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평전 (3 판)

만해 한용운 평전 (3 판)

$22.00
Description
공약삼장을 추서한 만해 한용운 선생은 독립투사로서, 실천적 종교가로서, 시인이자 소설가로서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이 책은 만해 선생의 삶과 기록을 찬찬히 조명한다. 특히 지금까지 출판한 각종 전기류에서 만해의 아버지가 의병 활동을 한 것처럼 묘사되어 있지만 이 책에서는 오히려 의병 활동을 탄압하는 위치에 있었으며, 만해의 의식 속에는 늘 ‘부친 콤플렉스’가 잠재돼 있어 더욱 민족적 대의를 추구하게 되고 정도를 당당하게 걸을 수 있었다는 주장도 아울러 펼치고 있다. 만해 한용운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제에 드러내놓고 저항한 유일무이한 독립투사다. 그래서 후대 사람들은 만해를 일컬어 크게 치면 칠수록 큰소리로 울리는 역사의 종, 민족의 종인 ‘천석들이 종’으로서 평가하고 있다.
저자

김삼웅

독립운동사및친일반민족사연구가로,현재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공동대표를맡고있다.《대한매일신보》(지금의《서울신문》)주필을거쳐성균관대학교에서정치문화론을가르쳤으며,4년여동안독립기념관장을지냈다.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위원,전제주4·3사건희생자진상규명및명예회복위원회위원,백범학술원운영위원등을역임하고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위원,친일파재산환수위원회자문위원,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위원회위원,3·1운동·임시정부수립100주년기념사업회위원등을맡아바른역사찾기에부단히노력하고있다.
저서에는『백범김구평전』,『단재신채호평전』,『빨치산대장홍범도평전』,『우당이회영평전』,『다산정약용평전』등평전을비롯해,『할말이있다:한국을바꾼역사의순간』,『한국필화사』,『을사늑약1905그끝나지않은백년』,『3·1혁명과임시정부』,『꺼지지않는오월의불꽃:5·18광주혈사』,『겨레의노래아리랑』,『10대와통하는독립운동가이야기』,『선생님,홍범도장군이누구예요?』등과첫소설『네칼이센가내칼이센가』가있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만해의그릇과불교와인연
천석들이종/불도로서불교사적비중/홍성에서태어나다/가출과출가의배경/불도에정진,각종경전독파/러시아와일본여행/국치겪고만주에서총격받다

제2장불교혁신운동에횃불을높이들고
호국불교사상의법맥과전통/일본승려사노의도성입성해금전말/왜색불교타파선두에서다/통감부에「건백서」보내는실책을범하다

제3장불후의명논설『조선불교유신론』
국치통분삭이며『조선불교유신론』집필/‘망매지갈’의의미/『조선불교유신론』의요지/대처론에대한사회적파문/일제강점기불교계의대처식육론싸움/백용성의대처식육반대「건백서」

제4장경전간행과오도,불교대중화운동
『불교대전』편찬하여대중화기여/『채근담』편찬하여일반인수양에도움/오세암에서깨달음을얻다/불교교양잡지『유심』발행

제5장불교계민족대표로3․1운동주도
3․1운동준비에앞장서다/불교․유림민족대표교섭책임을맡다/서대문감옥에수감되고고문에시달리다/3대원칙제시하고실천/공약삼장을만해가작성했다는주장의근거/두주장의팽팽한대립

제6장서대문감옥의태산같은지도자
감옥안팎의독립의지/3․1운동당시서대문감옥의실상/「조선독립이유서」,상해『독립신문』에실리다/‘철창문학’의진수,시와시조

제7장「조선독립이유서」,무엇을담았나
자유와평화에대한선언/총독정책에대하여/조선독립의자신감밝혀/「조선독립이유서」의한계/『십현담주해』에열정을쏟다/『유마힐소설경』을강의하다

제8장한국시문학의금자탑,『님의침묵』
시작의과정/시작의배경은무엇인가/최남선‘극복’이라는주장도/‘님’은누구(무엇)인가/시집에대한다양한평가/만해시의가치/『님의침묵』시20선/순수우리언어로선시개척

제9장신간회참여와여성․노동문제관심
1920년대국내의상황/계량주의자들의득세와의열투쟁/신간회발기인참여와경성지회장선임/광주학생운동으로요시찰인지목받아/타고난문인,많은글쓰고발표/여성해방운동에각별한관심/농민․노동자문제에도선각적관심

제10장다양한장르의글쓰기와소설집필
미발표소설「죽음」과『흑풍』/『흑풍』의스토리/장편소설『박명』/만해소설의문학성비판견해도

제11장불교잡지내며언론활동에나서다
자신의언론갖고자『불교』잡지인수/불교개혁과민중계몽위해잡지선택/사회명사들필자로참여/소크라테스처럼‘등에’역할

제12장재혼,성북동에심우장짓고거하다
신사참배를거부하다/광기를더해가는일제통치/여성취향의분위기잠재/아버지콤플렉스에시달려/서른여섯살간호원유숙원과재혼/북향으로지은심우장의사연/김동삼선생5일장을지내다

제13장심우장에촛불은꺼지고
전시동원체제에서어용단체속출/잔혹한군홧발에민족혼짓밟히고/딸영숙태어나다/“최남선은이미죽어장송했소”/호적이없는일생/불교사회주의에경도되기도/천추의한남긴채입적/「알수없어요」/만해,누구이고무엇을남겼는가/만해가남긴일화/유작시와시조/유작시조15편

부록
「아버지만해의추억」/「죽다가살아난이야기」/「나는왜중이되었나」/「국보적한글경판의발견경로」/「북대륙의하룻밤」/최근미공개한시10수발견/처염상정의연꽃처럼/「한용운선사묘소에서」

연보
화보

출판사 서평

시인이자투사였던천석들이종

“금일오인의차거는정의.인도.생존.존영을위하는민족적요구이니오직자유적정신을발휘할것이오,결코배타적감정으로일주하지말라.”
“최후의일인까지최후의일각까지민족의정당한의사를쾌히발표하라.”
“일체의행동은가장질서를존중하여오인의주장과태도로하여금어디까지든지광명정대하게하라.”
―〈독립선언서〉의‘공약삼장’

《만해한용운평전》은공약삼장을만해선생이추서했다고주장하며독립투사로서,실천적종교가로서,시인이자소설가로서의파란만장한삶을찬찬히조명한다.특히지금까지출판한각종전기류에서만해의아버지가의병활동을한것처럼묘사되어있지만이책에서는오히려의병활동을탄압하는위치에있었으며,만해의의식속에는늘‘부친콤플렉스’가잠재돼있어더욱민족적대의를추구하게되고정도를당당하게걸을수있었다는주장도아울러펼치고있다.
실천적종교가로서의만해는명논설《조선불교유신론》을통해그진면목을유감없이펼쳐보인다.이논설은당시조선불교의현상을비판하고당면과제를지적하여자유.평등주의사상에입각,개혁안을제기한실천적지침서였다.여기에는만해의모든교육과사색과견문이쇠락한조선불교의현상에대해전면적이고비판적인형태로집약되어있는것은물로만해의장래의사상과행동이총체적으로부각되어있다.하지만이논설에는비판도만만치않았다.특히승려의결혼를허해야한다는14장은이미만해가통감부에보낸건백서의주장을실어호되게비판받기도했다.
독립투사로서의만해는앞에서이야기한것처럼3.1운동을주도하고공약삼장을추서하는등민족대표로서유일하게변절하지않았던모습에서찾을수있다.또한일본인검사와경찰의심문과정에서자신의주장을펼치기위해「조선독립이유서」를작성해독립의당위성을대내외천명하였다.이논설은「독립선언문」보다한걸음나아간것이요,조리가명백하고기세가웅건할뿐아니라정치문제에몇가지예언을해서적중한명문이라고조지훈은그의미를평가했다.
시인이자소설가로서만해는한국시문학의금자탑이라할수있는《님의침묵》을남겼다.여기서님은민족,조국,민중,불타,중생,불교의진리등으로해석되고있으며전체적으로민족의독립과조국애의열망을담고있다.아울러만해문학의정수라할수있는‘선시’를개척해지눌대사의법통을잇기도했다.한편문학적수준이떨어진다는비판도있지만《흑풍》《박명》등의장편소설을연재해다양한장르의글쓰기를보여준다.이밖에도만해는불교개혁과민중계몽을위해《불교》를발행했고,국내최대규모의항일운동단체인신간회에발기인으로참여하기도했다.
이처럼만해한용운은다양한분야에서일제에드러내놓고저항한유일무이한독립투사다.그래서후대사람들은만해를일컬어크게치면칠수록큰소리로울리는역사의종,민족의종인‘천석들이종’으로서평가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