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경복궁 (궁궐 길라잡이, 조선 역사의 빗장을 열다)

사사건건 경복궁 (궁궐 길라잡이, 조선 역사의 빗장을 열다)

$20.10
Description
경복궁과 궁궐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은 경복궁 소개서가 아니다. 세상에는 이미 경복궁에 관해 설명한 책이 넘쳐난다. 하여, 이 책은 경복궁을 무대로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다고 주연이 왕만은 아니다. 조선 초 경복궁을 탄생시킨 왕과 신료의 이야기도 있지만, 환관과 궁녀를 포함해 기생 등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나아가 대한제국 시기의 우범선과 고영근, 김구와 안중근까지 들려준다. 한마디로 이 책은 ‘경복궁과 궁궐 사람들’의 이야기다. 16년 동안 경복궁 궁궐길라잡이를 하며 사람들에게 경복궁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 지은이가 현장의 이야기와 미처 현장에서 풀지 못했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빗장 풀린 구중궁궐에 숨겨진 역사를 맛볼 수 있다.
저자

양승렬

평범한직장인으로2005년에‘궁궐길라잡이’가되었다.1999년에탄생한궁궐길라잡이는문화재청의인가단체로,2005년문화재청장표창과전국자원봉사자대회행자부장관표창을비롯해,2009년민관협력우수사례시민단체분야에서우수상을수상했고,2018년에는서울시봉사상분야에서최우수상을받았다.궁궐길라잡이가된이후16년동안한해도거르지않고경복궁에찾아오는관람객에게우리의문화와역사에대해해설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1장새로운세상,조선을만든사람들

영웅의탄생 고려후기.사람을잡아먹는세기말의혼돈
개혁가.기득권과의전쟁:승리하면성인,패배하면미치광이
두영웅.문벌귀족최영vs교포5세이성계
기록의생존.인물의역사,어디까지가진실인가

개혁가의탄생 두사상가.종교를죽인동갑의철학자,니체와정도전
아버지정운경.대물림으로전해준가난,청렴,정의
인간정도전.재해를걱정하며땅세독촉에시달리는신세
개혁가정도전.전국의토지를모든백성에게

조선의탄생 새로운왕위.현명한재상과정책이왕을대신하는나라
새로운정책.백성의하늘은음식
새로운도시.유교의이념을새겨넣은수도,한성

경복궁의탄생 경복궁의뜻.만민을잊으면받을수없는큰복(福)
경복궁의구조.모든근본은바름(正)
경복궁중건.회귀를꿈꾸는왕권과이념
헐리는경복궁.훼손에앞장선조선인과명당을차지한조선총독부

2장경복궁과궁궐사람들

들어서기 광화문.왕조의파수꾼
흥례문.진정한예(禮)의의미
양반.가문의운명을짊어진슬픈팔자
근정전.정치의기본은부지런함(勤)에대한통찰과실천
과거제도.유일한출세법,양반의생존법

다가서기 사정전.국가의운명이결정되는정쟁의무대
내시.자연의법칙을거슬러100세장수를누린사람들
강녕전.오복의전파를기원하는왕의침전
궁녀.급여와근무시간이보장된전문직여성관리

건너서기 교태전.백두대간의기운이뻗어내린왕비의영역
왕비.소녀,지난한국혼으로왕족이되다
경회루.24개의액자로계절의경치를담는누각
기생.조선최고의연예인이자무형문화재,경기(京妓)

3장소멸하는조선과무너지는사람들

건청궁과개화(開化) 건청궁.쭈그러든국운의근거지
에디슨의전깃불.동아시아최초로조선에건너온신상품
보빙사.뉴욕에서미국대통령을만난최초의외교사절단
유길준.고종의상투를자르라고윽박지른최초의국비유학생

건춘문그리고친미,친러,친일 건춘문.궁녀로변장하고경복궁을빠져나간고종과세자
아관파천.자결을선택한이범진과훈장을선택한이윤용
친이파(親利派).최초의친미파에서최고의친일파가된이완용
독립협회와《독립신문》.친일을다독이고조장한독립의기준

고종과명성황후 명성황후.아버지없는소녀신데렐라의재림
고종.열두살에왕이된소년,스물두살에조선을떠안다
임오군란.고종의정치에대한민중의심판
친필편지.명성황후의인사청탁에관한완벽한증거

대한제국의몰락 명성황후암살사건.조선인협조자가없었다면불가능한만행
우범선과고영근.왕비의복수:순결한충성인가,목숨을건도박인가
김구와안중근.광기의제국에생명을투척하며경고한영웅들
이토히로부미.최초의국립현충원장충단까지장악한박문사의망령

나오는말
주요연표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경복궁과궁궐사람들의이야기
이책은경복궁소개서가아니다.세상에는이미경복궁에관해설명한책이넘쳐난다.하여,이책은경복궁을무대로한‘사람’들의이야기를들려준다.그렇다고주연이왕만은아니다.조선초경복궁을탄생시킨왕과신료의이야기도있지만,환관과궁녀를포함해기생등여러사람의이야기를다룬다.나아가대한제국시기의우범선과고영근,김구와안중근까지들려준다.한마디로이책은‘경복궁과궁궐사람들’의이야기다.16년동안경복궁궁궐길라잡이를하며사람들에게경복궁과그에얽힌이야기를들려준지은이가현장의이야기와미처현장에서풀지못했던이야기를이책에담았다.그의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빗장풀린구중궁궐에숨겨진역사를맛볼수있다.

오늘을반추하는역사의길잡이,조선사
조선역사는대한민국이가야할길을비추는길잡이다.어떻게하면안정적인국가를건설할수있는지,어떻게하면외세로부터침략을당하게되는지,어떻게하면문화를발전시킬수있는지,어떻게하면나라를잃고마는지를우리에게보여주는참고서로조선역사보다더좋은것은없다.
이러한조선역사의고갱이를담은궁궐이바로경복궁이다.조선의성장과위기그리고소멸을이끌었던인물들의자취가경복궁에고스란히남아있기때문이다.경복궁은완전히전소되기도하고대부분이뜯겨나가는참혹함도겪었지만,오늘날까지용케살아남아조선역사를오롯이담아내는역할을충실히수행하고있다.

조선시대여행의관문,경복궁
경복궁은언제든지조선으로여행을떠날수있는완벽한장소다.다양한사람들의흥미로운이야기를품었다는사실만으로도우리역사의소중한자산임에틀림없다.지은이는조선여행길라잡이로서한시대를살다간사람들과의만남을주선한다.역사라는숲의한그루나무인사람을통해살아있는진짜역사에다가가도록돕는다.하여이책은‘조선여행안내서’인셈이다.
하나의사회가탄생하고소멸하는과정에서는거대한힘의작용이발생한다.이책은힘의방향성에따라움직이는사람들에초점을맞추었다.그방향성은국가가되기도하고,권력이되기도하며,재물이되기도한다.책에등장하는인물들은처음엔대부분비주류였다.이들은자신들의한계를박차고일어난실존인물이다.놀랍게도이들은반복되는역사의흐름을타고환생한듯다른이름으로태어나우리앞에나타난다.우리에게역사가필요한이유이다.
지은이는고려후기로우리를데려가당대개혁가와영웅의이야기를풀어놓는다.새로운세상을만들려는이들은어느시대에나존재했다.당대에는어떤인물이어떤꿈을꾸었을까.이이야기도물론경복궁이라는큰틀에서풀어진다.경복궁탄생이그들의이상과맞닿아있기때문이다.
한편경복궁의중요한건물을소개하며각건물에얽힌내력과숨은이야기를풀어놓는다.경복궁이조선의상징이자권력의정점이될수있는까닭은,근정전을포함한여러건물에관련한사람들이각자의자리를지킨데있다.왕족과양반뿐만아니라내시,궁녀,기생등의이야기를통해경복궁은입체적인공간이자현재의공간으로다시태어난다.
모든시작에는끝이있듯,조선의역사도막을내릴수밖에없었다.조선말에서대한제국그리고일제강점기로이어지는역사의중심에도사람들이있었다.격변기에도그자리에버티고서서한시대의종말을겪어낸경복궁의이야기는,아직도얽혀있는과거사앞에진상규명을넘어풀어야할실타래가있음을,그것이곧앞으로나아가는길임을깨닫게한다.

과거와미래를잇는관문,경복궁
대한민국의성립이전에한반도를지배한조선의흥망성쇠는경복궁안에모두들어있다.조선후기에다시지어진경복궁은예전의이름들을되살려냈다.임진왜란때불타없어진경복궁이중건되지못했다면조선의역사는반쪽이되었을것이다.이때문에단편적인지식을전달하는역사는재미도진실도없다.
그러나이야기가펼쳐지면상황은달라진다.이책은원인과과정을중심으로상황을들여다보며중요인물에대한평가를단정하지않았다.때로는독자의몫으로평가를남기기도한다.다만실체가없는이야기를거둬내고출처가확실한기록을끌어모았다.경복궁을배경으로삼되교과서에서알려주지않은역사를새겨넣었다.역사는박물관의유물이아니다.현재를잉태하며끊임없이재생산되는자산이다.따라서경복궁은유물이아니다.겹겹이쌓인역사의의미속으로사람들을안내하는출입구다.이책은궁궐과그곳사람들의삶을통해우리앞의역사를살펴보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