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인문지리학잡론

여행인문지리학잡론

$23.45
Description
“인디 여행가” “부티크 여행사 디렉터” “종합상사 경영분석가”
민양지와 함께하는
테마 세계 여행, 낭만 지구 백서!
“82개국을 여행했습니다. 그만큼 여행의 경험을 쌓은 분들이 수천쯤 되겠지요. 글 깨칠 무렵부터 지도를 탐하고 살아온 기간만큼 지리 지식을 축적했습니다. 그 정도 인문지리 공부를 하신 분들도 수천은 될 겁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공부와 그만큼의 경험을 병행한 사람은 수십밖에 없을 거라는 믿음과, 여행과 인문에 지리를 섞고 감성을 묻혀 읽을 만한 책 한 권을 묶어낼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자신감으로, 《여행인문지리학잡론》을 조심스레 선보입니다.”
인디 여행가로 20여 년간 세계를 누벼왔다. 콘텐츠 프로바이더로 포털사이트에 여행 글을 연재했고, 종합상사에서 숫자에 근거하여 경영분석가, 신규사업기획원, 지역전문가로 일했다. 이들을 토대로 부티크 여행사를 창업하고 ‘특수지역’의 여행상품을 기획했다. ‘낭만’과 ‘숫자’라는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주제의 이력이 공존하는 저자 민양지가 그동안 쌓아둔 여행 경험, 지리 정보, 인문 교양을 묶어 직접 촬영한 사진들과 함께 독특한 책으로 펴냈다. 통념과는 다른 여러 나라들의 진면목, 아직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가보면 좋을 나라들, 부국과 빈국, 꿈과 같은 자연환경 등을 주제로 30여 개 나라와 도시 들을 소개한다. ‘5대양 7대륙’을 넘나들며 테마 기행을 펼치는 동시에 월경지, 위요지, 미승인국, 여권(비자) 등 여러 가지 잡학 다식한 유용한 정보를 알려준다. 물론 여행 중 직접 겪은 이야기들과 수백 장의 사진도 듬뿍 담았다. 이 책에 실린 탄탄한 정보와 저자가 실제로 여행한 세계 곳곳에 대한 이야기들은, 한동안 억눌려온 우리의 “여행 세포”들을 즐겁게 하는 동시에 결국은 ‘다시 만날 세계’를 준비하는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

특별하고 감미로우며 다채로운 테마 세계 기행
1장에서는 가장 길고, 가장 낮고, 가장 높고, 가장 크고, 가장 외로운 나라와 도시를 주제로 칠레, 몰디브, 레소토, 네팔, 호주 등을 방문한다. 2장에서는 여행하기 좋은, 잘 알려진 듯 안 알려진 듯 알쏭달쏭 신기한 나라들을 주제로 조지아, 아르헨티나, 쿠바,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메니아를 살펴본다. 3장에서는 부국과 빈국을 주제로 룩셈부르크, 볼리비아, 덴마크, 나미비아 등을 알아본다. 4장에서는 먼저 대륙별 상춘기후常春氣候 도시들을 탐방하는데, 특히 스바코프문트와 월비스베이(나미비아), 아레키파(페루), 달랏(베트남), 산크리스토발(멕시코)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그 다음으로 ‘겨울왕국’이라 불릴 만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그리고 ‘지구별 세상 끝’이라고 할 만한 남극대륙 주변의 인간세상도 살펴본다. 여기에 여행 ‘에피소드’ 형식으로 푸에르토나탈레스(파타고니아), 루타 콰렌타(〈모터사이클다이어리〉의 그곳), 시체스, 리우데자네이루, 이스탄불, 허마너스, 링로드 등 14개 지역을 잠시 들른다. 다양한 사진들과 함께 그곳 사람들에게 얽힌 역사와 문화, 인문 지리 교양 및 통계 자료를 테마 역사 여행 가이드로서 노련하게 알려준다. 모든 곳들이 하나 같이 특별하고 감미로우며 다채롭게 우리의 눈을 설레게 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다시 만날 세계를 기다리는 당신을 위하여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인의 이동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고, 한국인들의 ‘출국’ 역시 90% 이상 급감했다(2019년 2871만 명→2021년 122만 명, 참고로 해외여행자유화가 시행된 1989년 출국자 수가 121만 명이었음). 전염병의 국제적 유행에 대한 두려움이 아직도 존재하는 가운데 최근의 급격한 ‘신냉전’ 양상이 또 다른 ‘철의 장막’과 ‘성벽’ 들을 출현시킬지 모른다는 우려와 함께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라는 “3중고” 경기 침체가 심각한 현실로 다가왔다. 과연 앞으로의 “세계 여행”이 어떤 양상이 될 것인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어떠한 변화가 도래하든, 그 내용과 형식에 어떠한 변화가 있든 우리는 교류할 것이고 결국 다시 만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열린 마음과 정확한 정보로 세계를 이해하는 기초를 다지고, “기회가 되면, 상황을 만들어서라도, 떠나겠다”는 마음뿐이다. “아이슬란드 링로드를 가슴에 품고, 낯선 캐리비언 해변과 나미비아의 붉은 사구를 꿈꾸며, 파타고니아의 거센 바람을 마주할 날을 기다리는” 당신을 위하여, 이 책은 특별하고 감미롭고 다채로운 여행 경험, 지리 정보, 인문 교양을 탄탄하게 준비해두고 있다.
저자

민양지

지도와함께컸고여행과함께자랐다.글을깨칠때부터함께읽기시작한지도속세상을,다년간발내디뎌누비며탐험했다.‘세계탐험’은‘서울의일상’과요원한개념이기에,열심히다니던회사를그만두고전업여행가로살기도했다.지리지식과여행경험이겹치고엮인,‘알고느끼며다니는여행’에도움이될수있는글을쓰고있으며,네이버여행플러스에<여행인문지리학잡론>이라는이름으로연재했다.
여행사를차렸고,어려움도겪었다.탐험을마치고‘서울의일상’과‘분석하고기획하는일’에복귀했으나,자유로운지리학자를여전히꿈꾼다.느리게글을쓰며,겹치고엮이며꼬리를무는호기심을충족시키는데시간을할애한다.

목차

들어가며_여행인문지리학잡론
Episode01좋은곳,이세상
1장‘가장’,‘제일’,‘최고’에대하여TheMostandLeast
세상에서제일긴나라?긴만큼매력적인나라,칠레
지구별에서가장낮은나라-한나라,두세상.몰디브
Episode02가장낮은곳에서사라지다
지구별최고국-하늘왕국레소토와히말라야를품은나라네팔
진짜로제일로큰,세계최대도시는어디인가!
외로움증폭여행-가장외로운여행지
Episode03바람이불어오는곳
+국가와국경사이,정의하나:육지의섬,월경지와위요지

2장여행하기좋은곳,그런나라TravelandDestination
Episode04루타콰렌타
프로메테우스를찾아서,조지아
그려왔던세상의모든풍광,아르헨티나
Episode05팔레르모의사진관
이상하고아름다운도깨비나라,쿠바
다채로운나라,남아프리카공화국
Episode06어느겨울나의살던곳
한국과닮은나라,아르메니아
Episode07시리다따뜻하다시꺼먼
+국가와국경사이,정의둘:나라인듯나라아닌나라같은,미승인국

3장불평등한세상의부자와빈자WealthandPoverty
1인당GDP1위,동화속대공국의현실판.룩셈부르크
남미최빈국:오백원의감동in라파스,볼리비아
Episode08그럼에도불구하고
세상에서가장행복하다는작지만큰나라,덴마크
세계에서가장불평등한나라들:나미비아,코모로그리고미국
Episode09믿을수없을만큼쉬운일
+국가와국경사이,규칙하나:여권과비자에관한,대한민국의힘
4장계절과환경속인간세상MothernatureandHumannature
Episode10꿈,고래의꿈
꿈같은날씨를찾아서1:멀리,아프리카와남미
꿈같은날씨를찾아서2:조금가까이,유라시아와북중미
Episode11카페까라히요
겨울왕국을찾아서1:북쪽으로가는길,아델렌왕국노르웨이
Episode12겨울은좋은계절이다
겨울왕국을찾아서2:따스한얼음의땅,아이슬란드
Episode13링로드를달렸습니다
세상끝까지-지구별세상끝이야기
Episode14동도극장에서
맺으며_한순간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