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기록하지 않은 역사는 역사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
한 인간의 삶이 위태로운 때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공동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시기이다. 크게는 나라가 존폐의 갈림길에 있거나 없어지거나 전쟁이 벌어지면 그의 삶은 위태롭다. 범위를 좀 더 작은 공동체로 좁히면, 직장이 문을 닫고 학교가 사라지고 집안이 망해서 삶이 흔들린다.
그렇게 보면 지난 100여 년 우리의 근현대사를 관통해 온 한국인들이야말로 가장 격심한 역경의 세월을 살다가 가고, 살아오고 있는 것 같다. 1910년 경술국치 한일합병과 세계 제1차, 2차 대전 시기를 포함한 일제하 36년 그리고 해방 후 분단과 한국전쟁으로 인한 동족상잔의 비극은 질곡(桎梏)의 세월 그 자체였다. 여기에 5·16 쿠데타로 등장한 박정희 군사정권과 이어진 1980년 신군부정권까지 27년간의 독재를 우리는 온몸으로 견디어왔다.
그렇게 보면 지난 100여 년 우리의 근현대사를 관통해 온 한국인들이야말로 가장 격심한 역경의 세월을 살다가 가고, 살아오고 있는 것 같다. 1910년 경술국치 한일합병과 세계 제1차, 2차 대전 시기를 포함한 일제하 36년 그리고 해방 후 분단과 한국전쟁으로 인한 동족상잔의 비극은 질곡(桎梏)의 세월 그 자체였다. 여기에 5·16 쿠데타로 등장한 박정희 군사정권과 이어진 1980년 신군부정권까지 27년간의 독재를 우리는 온몸으로 견디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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