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보 앞서간 노무현의 반보 뒤에서 정치를 배우다 (서갑원 말하다)

반보 앞서간 노무현의 반보 뒤에서 정치를 배우다 (서갑원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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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반보 앞서간 노무현의 기억, 반보 뒤에 선 서갑원의 기록

제가 늘 경계하고 새기는 두 개의 덕목이 있습니다. ‘초심初心’과 ‘하심下心’입니다. 공교롭게도 둘 다 자리를 뜻하는 말입니다. 초심은 처음의 마음자리 로 되돌아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회초리라 는 말을 보면 돌아갈 회回에 처음 초初를 써서 잘못을 반성하고 처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마음을 낮은 자리에 두라는 하심. 특히 정치인에게 하심은 ‘나를 낮춤으로써 국민을 높인다’는 의미도 됩니다. 초심과 하심의 자리는 누가 봐도 반보 앞보다는 반보 뒤가 더 어울립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오래된 통념이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을 수정하겠습니다. ‘마음자리가 사람을 만듭니다.’ 처음 마음을 잃지 않고 스스로를 낮추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국민의 반보 뒤에 서 있겠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서갑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한 참모다. 노무현의 눈과 귀가 되었던 측근이자 정치적 고난의 시기를 함께했던 동지다. 노무현이라는 커다란 정치적 유산을 짊어진 서갑원은 이제 노무현 대통령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역사의 증인이 되고자 한다. 노 대통령과의 소소한 일상과 우리가 몰랐던 인간적 면모부터 국가 정책 추진의 디테일까지 빠짐없이 말한다. 긴장됐던 첫 만남, 오로지 지역 통합이라는 대의를 위해 정치적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노무현의 신념, 무엇보다 드라마틱했던 2002년 대선의 숨은 뒷이야기, 청와대에서 숨 쉬는 것만으로 공부가 되었던 의전비서관 시절, 그리고 국회의원 때까지 모두 꼼꼼히 담았다. 나아가 이 책은 잠시 동안의 시련과 방황을 끝내고 다시 새로운 출발점에 선 ‘정치인 서갑원’이 던지는 출사표이자 미래 청사진이기도 하다.

제가 늘 경계하고 새기는 두 개의 덕목이 있습니다. ‘초심初心’과 ‘하심下心’입니다. 공교롭게도 둘 다 자리를 뜻하는 말입니다. 초심은 처음의 마음자리 로 되돌아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회초리라 는 말을 보면 돌아갈 회回에 처음 초初를 써서 잘못을 반성하고 처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마음을 낮은 자리에 두라는 하심. 특히 정치인에게 하심은 ‘나를 낮춤으로써 국민을 높인다’는 의미도 됩니다. 초심과 하심의 자리는 누가 봐도 반보 앞보다는 반보 뒤가 더 어울립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오래된 통념이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을 수정하겠습니다. ‘마음자리가 사람을 만듭니다.’ 처음 마음을 잃지 않고 스스로를 낮추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국민의 반보 뒤에 서 있겠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

서갑원

순천에서태어나매산고등학교를다녔다.서울로올라와국민대학교에서법을공부했다.대학원졸업후노무현을만났다.선거에서떨어진노무현의비서가되었다.이후에도이긴선거보다대부분진선거가많았다.하지만마지막큰선거에서계란으로바위를깼다.대통령노무현의비서관이되었다.청와대는숨쉬는것만으로도공부가되었다.의전,정무비서관으로일하고마흔둘에청와대를나왔다.
순천에서출마해두번당선되고한번낙선했다.두번의당선은대통령에게누가되지않기위해서라도더열심히했다.순천을위해서라면못만날사람이없었고안간곳이없었다.한번의낙선은개인의아픔이전에순천시민에게고마웠고미안했다.이후중국으로날아가베이징대학에서중국의힘과시장을들여다봤다.그리고부족한곳간을채우기위해학교로,방송으로,독서로충전의나날을보냈다.최근에는신한대학교총장으로일하면서교육에서정치의역할을찾았다.지금은다시한번순천을위해가장잘할수있는일을찾고있는중이다.

목차

프롤로그_반보앞서간노무현의기억,반보뒤에선서갑원의기록

1.반보앞서간바보대통령
정치,나를버리고남을얻는일
노무현의면접
부산에서DJ를감싸다
호남출신대통령을모신영남정치인,영남출신대통령을모신호남정치인
외교,냉정과열정사이
여당복도야당복도없었던대통령

2.바보대통령의반보뒤에서다
말도안되게지다가말도안되게이긴순천선거
누구와정치를시작했는가
말과행동이일치하는정치인
의전비서관서갑원
인사는만萬사람을만나고만萬리를걸어야한다
실체없는호남홀대론
청와대에서는숨쉬는것도공부였다

3.때로는망원경으로때로는현미경으로
청와대보다국회가체질에맞다
사회적약자가눈에밟히다
여수엑스포를위해정경이유착하다
일은동기와명분으로이루어진다

4.순천의반보뒤에선정치
반보뒤에서는정치를시작하다
21대총선을전망하다
성찰없는과거는미래없는나라를만든다
스타일은신념이다

5.‘중고’정치인의‘신상’정치
정치에도크리에이티브가필요하다
대학에서정치의역할을찾다
숙제를할것이냐문제를만들것이냐
한세대의진퇴는시대의필요에따라결정된다
‘때문에’정치인보다‘덕분에’정치인

6.거인들의어깨위에서정치를보다
정몽구의통찰을엿보다
기업도대한민국정부의싱크탱크다
권력이란각자의제자리를찾게해주는힘
과정이치열할수록결정은쉽다
친구는가까이,적은더가까이

7.과거의서갑원에게묻고미래의서갑원이답하다
노무현의사람들
광주,빛이되고빚이되다
정몽준이버린노무현을국민이거뒀다
실패한후보가될지언정실패한대통령은되지않겠다
나의노무현에서모두의노무현으로
과거의서갑원에게묻고미래의서갑원이답하다

못다한이야기_노무현의반보뒤에서정치를보다
에필로그_서갑원이만난노무현

출판사 서평

과거의서갑원에게묻고미래의서갑원이답하다
가장가까운거리에서노무현대통령과함께했던정치인서갑원이노무현에대해‘말하는’책.과거의서갑원에게묻고미래의서갑원이답하는것이다.과거의서갑원은노무현대통령의눈과귀가되어그와모든정치적고락을함께한‘동지이자참모’다.미래의서갑원은노무현정신을계승하고새로운한국정치의꿈을펼치려는정치인이다.하지만우리는이책을통해이둘이결코다르지않음을알게될것이다.
서갑원은‘반보뒤에서는정치’에관해말한다.그가생각하는정치는국민들의반보앞에서이끌거나또는반보뒤에서밀어주는것이다.‘정치의제자리’는반보앞이거나뒤라는뜻이다.서갑원은이를노무현대통령을통해배웠다.노무현의정치는반보앞서갔다.국민들이안심하고따라올수있는거리에있었다.그리고서갑원은늘노무현의반보뒤에서정치를배웠다.‘반보뒤’의자리는비서라는직업적특성에서도비롯됐지만국민또는시민의모습을전체적으로차분하게조망할수있는위치이기도하다.노무현대통령은비서로서정치를시작한서갑원에게이‘반보뒤에서는정치’의정신을몸소보여주었다.노대통령에게비서는운전석옆자리에앉아가는사람이아니라자신의옆자리에서의견을내고토론을해야하는사람이었다.바로정치인의자리는허세나형식이아니라현실과실용이었던것이다.
노무현의이러한‘반보뒤’의정신을통해서갑원은자신의새로운출발을알린다.“노무현대통령님을우연히만나서이렇게살아오기도쉬운일이아니지않습니까?그렇게만나기도쉽지않고,가만히생각해보면그렇게살아오기도쉽지않았던것같습니다.제가능력이출중했던것도아니고,지혜가남달랐던것도아니고,뛰어난것도아니었는데,당신의모든것들을맡기고또믿어주시고,실제로내가했던것들을인정해줘서그힘으로지금까지살아가고있는거죠.우리부모님이나를낳아주시고키워주셨는데,그이후에일을하는과정에서는지금까지도노무현대통령의그늘,그의힘으로함께살아가고있다고생각합니다.기쁘죠.그래서제가직업으로뿐만아니라하나의숙명으로정치를받아들이고,그렇게하고있습니다.남은인생도그럴것이고요.”(본문333쪽)노무현대통령과의소중한경험과그시간들에대한성찰이미래형정치인으로서행동해나갈근본적인자산이되었음을서갑원은고백한다.처음마음을잃지않고스스로를낮추는자세로국민의반보뒤에서겠다는결심과함께.