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사

조선왕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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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동일

지은이 김동일은

흙먼지 뿌려대는 허허벌판을
허탈에 젖어
모든 것을 다 잊은 채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바람처럼 왔다가
구름처럼 사라지는
바람의 아들처럼 살아오면서도
무언가 할 일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설령 그것이 술안주로 씹히고
괘씸죄로 불이익을 당한다 할지라도
부끄럽고 슬픈 역사를 진솔하게 토해 내고 싶었다.
그래서 '조선왕조사'를
세상 밖으로 내놓게 된 것이다.

필자는 1948년 1월 4일 나주에서 출생하여
큰누나들이 가장 노릇을 하던 어렵던 시절에
서울 땅을 밟았다.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동양사학을 연구했다.
지금은 찬란한 비상을 꿈꾸며
서울 근교에서 자연을 벗하며
신나게 살고 있다.

목차

책을 내면서/ 6

제1장 역사의 숨결
○ 궁중의 파노라마/ 12
○ 운명과 숙명/ 14
○ 작위 및 품계, 용어 해설/ 18
○ 왕비의 가문/ 22
○ 어떻게 이런 일이/ 27
○ 한나라 여후 같은 소혜왕후/ 34
○ 당나라 측천무후의 화신 문정왕후/ 37
○ 청나라 서태후를 닮은 명성황후/ 47
○ 자질구레한 뒷이야기/ 54
○ 인생은 만남의 연속이다/ 60
○ 한양 천도론/ 64
○ 정승들의 일화/ 69
○ 영남 사림파/ 86
○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88
○ 동계 고택(桐溪 古宅)/ 90
○ 4단 7정(四端 七情)/ 94
○ 5대 궁궐/ 97
○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 101
○ 방랑 시인 김삿갓/ 104

제2장 왕릉
○ 명당의 혈/ 112
○ 왕릉은 제2의 궁궐이다/ 114
○ 능의 형태/ 120
○ 능의 소재/ 125
○ 어미 게의 우(愚)를 범하지 마라/ 131

제3장 미니실록
○ 전기(前期, 태조∼예종)/ 134
○ 중기(中期, 성종∼인조)/ 161
○ 후기(後期, 효종∼정조)/ 182
○ 말기(末期, 순조∼순종)/ 190

제4장 조선왕조 세계도(世系圖)
○ ‘조선왕조실록’ 요약/ 200
○ 조선왕조 세계도/ 202
○ 전기(前期, 태조∼예종)/ 203
○ 중기(中期, 성종∼인조)/ 226
○ 후기(後期, 효종∼정조)/ 251
○ 말기(末期, 순조∼순종)/ 268
○ 구한 말 조선의 5대 갑부/ 282

사랑하고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 289

출판사 서평

해학과 지혜가 담겨 있는 '탈무드'는 유대인의 민담 정도가 아니라 유대인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민족으로 만든 보고서이다. 그들은 자녀에게 ‘너는 사브라다’라고 부른다. 어떤 악조건에서도 살아남
아야 한다고 가르쳤다. '사브라'는 선인장의 열매를 일컫는 말이다. 선인장은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척박한 사막에서도 시들지 않고 열매를 맺는다.

승자의 역사, 패자의 역사를 진솔하게 쓴 단박에 읽는 <조선왕조사>이다.
본서는 이렇게 시작하고 있다.

꽃이 피고 술이 익는 달밤에 그리고 벗이 찾아 왔네.
용서는 하되 잇지는 말자. 이것이 역사의 혼이다.

그렇다. 반성 없는 역사는 미래가 없고, 미래 없는 역사는 쓸모가 없다. 승자의 기록은 햇빛을 받아 역사로 기억되지만, 패자의 기록은 달빛을 받아 신화나 전설이 되는 것이다. 필자는 그늘진 패자의 기록에 좀 더 관심을 가져보기로 했다고 집필의도를 밝히고 있다.

우리 민족 역시 유대인 못지않은 지혜와 명석한 두뇌가 있다. 은근과 끈기로써 900여 차례의 외침에 서도 굴하지 않고 살아남았다. 인정도 많고 머리가 좋다. IQ는 홍콩과 더불어 세계 1위이다. 세계의
명문대학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다방면에 걸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IT의 강국이며 반도체와 조선공업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가 있었기에 가
능한 일이다. 본서 단박에 읽는 <조선왕조사>는 우리가 미처 잊고 지나칠 소중한 역사의식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