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지 않을 권리 (남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살아가기)

아름답지 않을 권리 (남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살아가기)

$15.00
Description
진짜 ‘나’를 마주하기 위한 유쾌한 실험
아름다움에 대한 세상의 비뚤어진 시선에서 벗어나다
커다란 눈과 높은 코, 가지런한 치아와 갸름한 턱, 이목구비로 꽉 찬 작은 얼굴, 표준 체중을 한참 밑도는 마른 몸…….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을 말하자면 끝이 없다. 이를 모두 충족시키면서 사는 것이 가능하기나 한 일일까? 이 기준들에 맞춰 아름다워지면 정말 행복할까? 아니 애초에 이 기준들은 누가 정하는 것일까?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추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나는 기준 미달이다’라는 생각은 결국 자기 비하와 혐오로 이어진다. 이 책은 ‘아름다움’이라는 이름 아래 여성들에게 가해지고 있는 강요와 압박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여성들에게 사회가 변하기를 기다리며 가만히 있지 말고 스스로 그 비뚤어진 시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방법은 타인의 평가를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자신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기, 즉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e)’다. 저자의 ‘자기 몸 긍정주의’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거울 앞에서 내 몸을 칭찬하기, 일주일에 한 번은 아주 멋진 곳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기, 다이어트가 아닌 내 건강을 위해 운동하기 등이다. 잘못된 세상을 꼬집고 진짜 ‘나’를 찾아 나선 저자의 유쾌한 실험은 쾌감과 즐거움을 줄 것이다.
저자

누누칼러

저자누누칼러NunuKaller
1981년오스트리아동북부의니더외스터라이히주에서태어나빈에서성장한그녀는대학에서는저널리즘과영문학,현대사학을전공했다.2년간정치전문온라인매체<디프레세(DiePresse)>에서기자로활동했으며,이후NGO언론담당대변인을거쳐2011년부터는환경단체그린피스에서근무하고있다.
쇼핑중독에빠질만큼패션을좋아했던그녀는이중독증세의근본적원인이‘외모지상주의’에있음을깨닫고,자신의외모를못마땅하게여기는여성들이자꾸만늘어나는현상에대한원인을자전적경험을바탕으로분석하기시작했다.
할아버지의말마따나‘공부를잘해야만먹고살수있을’아이였던그녀에게이책은일종의고해성사라할수있다.이제그녀는‘당신의딸이좀더완벽해지길,그래서좀더완벽한삶을살수있기를’바라는어머니의바람과달리누가뭐라든있는그대로의나를긍정하며살기로작정했다.그녀는자기외모에서끊임없이흠집을찾아내거나완벽한외모만추구하던광기에서어떻게벗어났는지경험을바탕으로솔직담백하게,무엇보다재미있게서술한다.나아가5kg정도뺀다음부터가아니라지금당장있는그대로의자신을받아들이라고,사회가강요하는아름다움따위에주먹을날리라고강변한다.

목차

프롤로그

왜우리는예뻐지는연습만했는가
엄마는내살집이부끄러워?
당신이다이어트에성공했든아니든
포샵느님이시여,우리에게은총을베푸사
여성들의죄책감을건드려야팔린다
아름다움따위엿이나먹어라
깡마른바비,뚱뚱한바비
광고의유일한슬로건‘섹스,섹스,섹스!’
예술같은내몸매좀봐
부들부들,TV만없었으면!

외모도경쟁력이라는헛소리는집어치우자
호르몬파워업!
대체,예쁘다는게뭐야?
숨막히는그이름,트렌드
칭찬받는데에도연습이필요해
나,예뻐?어디가,얼마나예뻐?
편견도A/S가되나요?
인스타스타의셀카는다르다!
내몸에감탄할것아니면꺼져줄래
부정적인자화상은삭제하겠습니다
죄송하게생겨서죄송합니다

나는오늘내모습이마음에들어
난오늘내몸이마음에든다
아침이면바지가맞을거야
사이즈하나에천국과지옥을오가다니
모아주고올려주는슈퍼슈퍼푸쉬업브라
감춰야사는여자들
플러스사이즈의기준은무엇일까?
어떻게보일지신경끄기로했어
위대한그이름,셀기꾼
내몸은내가알아서할게
‘자연스럽게’손본사진들

아프냐고묻지마세요,화장을안한것뿐이니까
너,어디아프니?
거울좀안보면어때
나르시시즘과수치심이라는한끗차이
유튜브를쓰기전에배워야할것들
과체중이면무조건위험할까
내몸무게보다네잣대가더위험해
난단지네가완벽해지기를바랄뿐이야
체중계,그하등쓸모없는물건
당신이다이어트해야내가돈을벌지

냉장고에모델사진은그만붙이고밥쫌즐겁게먹자!
제발즐겁게밥좀먹자고
외모에신경쓰지않는여자들
헉,뭘먹으면저렇게뚱뚱해질수있지?
‘핑크공주’든‘톰보이’든알게뭐야
규정되지않을자유
뚱뚱해도섹시해야먹혀
나는과연내게백퍼센트솔직한가?
행복을구입하세요!
셀룰라이트가사라지는마법을보세요
아름다움을둘러싼광기에주먹을날리다
실력보다패션에환장한사람들
투쟁으로얻어낸지금의권리

니가그린엿같은내자화상,내가다시그릴거야
크롭티입고나갔다가다들내뱃살만보는거아냐?
아름다움을새로고침하겠습니다
잡지에서광고빼면시체
남들이만든‘평균’사이즈가진짜평균이겠니?
진짜당당한거맞아요?
우울증엔쇼핑보다항우울제
너보라고화장한거아니니까신경좀꺼
똑똑,쿠션으로뱃살안가려도됩니다
그빌어먹을놈의‘완벽한외모,외모,외모’
우리가실천할수있는것들

참고문헌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우리는왜예뻐야할까?”
’아름다움’에대한잘못된시선으로부터자유를얻다

‘너는코만살짝높이면정말보기좋을거야’‘여자애다리가그렇게두꺼워서어쩌니?’‘아무래도넌공부를열심히해야겠다’‘얼굴이그모양이니남자친구가없지’…….여성의외모를향한평가와강요는일상적으로이루어진다.가정과학교,직장뿐아니라버스안,횡단보도앞,공원산책길에서밤낮을가리지않고말이다.이런환경에서자란여성들은‘아름다움’에대한어긋난기준에익숙해질수밖에없다.
이책의저자는자신역시그런여성중한명이었다고고백한다.다른사람의시선을끊임없이의식했고,뚱뚱한자신의몸을부끄러워하며숨기기에급급했다.그러던어느날,그녀의머릿속에한가지의문이떠올랐다.‘잠깐,내가이사람들을다시볼일이있을까?’
이의문을기점으로저자의삶은달라지기시작했다.그녀는더이상‘아름다움의표준’이라는불편한잣대에휘둘리지않는다.그리고자신이어떻게세상의잘못된시선으로부터자유로워질수있었는지자신의체험을책에담았다.더이상타인의기준에맞춰자기자신을끌어내리지않겠다는당찬선언은우리사회에도통쾌한한방을날린다.

“왜소주광고에는예쁜여자가나와야하지?”
무감각하게사고팔리는성,그실상을적나라하게꼬집다

얼마전,란제리쇼나다름없는군부대위문공연동영상이화제가되었다.수십명의남성들이헐벗은여성모델들을보며환호하는모습은누가보아도눈살을찌푸릴만했다.이외에도주류광고에등장하는예쁘고어린여자연예인,교복이나제복을입은채춤을추는여자가수,몸매를강조한옷을입은게임속의여성캐릭터등성,특히여성을돈을벌기위한수단으로사용하는모습은아주흔하게목격된다.
저자는이러한성상품화실태를관찰하며기록한다.이때여성을대상으로하는광고들이저자의눈길을끈다.몸에딱달라붙는여성의류,목주름이나허벅지군살을없애준다는화장품,비키니를입으려면먹어야하는식품등여성소비자를겨냥한광고에는예쁘고날씬한여성이빠지지않고나온다.저자는이광고들을보며마치우리의몸이예쁘고날씬해지기위해서존재하는것같은기분을느낀다.여성잡지를한권만훑어보아도저자의기분에공감할수있을것이다.
저자는이윤을올리기위해여성의자존감을떨어트리는시장과미디어를비판하며수많은사례들을제시한다.특유의유머를담아비틀어보여주는광고카피와장면들은흥미진진하다.동시에우리주변에서무감각하게이루어지고있는성상품화에대해서도문제의식을가지게한다.

“언제까지옷에몸을끼워맞춰야할까?”
내몸을제대로바라보기위한실험을시작하다

옷가게에들어갔을때점원이프리사이즈라며건네준옷은44사이즈라고해도될만큼작은경우가태반이다.TV패션프로그램에서는몸매의장점을살리고단점을숨기는방법을나열하는데,이방법들은본래몸보다마르면서글래머러스해보이기위한것이다.이와같은분위기속에서여성들은자신의몸을사회가원하는아름다운‘사이즈’에맞추기위해스스로를끊임없이괴롭히게된다.
저자는사회가요구하는잘못된‘사이즈’의대표적인사례로‘바비인형’을꼽는다.만약바비인형과똑같은몸을가진사람이있다면어떤모습일까?우선,키가2m쯤되어야바비인형과비슷한신체비율을갖출수있다.심각한저체중으로인해호르몬불균형과불임.골다공증등을겪을것이고,기형적인팔다리때문에관절염을앓게된다.무엇보다허리가너무가늘어서내장기관이차지할자리자체가없다.즉,바비인형은현실에서있을수없는몸이다.이처럼실현불가능한,그야말로‘이상’에불과한기준에집착하다보면자신의흠결만보이기마련이다.
실제로자기혐오에빠져있던저자는이를극복하기위해여러가지실험을시도한다.거울을보며내몸을칭찬하기,체중계버리기,즐겁게운동하기등사소해보이지만자신의몸을건강하게바라보기위해필요한노력들이다.다양한실험을거듭한끝에저자는자신의몸이원하는것을찾을수있게되었다.

“누가뭐라하든나는내가마음에들어!”
있는그대로의‘나’를사랑하는법을배우다

저자는외모강박에잠식되어가는여성들에게‘자기몸긍정주의(BodyPositive)’운동을실천하기를권한다.있는그대로의자신을사랑하며,자신의행복에오롯이집중하고,다른사람의평가는가볍게무시해버리자는것이다.특히‘자기몸긍정주의’의궁극적인목표는행복해지는것임을강조한다.
자신의몸을긍정하려면먼저자신이진짜원하는자신의모습이어떤것인지알아야한다.화장을하는것이좋다면화장을하면되고,짧은헤어스타일이좋다면머리카락을자르면된다.자신이행복해지는법을알고실천하는여성은자연스럽게자기비하와혐오로부터벗어날수있다.
한국사회의외모에대한기준은획일적이고이중적이다.못생긴사람은못생겼다는이유로비난받고,예뻐지기위해성형수술을한사람은성형수술을했다고또다시비난받는곳이다.아주어린시절부터외모에대한평가가자연스럽게이루어지고그결과외모강박이사회전반에견고하게자리잡고있다.그래서한국에서‘자기몸긍정주의’를실천하기란무척어려울수도있다.하지만이런사회이기때문에‘자기몸긍정주의’가더욱절실하게필요한것이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