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리터러시의 혁명(큰글자도서)

미디어 리터러시의 혁명(큰글자도서)

$32.00
Description
성찰 없는 정파적 언론개혁론과 고루한 미디어왕정ㆍ신방복합체의
적대적 공생에 대한
손석춘의 일갈
이 책은 1990년대 《신문 읽기의 혁명》, 2000년대 《여론 읽기 혁명》, 2010년대 《주권 혁명》 등의 저작과 기자, 논설위원, 노동조합 및 시민단체, 교수 활동을 통해 언론개혁운동의 기수로 살아온 손석춘(현 건국대학교 교수)의 신작이다. 저자는 특유의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유려한 필체로 2020년대의 시대정신을 밝히기 위해 한국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 “미디어 읽기의 혁명”을 민중 스스로의 힘으로 개척해나갈 것을 역설한다.
촛불혁명으로 닻을 높이 올린 한국 사회의 진보적 발전은 현재 큰 난관에 봉착해 있다. 우리가 촛불을 들어 밝혔던 높은 포부와 큰 이상은 실현되지 못한 채 지지부진하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저자는 이를 밝히고자 긴 시간 한국 사회를 지배했던 오만한 세력들, 특히 권언유착과 신방복합체를 통해 사회의 ‘아젠다’를 세팅하고 왜곡했던 미디어왕국 적폐 “기레기”들의 역사를 복기한다. 그리고 이들의 청산을 외쳤던 “깨어 있는 시민”들의 일부가 어떻게 대중으로부터 이탈하여 자만하면서 새로운 권력을 형성하고 몰지각한 선입견과 적대의식에 사로잡힌 또 다른 ‘괴물’이 되었는지 또렷이 되살핀다. 얼핏 치열하게 대립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상 한국 사회 상층부 20퍼센트의 내로남불·아전인수·이전투구, 즉 적대적 공생의 장에 불과한 주류 미디어의 현실을 직시하고 다시금 언론개혁을 위한 의제들과 기본 정신을 재장전할 것을 호소한다.
외부 환경의 변화는 언제나 많은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이를 사용하는 인간이 바로 서지 않으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누구나 방송을 만들고 유통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오히려 가짜뉴스의 창궐로 이어지고, 촛불혁명 이후 정권의 교체가 수많은 ‘지식인과 운동가들의 퇴행’을 불러온 현상에서 잘 알 수 있다. 조·중·동 신방복합체의 ‘오만’과 깨시민의 ‘자만’이 미디어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지금, 결국 그 치유책은 민중의 “촛불”에 있다. 이는 스스로의 내면의 어둠까지도 비추는 엄격하고 정의로운 것이어야 한다. 저자는 미디어 리터러시 혁명의 본질, 오만과 자만을 넘어선 새로운 미디어의 핵심을 한마디로 “촛불의 촛불”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민중언론의 새로운 시대가 그로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저자

손석춘

대학에서철학을전공하고언론인,연구원장,교수로일했다.정년퇴임하고산과강이있는마을에서글을쓰고있다.철학서로『우주철학서설:어둠의인식론과사회철학』,『한국인의눈부신철학』,『손석춘교수의민주주의특강:보수와진보공동의정치철학』,『니체읽기의혁명』들을출간했다.해방공간의젊은철학도셋을주인공으로한『원시별』을비롯해장편소설을열편발표했다.미래의희망인청소년들과도대화에나서『10대와통하는철학이야기』,『열두살슬기의철학놀이』,『미래세대를위한우주시대이야기』들을펴냈다.한국언론상,한국기자상,민주언론상,통일언론상,안종필자유언론상,이태준문학상,베스트티처상을수상했다.

목차

머리말/작은촛불하나4
여는글/기레기와깨시민의고리12
총체적위기:언론불신시대│미디어리터러시혁명이절박하다
1부.기레기현상의뿌리:언론자본
1/미디어왕국내부의풍경22
언론사내부의피라미드구조│조선일보‘윤리규범’과송희영사태│언론사주필:글잘쓰는사람이아니라언론자본가가총애하는사람│강효상의러브레터와“사장님힘내세요!”│미디어왕정체제로열패밀리의갑질│정권창출과퇴출들먹이는언론사의황제경영
2/미디어공론장의구조적왜곡55
공론장형성의역사│한국사의공론장:갈등구조론│3·1봉기와지하신문│조선·동아일보창간과친일행보│현대한국의미디어공론장:미군정의탄압과분단│4월혁명과군사쿠데타:민족일보조용수사형과박정희독재│권언유착,그낯뜨거운아첨들
3/언론개혁운동과동아사태88
대학생들의언론화형식부터기자들의자유언론실천선언까지│동아투위:1975년동아사태와거리의언론인들│오월학살에눈감고권언복합체를형성하다│보도지침받아쓰기│군부의퇴각과언론권력의등장그리고언론민주화운동│1991년동아사태:원천적인언론자유위협
4/언론자본과김대중·노무현116
YS장학생과정주영의흥분│“우리가남이가”│공직자‘사상검증’과안티조선운동│‘보도참사’톺아보기:계속되는사실왜곡,지역감정조장│언론사세무조사와언론자본가구속│누더기된신문법│얕은개혁그리고후퇴:언론자본가들의혼맥
2부.깨시민현상과미디어혁명
1/미디어혁명의반혁명150
미디어혁명과인터넷신문의등장│집단지성에대한‘집단공격’│반혁명:미디어법국회쿠데타와신방복합체│국정원댓글부대의여론조작
2/깨시민의미디어리터러시181
노사모와깨어있는시민│대통령노무현과언론│정파적관점의언론개혁론이문제다│문재인정부의성찰없는논리│조국사태:개혁주체의정당성문제│운동가들이‘자리’를챙긴결과│‘깨시민’의시청거부와구독중단:언론개혁전선의변질
3/깨시민과민중사이212
깨시민식미디어이해의문제점│신자유주의:20대80의사회와3대희소자원(부,권력,명예)│왜‘민중’을불편해하나│기륭전자·유성기업노동인투쟁과신방복합체의악독한가짜뉴스│깨시민의민주노총에대한선입견과적대의식│개개인의독립성이낮으면집단최면에빠질위험이크다
4/언론개혁재장전247
전태일열사가마지막까지기다린사람│다시,언론이란무엇인가│보편적언론가치:진실,공정,권력감시│사실과진실│공평하고올바르게:억강부약│권력감시:민주주의실현을위한핵심기능│일부언론노동인,언론학전임교수들은한국사회상층부│언론개혁법제화핵심사안
5/민중언론의철학적성찰277
노무현정부시기의민중생존권압살과‘열사’들│언론은민중의고통에귀기울였는가│조·중·동과3대방송에여전히없는민중의삶│민중언론의새시대를어떻게열것인가│‘직업기자’와‘직접기자’│있는그대로의민중│민중언론을위한네가지철학적성찰│민중언론시대의주권혁명:역사를만드는사람은누구나언론인
닫는글/오만과자만을넘어308
촛불의촛불│미디어혁명의길에서당신을만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