프로파간다모델의시험
언론과엘리트의의견
보도통제
3.언론은늘‘찬란히빛나는거짓말’을일삼는다
정직하게일하지만권력에종속되어있다
“더잘싸워라”:언론과베트남전쟁

2장‘점점더가난해지는세계’를말하다
1.미국은‘봉쇄하기위해’먼저공격한다
냉전기간동안소련을‘봉쇄한것’
오웰의세계와우리의세계
2.권력은더많은‘나쁜친구들’을만들어낸다
현대의가난
종교적광신주의
“‘진짜’반反유대주의”
로널드레이건과민주주의의미래
3.자본의폭력아래서민주주의는허울일뿐이다
세계적이슈에새롭게등장한두가지요소
자본주의아래의민주주의
‘제국’을유지하는이유
변화와미래

3장미국의신新제국주의를말하다
1.제국은날마다‘전쟁’을먹고산다
군산복합체
영구적인전쟁경제
리비아의테러리즘과미국의테러리즘
2.미국의‘장난질’에세계는피바람멈출날이없다
미국과유엔
기업,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주의
베트남전쟁에서이기기
‘제노사이드’:미국과폴포트
3.자칭‘지도자’라고나서는자들은모두사기꾼이다
영웅과반영웅
반反지식인주의
관중동원스포츠
서유럽의시민운동과캐나다
환상물리치기

4장갈등과화해,전쟁과평화를말하다
1.언론은‘그럴듯한거짓말’로권력과공생한다
전체주의적경향
리투아니아가설
자유의이름아래자행되는세뇌의영속화
러모인식저널리즘:냉소적양상의한가지사례
2.‘워터게이트’에는권력게임의비밀이숨어있다
워터게이트다시생각하기
세뇌피하기
3.히틀러의‘유대인학살’의모델은미국의‘인디언학살’이다
서남아시아의갈등이해하기
평화의위협
물과점령지
제국주의적야망과아랍의위협
팔레스타인사람들의향후전망
역사의정통성
세계적인사건들을언급할수있는자격

촘스키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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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상에대해알고싶은모든것,촘스키에게듣다

지배권력의‘성역’과‘금기’를까발리는촘스키와의대화,10년의기록
이책은촘스키가10년동안간담회,연설회,세미나등에서청중에게직접받은질문에답변한것들을엮은것으로,촘스키의독보적인세계관과정치적입장은물론크고작은주제에대한그의견해를다각도로접하게해준다.방대한주제를다루고있지만촘스키정치사상의고갱이와세상을읽는통찰의큰줄기를보여주는내용을치밀하게가려뽑아서권력의내면을들여다보는촘스키의혜안을온전히엿볼수있다.
이번개정판은소지하고다니기에편안한판형을변경하였고,여러차례에걸쳐개정된한글맞춤법을반영하였고,다시한번원문과번역문을꼼꼼히대조하여문맥과문장의표현이좀더분명해지도록했다.그동안변화를겪은인물의최신정보를역자주석에추가하고,인명,지명,기관명등의고유명사도현재표기법에맞게고쳤으며,그사이정립된정치용어등을밝혔다.

진격의미국,미국그리고또미국
촘스키는권력과언론이한편이되어어떻게사람들에게거짓말을해왔는지그리고세계질서에서미국의제국주의가어떻게작동하고있는지철저히밝힌다.또냉전이후의시대를바라보는관점,최근미국외교정책의변화와국제경제정세에관한분석,미국지식인사회의전체주의적인모습에대한고발뿐만아니라대중운동의전략과전술등의주제를넘나든다.이밖에도실패한사회주의의경험,새로운제국주의,다국적기업의횡포,아나키즘과유대인,음모론에대한이야기,사람들의참여를이끌어낼시민운동방법,대안미디어의모색,양서를주입하는교육의문제,시민운동가의고단한삶,촘스키개인의삶에대한소회등때로는고백적이고때로는논쟁적인질의응답이끝없이이어진다.
이책은그물처럼얽혀있는다양한주제를통찰해이세상을이해하는촘스키만의특별한관점과세계관을보여준다.촘스키의독보성은,사실에입각한정보를풍성하게제시하면서전세계권력기관들의만행과기만을쉬운말과위트있는입담으로완벽하게폭로해버린다는데있다.

어제보다강해진정치ㆍ경제ㆍ언론권력,여전히유효한촘스키
그간세번의대통령선거를치른한국사회,그리고미국을필두로한국제정세가달라졌음에도여전히이책이읽히는이유는,언론,권력,제국주의등세상을지배하는것들의본질이변하지않았기때문이다.최근미국의버락오바마대통령정부에서재부상하고있는개념인‘리버테리어니즘libertarianism’(2권5장),애플과삼성사이에서첨예하게대립,분쟁하고있는‘특허권’에이미내재한문제(2권8장),제2차세계대전당시화학기업들(듀폰등)의다국적기업으로의성장과정(3권10장),올해만300만명이탈출한시리아등지의난민에대한문제(1권4장,2권6장,3권8장),최근시리아사태처럼착한사마리아인의탈을쓴미국의군사개입과숨은의도(1권1~4장,2권5장,7장,3권8장),2013년현재에도계속되고있는미국의이스라엘달래기혹은끌어안기(1권4장,2권5장)등시대가변하고세상이변했음에도귀담아들을만한이야기가풍부하다.

내가만약촘스키를직접만난다면꼭묻고싶은것들을모두담은책
이책은다른인터뷰집과달리,청중이한질문에촘스키가직접답변한것이어서,설명이불충분하거나반론이있을경우곧바로추가질의응답이나논쟁으로이어진다.촘스키의답변은솔직한고백같으면서도예상치못한내용으로충격을줄때도있다.때로는청중한명이제기한의문에나머지청중들이반론을제기하기도하고,촘스키가강연장에앉아있는인사를직접거명하여말을걸기도한다.그래서실제몇사람이둘러앉아다양한사회문제나정치적이슈로갑론을박하는광경에동참한듯이느껴지다가도마치격있는토론프로그램을방청하는기분이들기도한다.

촘스키,‘분노는나의힘’,그러나‘민중에대한사랑’을담아
이책에는촘스키사상이농밀하게집약되어있다.그가10년에걸쳐행한거의모든대담의녹취가운데겹친부분은덜어냈고주제별로뼈대를잡았으며,읽다가막힐만한부분에는간명한해설을달아이해를도왔다.게다가두명의탁월한엮은이가촘스키제자그룹의도움을받아본문보다더방대한‘온라인주석’(A4용지449매분량)을작성하였다.촘스키가주장하는바의논거를풍부하게예시하고있는이주석은더깊은공부를하기에더없이훌륭한재료다.
이책의엮은이들은서문에서“우리의목표는촘스키의정치사상을일목요연하게개관할수있도록녹취록을단행본형태로편집하되,촘스키학술서의엄정함과인터뷰형식의친근함을종합적으로살릴수있는그런책을만드는것이었다”며편집의도를밝히고있으며,옮긴이는서문에서“나는이책을처음읽었을때,혹시이런개인권력에대한분노가촘스키를움직이는힘이아니었을까궁금해하면서셰익스피어의《코리올라누스Coriolanus》에나오는다음의대사를많이생각했다.‘분노는나의힘Angerismymeat.나는분노를나의식사로삼았으나그것은먹으면먹을수록더나를배고프게한다.’그러나이책을거듭읽으면서분노보다는‘민중에대한사랑’이그를움직이는힘이라고확신하게되었다”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