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전설, 예수의 어린 시절 (성가정 탄생부터 공생활 전까지, 당신이 몰랐던 예수 이야기)

거룩한 전설, 예수의 어린 시절 (성가정 탄생부터 공생활 전까지, 당신이 몰랐던 예수 이야기)

$30.00
Description
풍성하고 재미있게 다시 쓴 예수 이야기
정경, 외경, 위경, 위서, 설화 속 예수의 어린 시절
인류가 역사상 가장 많이 읽어온 책 중 하나가 《성경》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특히 신비로운 성가정의 탄생부터 공생활, 그리고 죽음과 부활에 이르는 ‘예수 이야기’는 특정 종교와 국가의 틀을 넘어선 세계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이야기이다. 긴 역사만큼이나 ‘예수’의 이야기가 다른 유명한 모든 이야기들(예를 들면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다양한 형식과 내용으로 풍성하게 남아 있으리라 예상해볼 만하다. 그런데 성서 속에 공인된 예수가 아닌 다른 ‘예수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많이 낯설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파편처럼 몇몇 이야기들을 접해보았을 수 있지만, 흔한 일은 아니다.
신앙인이자 설화 문학 전공자이며 교사로 재직했고 현재 줄포에서 농사를 짓는 저자는 이러한 상황에 의문을 갖고 수년 간 공부하고 수집한 예수에 관한 이야기들을 모아 풍성하고 재미있게 다시 창작해 이 책을 썼다. 공인된 정경뿐만 아니라, 외경, 위경, 위서, 설화를 모아 일관된 흐름 속에서 때로는 창작하여 예수의 부모 요셉과 마리아, 수태고지, 예수의 탄생, 예수의 어린 시절, 13세에서 29세까지 이어진 수행, 공생활의 시작까지의 이야기를 다시 구성해보았다. 예수의 시점에서, 때로는 요셉과 마리아 그리고 전지적 시점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한 다양한 배경 지식들을 정리하여 참고 자료로 수록하였다. 이 책은 역사적 진위, 종교학적 연구를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독자들이 이들과의 풍요로운 접속을 통해 《성경》 너머의 수많은 이야기들로 다양하게 기록된 예수를 더 잘 알고 더욱 따뜻하고 넓은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일궈나가길 돕고자 하는 책이다. 고대 인류의 여러 종교와 문화가 서로 만나는 과정을 이해하고 편협하지 않은 생각과 마음을 갖고자 한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찌 보면 ‘젊은 종교’의 경전인 《성경》이 지향하는 바가 바로 ‘풍성함’과 ‘재미’일 것이다. 신약과 구약뿐만 아니라 그 바깥의 모든 예수 이야기들을 꼼꼼하게 다룬 이 책은 독자에게 예수와 성서에 대한 이해를 돕는 소중한 ‘참고서’의 가치를 지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