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의 야설 (황현욱 장편소설)

무대 위의 야설 (황현욱 장편소설)

$15.00
저자

황현욱

(본명:황주상)
한국외국어대학및LosAngelesCityCollege졸업

〈출간〉
장편영문소설3권
〈GODFREE,변태/Metamorphosis,
통로/PathFinder〉-JacobTalerHuang
장편소설1권〈격랑의역도들〉
단편소설1권〈눈물많은남자〉
시집1권〈엄니는아배를〉

한국문학예술/단편소설〈뻐꾸기〉등단2016년

목차

책머리에/4

등장/12
출현/14
차원(次元)/26
네배흐/31
사고(事故)/36
이격(離隔)/39
추적/44
숙주의반란/49
전설/55
사자(使者)/62
병사제이슨/68
드롤의속내/79
혼령의팁(TIP)/83
태계(太界)/96
혼령과종교/109
추정(推定)/116
반격/122
일기장/130
혼령개발/144
경고/157
뇌파/166
잃어버린게임/171
이상한아이/177
불연속성(不然屬性)/188
요지경/197
유즉무무즉유(有卽無無卽有)/204
사필귀정(事必歸正)/210
신과의한판/218
안간힘/227
에피소드/235
루머/242
사이버공격/250
탄식/255
사고의전화/259
속임수/267
종말/272
막이내리고/285

[그리고…]-어긋나사랑/289

출판사 서평

사랑과미움,만남과헤어짐,생(生)과사(死),전생과내생,다른차원간의단절은정녕피하지못하는운명인것인가?어떤이유나속성으로그리되는것일까?뚫거나헤쳐서혹은이음을만들어소통하고왕래할수는없을까?

생과사,혼령과육신,마음과마음,시간과시간을막아서서공포,두려움,안타까움,어긋남등으로관계를불연(不連)케하는것은무엇일까?영혼과의관계를소재로하여그들사이의연결되지않는소통,바람,사랑그리고그것들이서로비껴야만하는불연(不連)속성(屬性)의원천에관한판타지글을쓰고자했다.

그런소재는그동안알고믿어오던것들과달리생소함이있어그에따른전개또한역발상적인것이되어야하는것이라며,자칫어쭙잖은소설이될수도있을거라그만두라는권고를받았었다.실제가능한서사라고는하지만딱히그러하리라는뒷받침될근거가있는것도아니고얼핏보아흔히들들먹이는혼령을소재로한진부함이보이기도하고,판타지에서으레등장하는외계니다른생명체니하는것들이예외없이나타나보이리라는앞선걱정탓이었으리라싶다.

솔직히그런만류를아랑곳하지않은채고집을꺾지않은저변에어떤특별한까닭이나이유가있었던것이아니었다.그저어눌한생각에흥미면에서는공감대를조금더얻어낼수있을것이라는알량한기대와AI의시류를타면허구적이고공상적인것이라고해서다같은부류로취급되지는않을게라는일종의반발같은나름의고집이었다.그러니까이글은처음에는소설로서의기획이아니라전설같은우화였다는것을밝힌다는것이너무장황해진것같다.

가끔은누구나자신이미치고싶은생각이들지않을까하는생각이꽤나오랫동안머리를괴롭혔던것같다.미쳐버려서세상의혼돈에서벗어난채저만의사고속에서행동하며지내고싶은생각이든적이없는가?솔직히요지경삶을보여주고싶은마음이든한구석으로스스로자신의혼돈에서벗어나고자하는바람이뒤죽박죽엉켜줄거리를이어가고자급급해하는졸렬함이있었다고고백한다.걱정은순서나전개가얽혀독자들에게이글이세상을대하게되는데도움이될수있을까하는것이다.

또한자칫혼돈으로빠져들게하지나않을까하는걱정도든다.하지만어떠랴!그렇게미친것같이혼돈해져보아야맑은사고의가치를헤아릴수있는계기가될수도있을것이니.또한이소설에는얼마간의종교적,정치적이야기가있는데이것역시전적으로(?)그럴수있겠구나추측하고가공한것이니혹시어떤색깔론적인의도가깔려있지나않나하는의문을가지지않길바란다.
〈이하생략〉

-〈책머리에〉중에서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